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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선수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릅니다. 안세영이 승리하면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하게됩니다. 경기 상황과 함께 막바지에 접어든 아시안게임 소식,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안세영 선수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경기가 원래 2시로 예정돼 있었는데 미뤄진 게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복식이 있지 않습니까? 방금 저희가 속보가 들어왔는데 금메달을 땄다고 하네요.
[최동호]
오늘 배드민턴이 주목받고 있거든요. 우선 안세영 선수 여자 단식 금메달이 기대되는데 그보다 앞서서 말씀해 주신 여자 복식 결승전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소희-백하나 선수 정말 접전이었습니다. 중국의 탄닝 조를 세트스코어 2:1로 이기고 조금 전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정말 접전이었는데요. 우리가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1세트 먼저 내주고 2세트 쫓아갔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승부가 걸린 3세트에서 계속 7:7, 10:10, 17:18 접전을 이루다가 21:18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면서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 목에 걸었습니다.
[앵커]
지금 복식조에서 기분 좋은 금메달을 따줬고 그리고 그 이후에 바로 안세영 선수 경기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의 흐름 어땠습니까?
[최동호]
물론 경계를 해야 되고 야마구치 선수도 실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되는 건 틀림없으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죠. 2년 전쯤만 하더라도 야마구치 선수의 이름 앞에 안세영 선수의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부터는 그 이후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의미가 없어졌죠. 최근만 보더라도 안세영 선수가 8연승을 거뒀고요. 이번 개인전 여자 단식 결승전인데 단체전 여자 단식에서도 안세영 선수가 야마구치 선수를 이겼거든요.
때문에 부상이 없고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데 아마도 안세영 선수 뉴스 잘 보시는 분들은 천위페이, 야마구치 이름 다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결승전에서 맨날 만나게 되는데 이 선수들 입장에서는 지금 왜 내가 안세영과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죠.
[앵커]
이소희-백하나 여자 복식 금메달에 이어서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런데 앞서서 우리 선수들이 워낙 선전하는 모습을 봤고 잘 뛰고 또 금메달까지 따냈기 때문에 안세영 선수한테도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최동호]
힘이 되겠죠. 더군다나 예방주사, 의지를 다지게 되는 일이 있었죠, 단체전에서 일본에 패했거든요. 그다음에 개인전, 여자 복식에서 안세영 선수도 금메달을 노리게 되는 건데 안세영 선수로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이기 때문에 더더욱 경쟁심이나 동기부여가 됐다고 보고요. 올 시즌에 이번 결승전 열리기 전까지 55승 1패거든요.
그런데 안세영 선수는 55승 1패도 대단한 건데 55승보다도 1패를 너무나 아쉬워하고 스스로 화를 내는. 그 정도로 굉장히 동기부여가 잘 되고 욕심이 많은 그런 선수거든요. 때문에 오늘 결승전도 야마구치 선수를 상대로 해서 최선을 다해서 승부를 볼 겁니다.
[앵커]
안세영 선수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다고 기록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전에는 그래도 실력이 비등비등했다고 하는데 최근에 훨씬 더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최동호]
첫 번째는 안세영 선수는 피지컬이 타고났어요. 그리고 그 파리올림픽에서는 이전까지는 끈질긴 수비에다가 체력이 부가된 선수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파리올림픽 전후로 갈립니다.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이 스스로에게 굉장히 강한 자신감을 부여해 줬거든요.
그 강한 자신감의 근원이 뭐냐 하면 경험과 노련미가 붙은 거죠. 그러니까 파워 있게 상대방을 밀어붙이고 끈질긴 수비를 하는 경기에서 힘의 강약을 조절하고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는 노련미가 파리올림픽 이후에 생겼다. 그래서 천위페이 선수 앞서 준결승전에서 이겼지만 8년 전 2018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졌거든요. 그 이후로 천위페이에게 계속 이기고 있는데 이제까지는 천위페이가 여자 밴드민턴 1위였기 때문에 안세영 선수가 도전하는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바뀐 거죠. 언제부터 바뀌었느냐. 파리올림픽 이후부터 여자 배드민턴의 세상은 바뀌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서 열린 여자복식에서도 중국 조가 세계랭킹 1위인데 중국 선수 1명이 중간에 다리가 쥐가 날 정도로 상당히 긴장되는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그런데 우리 안세영 선수는 체력이 말씀하신 대로 완급 조절까지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금메달은 무난히 이룰 수 있으리라고 보는 거죠.
