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룬' 안세영 잠시 뒤 귀국...역도 박혜정 은메달

'잠 못 이룬' 안세영 잠시 뒤 귀국...역도 박혜정 은메달

2026.09.30.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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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양시창 스포츠부 기자

*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회 막바지로 치닫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2연패에 성공했고, 역도 박혜정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소식 짚어보죠.

양시창 기자, 어서 오십시오.

안세영 선수 얘기 먼저 해보죠. 어제 완벽한 경기력으로 아시안게임 사상 첫 2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는데, 오늘 새벽에 SNS에 올린 게시물이 화제라고요?

[기자]
네,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면서 온 국민에게 기쁨을 줬죠.

누구보다 안세영 선수 본인도 기뻤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SNS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정확히는 오늘 새벽 1시쯤 지금 보시는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2연패를 하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 없이는 해내지 못했을 거라며 박주봉 배드민턴 감독과 이현일 코치를 비롯해 트레이너와 스폰서, 팬, 가족까지 언급하며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댓글에는 안세영과 같은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다, 이런 게 진짜 멋, 실력뿐 아니라 태도도 완벽하다는 팬들의 응원과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경기의 패자죠, 야마구치 선수가 경기 뒤에 한 인터뷰 내용도 화제인데요.

안세영 선수에 대해서 이런 평가를 내놨습니다.

[야마구치 아카네 / 배드민턴 일본 국가대표 : 안세영은 훌륭한 수비수일 뿐 아니라 질 높은 공격 샷도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피드를 끌어올려 가끔은 공격적으로 맞설 수 있었지만, 더 높은 수준으로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녀를 이기기는 어려울 거로 생각합니다.]

[앵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 선수가 이기기 어렵다는 찬사를 쏟아낸 걸 보니, 안세영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또 깨닫게 되는군요.

[기자]
네, 안세영 선수가 귀국길에 올라서 잠시 뒤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요. 이어지는 뉴스에서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살펴볼까요?

역도 박혜정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죠?

[기자]
네, 우리나라 역도 간판이죠.

최중량급 박혜정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상에서 133㎏, 용상에서 167㎏를 들어 올려서 합계 300㎏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지만,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중국의 리원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리원원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뒤 은퇴를 선언했다가 돌연 번복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는데요.

인상과 용상 합계 310㎏을 들어 올리면서,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박혜정 선수는 지난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거든요.

우리나라 역도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은메달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앵커]
네, 박혜정 선수 두 대회를 연속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것도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기자]
네, 그렇죠. 아직 나이가 23살로 젊고 성격이 굉장히 밝거든요.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여자 축구 얘기를 해볼까요? 준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에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기자]
네,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렸는데, 이번에도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후반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축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한 번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0년과 2014년, 2018년 대회까지 동메달만 연속 세 번을 차지했거든요.

이번에도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다시 8년 만의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조금 더 아쉬운 점은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죠, 지소연의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다는 겁니다.

대회 전에 지소연 선수를 만났을 때 이번에는 마지막인 만큼 기필코 메달 색을 바꿔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는데 다소 아쉽게 됐습니다.

그래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힌 만큼 끝까지 선전해주길 기대 하겠습니다.

[앵커]
네, 복싱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네요.

[기자]
네, 한동안 침체했던 남자 복싱에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인데요.

남자 복식 기대주 60㎏급 장동환과 80㎏급 김민성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습니다.

최소 은메달 2개를 확보했고, 잘하면 동반 금메달까지 노릴 수 있게 된 건데요.

장동환과 김민성 모두 준결승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결승 기대감도 더 커졌습니다.

남자 복싱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노메달에 이어 지난 항저우에서는 동메달 1개를 수확했는데, 이번에는 그 이상의 성적을 확보한 만큼 멋진 금메달 소식을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모레(2일) 치러집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펼쳐지는 주요 경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 경기가 펼쳐집니다.

오늘 펼쳐지는 종목은 컴파운드 종목인데요.

올림픽에서 많이 보셨던 양궁 종목, 리커브와는 다른 종목입니다.

활 양쪽 끝에 도르래를 달고 조준경을 통해 더 빠르고 위력 있게 화살을 쏘는 종목입니다.

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오늘은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 색이 결정되는데요.

선전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또 유도 경량급 간판 이하림이 남자 60㎏급에 출격하는데요.

타이완의 양융웨이만 넘어서면 금메달이 가능할 것으보 보이고요.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도 오후 3시에 중국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양 기자, 수고했습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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