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12년 만에 금메달...'버스 노쇼'도 못 막았다

남자 농구, 12년 만에 금메달...'버스 노쇼'도 못 막았다

2026.09.21.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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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 세대'를 맞이한 남자 농구가 개최국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결승 당일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도 못 했지만 우승 의지를 꺾진 못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남자 농구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결승 상대인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완파했는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은 미국 NBA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아 최정예 멤버로 꾸려지진 않았습니다.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지만 4쿼터부터 치고 나가더니 결국 일본을 꺾어냈습니다.

이로써 1970년 방콕과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그리고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룬 결과입니다.

[이현중 / 남자 농구 대표팀 : 너무 기쁩니다. 팀원들 너무 자랑스럽고 코칭 스태프 너무 자랑스럽고 특히 감독님한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난 시즌 KBL MVP 이정현과 이우석 등 젊은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었고, 30대인 이승현과 최준용 등이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신구조화도 자연스럽게 이뤄졌습니다.

[최준용 / 남자 농구 대표팀 : 애들이 너무 잘해서 서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서로 안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집중력 차이로 이긴 것 같습니다.]

이른바 '버스 노쇼' 사태도 남자 농구의 우승 의지를 막지 못했습니다.

결승을 앞두고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취소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지만 12년 만의 우승을 완성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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