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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까지 유감을 표명하며 제도 개선에 나설 정도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경솔한 발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예체능인의 병역 특례를 폐지하자는 청원까지 등장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한 청원인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 된 시대에, 몇몇 특정 대회 승자에게 국격을 높였다는 이유로 병역 특혜를 주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격을 높인 것이 이유라면, 서구권에서 주목하지 않는 아시안게임 우승자보다 방탄소년단, BTS 같은 청년들이 더 자격이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는데요.
해당 청원은 현재 정식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인 단계입니다.
이에 더해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 주어지는 아파트 특별공급 자격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는데요.
이 제도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처음 도입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에서 3위 이상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이 국민주택, 공급면적 85㎡ 이하 민영주택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다만 메달을 땄다고 해서 저절로 특공을 통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과거 특공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하고 무주택 기간 등도 충족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보이는 것처럼 분양가 상한제 등 인기 지역에 당첨될 경우 막대한 시세 차익이 발생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적잖은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에 더해 내 집 마련 특혜까지 주는 게 맞느냐는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일부 축구 팬들은 과거 선배들이 보여준 성숙한 인터뷰를 다시 소환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된 손흥민 선수의 발언인데요.
짧게 들어보시죠.
[손흥민 / 2018년 9월 1일 : 저는 사실 그런 것(군 면제)보다 우승하러 온 대회고, 2연패 하러 온 대회고…(중략) 저는 선수들한테도 그런 거를 제일 먼저 이야기해 줬던 것 같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는 태극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보여줬죠.
태극마크를 달고 뛴 선수가 메달보다도 병역 혜택을 앞세웠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선수들 스스로도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해 볼 때입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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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예체능인의 병역 특례를 폐지하자는 청원까지 등장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한 청원인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 된 시대에, 몇몇 특정 대회 승자에게 국격을 높였다는 이유로 병역 특혜를 주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격을 높인 것이 이유라면, 서구권에서 주목하지 않는 아시안게임 우승자보다 방탄소년단, BTS 같은 청년들이 더 자격이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는데요.
해당 청원은 현재 정식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인 단계입니다.
이에 더해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 주어지는 아파트 특별공급 자격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가 됐는데요.
이 제도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처음 도입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에서 3위 이상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들이 국민주택, 공급면적 85㎡ 이하 민영주택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다만 메달을 땄다고 해서 저절로 특공을 통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과거 특공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하고 무주택 기간 등도 충족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보이는 것처럼 분양가 상한제 등 인기 지역에 당첨될 경우 막대한 시세 차익이 발생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적잖은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에 더해 내 집 마련 특혜까지 주는 게 맞느냐는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일부 축구 팬들은 과거 선배들이 보여준 성숙한 인터뷰를 다시 소환하고 있습니다.
8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된 손흥민 선수의 발언인데요.
짧게 들어보시죠.
[손흥민 / 2018년 9월 1일 : 저는 사실 그런 것(군 면제)보다 우승하러 온 대회고, 2연패 하러 온 대회고…(중략) 저는 선수들한테도 그런 거를 제일 먼저 이야기해 줬던 것 같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는 태극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보여줬죠.
태극마크를 달고 뛴 선수가 메달보다도 병역 혜택을 앞세웠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선수들 스스로도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해 볼 때입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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