[최동호]
만약에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변고가 생긴 거죠. 이변인 거죠. 그러니까 앞서서 어느 정도까지 이게 올라왔냐면 앞서 천위페이 선수 말씀드렸잖아요. 천위페이 선수가 세계랭킹 1위를 한동안 계속 이어갔었거든요. 안세영 선수가 도전했던 격이었었고요. 한때는 또 천위페이 선수 앞에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 선수 만나서 2:0으로 이겼는데 단 38분 걸렸거든요. 그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고 있고 야마구치 선수 입장에서는 제가 봤을 때는 아마도 초반에 다 승부가 갈릴 거라고 보는데 이미 야마구치 선수도 8연패를 했고, 안세영 선수한테. 이번에 단체전에서도 졌기 때문에 아마 굉장한 심적인 부담감,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이 아니라 안세영이구나, 또 안세영이야 이런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감을 안고 등장할 거라고 보고요. 이런 경우에는 초반에 한 4득점, 5득점만 먼저 내면 무너지죠.
[앵커]
저희가 앞서 금메달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면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트스코어 2:1로 중국에 승리했는데 앞서서 언급했지만 우리와 상대했던 중국이 세계랭킹 1위고 우리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계랭킹 2위잖아요. 그런데 1, 2위가 바뀌었어요, 결과가.
[최동호]
중국의 선수하고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계랭킹 1, 2위를 서로 뺏고 뺏기는 관계였습니다. 그 직전에는 이소희-백하나가 세계랭킹 1위였고요. 이번에 금메달 따내면서 이겼기 때문에 다음 달에는 또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계랭킹 1위로 올라갑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경민-이경원 선수 이후에 24년 만에 금메달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금메달이 될 것 같고, 그리고 오늘 안세영 선수가 또 우승을 한다면, 금메달을 딴다면 여자단식 최초로 2회 연속 우승 기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최동호]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 주시는데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의미는 그냥 아시안게임에서 2번, 2회 연속 우승했다. 이 정도의 의미라고 봅니다. 이미 안세영 선수는 그랜드슬램.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다 석권을 했고요.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우승이라는 건데, 그런데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안세영 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안세영의 전성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왕쯔이, 야마구치, 천위페이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면서 여전히 안세영은 전성기고 안세영 시대는 지속되고 있다, 이걸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러니까 안세영 선수에게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무대는 너무 좁다. 이런 얘기가 되는 것 같은데 우리가 안세영 선수가 세계 정상의 길을 계속 달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보완점을 찾자면 어떤 것을 뽑을 수 있을까요?
[최동호]
저는 딱 한 가지, 좀 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4살이거든요. 그리고 안세영 선수가 이미 굉장히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성격이에요. 성격도 그렇고. 99승 1패를 하더라도 100승을 위해서 나는 밥 먹고 운동해야 돼. 이런 스타일이거든요. 대표적으로 2024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끝나고 금메달 따고 난 뒤에 광고와 방송 출연이 쇄도했습니다. 우리 YTN에 안세영 선수가 출연한 적이 없죠. 다른 데도 없어요. 나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선수로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운동에만 전념하겠다. 아시안게임 끝나고 잠깐 방송하는 것도 다 고사했거든요. 이 정도고요.
지금도 스스로를 올시즌 55승 1패인데 나는 그 1패 때문에 나는 잠이 안 온다, 이 정도로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 6월에 일본오픈에서 대회 도중에 발목에 통증이 있어서 대회를 도중에 포기했거든요. 고질병이 있는데 치료하고 재활하고 조금 될 것 같으면 또 나오고 이런 정도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쉴 때는 쉬어야 된다. 조금 쉬면서 하자, 휴식도 중요하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정상에 올랐지만 그래도 또 좀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약간의 휴식도 필요하다, 이런 조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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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선수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릅니다. 안세영이 승리하면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하게됩니다. 경기 상황과 함께 막바지에 접어든 아시안게임 소식,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안세영 선수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경기가 원래 2시로 예정돼 있었는데 미뤄진 게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복식이 있지 않습니까? 방금 저희가 속보가 들어왔는데 금메달을 땄다고 하네요.
