축구선수협 "사우디 아시안컵 선수 안전 보장돼야"

축구선수협 "사우디 아시안컵 선수 안전 보장돼야"

2026.10.15.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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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잇단 공습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선수 단체가 우려를 표명하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안보 불안이 이어지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대표팀을 비롯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대회의 가치도 선수와 팬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안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회 개최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수협은 또, 국제축구선수협회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 협회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현지 안보 상황과 선수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선수 보호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최근 리야드 등의 국제공항과 사우디 동부의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해 연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엔 사우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 14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고, 이튿날 공격에서도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리야드 도심 한복판에서도 강력한 연쇄 폭발음이 들리는 등 안보 불안이 이어지면서 내년 1∼2월 예정된 2027 AFC 아시안컵의 파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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