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팀 중 6팀이 '새 사령탑'...프로배구 판도 바꿀까?

14팀 중 6팀이 '새 사령탑'...프로배구 판도 바꿀까?

2026.10.08.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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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가 컵대회를 거쳐 이달 말 정규 리그에 돌입합니다.

이번 시즌엔 남녀부 14개 팀 가운데 6팀이 새 감독을 맞이했는데요, 일본 대표팀의 올림픽 동메달을 일궜던 세계적 명장부터,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을 지휘했던 브라질 출신 감독까지, 소속팀에 새 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명성으로 따지면 IBK기업은행 사령탑에 오른 마나베 감독이 단연 돋보입니다.

2012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우리 대표팀을 무릎 꿇리고 동메달을 따낸 일본 감독으로 낯이 익습니다.

적장에서 V-리그 지도자로 변신한 마나베 감독은 데이터를 토대로 전술을 세우고 선수도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마나베 마사요시 / IBK기업은행 감독 : 정말 많은 분들이 데이터 배구에 대한 말씀을 해 주시는데 결국 배구도 인간의 일이니까요. 마지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선수들의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IBK기업은행이지만, 마나베 감독의 등장에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영택 / GS칼텍스 감독 : (IBK기업은행 멤버 구성이) 지난 시즌처럼 약하진 않을 것 같아서 거기에 마나베 감독님의 능력이 더해진다면 얼마만큼 강해질지 걱정되는 게 사실입니다.]

역시 4시즌 연속 봄 배구에 나가지 못한 KB손해보험은 최근 라미레스 감독을 영입하며 새 바람을 기대합니다.

2024년부터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남자 국가대표팀을 지휘해,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게 강점입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 KB손해보험 감독 :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 이기려는 마음을 갖자고, 코트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훈련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즌에 힘을 합쳐 좋은 팀, 강한 팀을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남자부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여자부 SOOP과 정관장은 과거 V-리그 다른 팀에서 지도력을 입증했던 감독들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전체 14개 팀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사령탑을 교체한 만큼, 신임 감독들이 프로배구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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