[최동호]
오늘 배드민턴이 주목받고 있거든요. 우선 안세영 선수 여자 단식 금메달이 기대되는데 그보다 앞서서 말씀해 주신 여자 복식 결승전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소희-백하나 선수 정말 접전이었습니다. 중국의 탄닝 조를 세트스코어 2:1로 이기고 조금 전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정말 접전이었는데요. 우리가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1세트 먼저 내주고 2세트 쫓아갔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승부가 걸린 3세트에서 계속 7:7, 10:10, 17:18 접전을 이루다가 21:18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면서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 목에 걸었습니다.
[앵커]
지금 복식조에서 기분 좋은 금메달을 따줬고 그리고 그 이후에 바로 안세영 선수 경기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의 흐름 어땠습니까?
[최동호]
물론 경계를 해야 되고 야마구치 선수도 실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되는 건 틀림없으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죠. 2년 전쯤만 하더라도 야마구치 선수의 이름 앞에 안세영 선수의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부터는 그 이후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의미가 없어졌죠. 최근만 보더라도 안세영 선수가 8연승을 거뒀고요. 이번 개인전 여자 단식 결승전인데 단체전 여자 단식에서도 안세영 선수가 야마구치 선수를 이겼거든요.
때문에 부상이 없고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데 아마도 안세영 선수 뉴스 잘 보시는 분들은 천위페이, 야마구치 이름 다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결승전에서 맨날 만나게 되는데 이 선수들 입장에서는 지금 왜 내가 안세영과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죠.
[앵커]
이소희-백하나 여자 복식 금메달에 이어서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런데 앞서서 우리 선수들이 워낙 선전하는 모습을 봤고 잘 뛰고 또 금메달까지 따냈기 때문에 안세영 선수한테도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최동호]
힘이 되겠죠. 더군다나 예방주사, 의지를 다지게 되는 일이 있었죠, 단체전에서 일본에 패했거든요. 그다음에 개인전, 여자 복식에서 안세영 선수도 금메달을 노리게 되는 건데 안세영 선수로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이기 때문에 더더욱 경쟁심이나 동기부여가 됐다고 보고요. 올 시즌에 이번 결승전 열리기 전까지 55승 1패거든요.
그런데 안세영 선수는 55승 1패도 대단한 건데 55승보다도 1패를 너무나 아쉬워하고 스스로 화를 내는. 그 정도로 굉장히 동기부여가 잘 되고 욕심이 많은 그런 선수거든요. 때문에 오늘 결승전도 야마구치 선수를 상대로 해서 최선을 다해서 승부를 볼 겁니다.
[앵커]
안세영 선수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다고 기록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전에는 그래도 실력이 비등비등했다고 하는데 최근에 훨씬 더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최동호]
첫 번째는 안세영 선수는 피지컬이 타고났어요. 그리고 그 파리올림픽에서는 이전까지는 끈질긴 수비에다가 체력이 부가된 선수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파리올림픽 전후로 갈립니다.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이 스스로에게 굉장히 강한 자신감을 부여해 줬거든요.
그 강한 자신감의 근원이 뭐냐 하면 경험과 노련미가 붙은 거죠. 그러니까 파워 있게 상대방을 밀어붙이고 끈질긴 수비를 하는 경기에서 힘의 강약을 조절하고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는 노련미가 파리올림픽 이후에 생겼다. 그래서 천위페이 선수 앞서 준결승전에서 이겼지만 8년 전 2018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졌거든요. 그 이후로 천위페이에게 계속 이기고 있는데 이제까지는 천위페이가 여자 밴드민턴 1위였기 때문에 안세영 선수가 도전하는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바뀐 거죠. 언제부터 바뀌었느냐. 파리올림픽 이후부터 여자 배드민턴의 세상은 바뀌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서 열린 여자복식에서도 중국 조가 세계랭킹 1위인데 중국 선수 1명이 중간에 다리가 쥐가 날 정도로 상당히 긴장되는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그런데 우리 안세영 선수는 체력이 말씀하신 대로 완급 조절까지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금메달은 무난히 이룰 수 있으리라고 보는 거죠.
[최동호]
만약에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변고가 생긴 거죠. 이변인 거죠. 그러니까 앞서서 어느 정도까지 이게 올라왔냐면 앞서 천위페이 선수 말씀드렸잖아요. 천위페이 선수가 세계랭킹 1위를 한동안 계속 이어갔었거든요. 안세영 선수가 도전했던 격이었었고요. 한때는 또 천위페이 선수 앞에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었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 선수 만나서 2:0으로 이겼는데 단 38분 걸렸거든요. 그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고 있고 야마구치 선수 입장에서는 제가 봤을 때는 아마도 초반에 다 승부가 갈릴 거라고 보는데 이미 야마구치 선수도 8연패를 했고, 안세영 선수한테. 이번에 단체전에서도 졌기 때문에 아마 굉장한 심적인 부담감,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이 아니라 안세영이구나, 또 안세영이야 이런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감을 안고 등장할 거라고 보고요. 이런 경우에는 초반에 한 4득점, 5득점만 먼저 내면 무너지죠.
[앵커]
저희가 앞서 금메달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면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트스코어 2:1로 중국에 승리했는데 앞서서 언급했지만 우리와 상대했던 중국이 세계랭킹 1위고 우리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계랭킹 2위잖아요. 그런데 1, 2위가 바뀌었어요, 결과가.
[최동호]
중국의 선수하고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계랭킹 1, 2위를 서로 뺏고 뺏기는 관계였습니다. 그 직전에는 이소희-백하나가 세계랭킹 1위였고요. 이번에 금메달 따내면서 이겼기 때문에 다음 달에는 또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세계랭킹 1위로 올라갑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경민-이경원 선수 이후에 24년 만에 금메달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금메달이 될 것 같고, 그리고 오늘 안세영 선수가 또 우승을 한다면, 금메달을 딴다면 여자단식 최초로 2회 연속 우승 기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최동호]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 주시는데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의미는 그냥 아시안게임에서 2번, 2회 연속 우승했다. 이 정도의 의미라고 봅니다. 이미 안세영 선수는 그랜드슬램.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다 석권을 했고요.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우승이라는 건데, 그런데 진정한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안세영 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안세영의 전성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왕쯔이, 야마구치, 천위페이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면서 여전히 안세영은 전성기고 안세영 시대는 지속되고 있다, 이걸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러니까 안세영 선수에게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무대는 너무 좁다. 이런 얘기가 되는 것 같은데 우리가 안세영 선수가 세계 정상의 길을 계속 달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보완점을 찾자면 어떤 것을 뽑을 수 있을까요?
[최동호]
저는 딱 한 가지, 좀 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4살이거든요. 그리고 안세영 선수가 이미 굉장히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성격이에요. 성격도 그렇고. 99승 1패를 하더라도 100승을 위해서 나는 밥 먹고 운동해야 돼. 이런 스타일이거든요. 대표적으로 2024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끝나고 금메달 따고 난 뒤에 광고와 방송 출연이 쇄도했습니다. 우리 YTN에 안세영 선수가 출연한 적이 없죠. 다른 데도 없어요. 나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선수로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운동에만 전념하겠다. 아시안게임 끝나고 잠깐 방송하는 것도 다 고사했거든요. 이 정도고요.
지금도 스스로를 올시즌 55승 1패인데 나는 그 1패 때문에 나는 잠이 안 온다, 이 정도로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 6월에 일본오픈에서 대회 도중에 발목에 통증이 있어서 대회를 도중에 포기했거든요. 고질병이 있는데 치료하고 재활하고 조금 될 것 같으면 또 나오고 이런 정도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쉴 때는 쉬어야 된다. 조금 쉬면서 하자, 휴식도 중요하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에 정상에 올랐지만 그래도 또 좀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약간의 휴식도 필요하다, 이런 조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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