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홍명보, 돌연 미국행...내부 갈등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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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어 2PM] 홍명보, 돌연 미국행...내부 갈등 의혹 일파만파

2026.07.03.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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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이 귀국 이틀 만인 어제, 돌연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27일 동안 봉쇄됐던 올림픽 공원 개표소가 어제 처음으로 열렸지만 맹탕 현장검증이란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양지민 변호사,허주연 변호사와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귀국 이틀 만인 어제 돌연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홍 전 감독의 얘기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게 다 이야기가 잘 나올 거예요.]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어요. 제가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전체적인 내분은 없었어요.]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사실 그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 관련해서도) 옌스는 어떤 거죠? (뭐 규율을 어겼다, 뭐 이런 또 얘기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거는 없을까요?) 그런 건 없어요. (선수 기용과 관련해서 그런 부분은?) 그런 건 전혀 없어요.]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청문회 관련해서) 모르겠어요. 제가 귀국 날짜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여기까지만 하세요.]

[앵커]
보신 것처럼 모자를 쓰고 또 마스크를 쓴 홍명보 전 감독. 제가 할 얘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게 다 이야기가 잘 나올 거예요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지금 내가 할 말은 있는데 참고 있다, 지금은 시점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의미로 봐야겠죠?

[양지민]
그렇죠. 아무래도 외부에서 여러 가지 의혹 제기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의혹 제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선수단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그런 것을 오히려 갈등을 봉합하기보다는 갈등의 단초를 감독이 제공한 것 아니냐. 그리고 소통이 너무 부재했다, 이런 것들이 전술을 잘못 썼다, 이런 것 외적으로 지금 지적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홍명보 전 감독의 경우에는 가족이 머무르고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거기에서 앞서서 인터뷰에서도 보셨지만 귀국 날짜는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그래서 아마 장기간 체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그리고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일각의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규율 위반이라든지 선수단 내부의 갈등이라든지 이런 건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인데. 다만 국민들이 정말 묻고 싶어 하는 그러한 감독 선임의 절차라든지 아니면 실제 가서 왜 특정 선수들에 대해서 선발로 출전을 안 시키고 기용을 안 했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까지 상세한 답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 내지는 의혹은 아직 여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홍 전 감독에 대해서 기자의 여러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선수 기용 문제 그리고 경기의 결과에 대한 문제. 사실 모든 국민이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골을 넣을 수도 있고 못 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감독의 입에서 결과론적인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감독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맞느냐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허주연]
그 부분이 국민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가장 분노하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이 월드컵 성적을 가지고 이렇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 아니죠. 그동안 홍명보 전 감독의 전술이 과연 무엇이냐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 그 전술이 과연 유효적절했느냐라는 것에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촉발되고 이렇게 어이없는 성적을 받아든 이후에 홍명보 전 감독은 여기에 대해서 답변을 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구체적인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 특히 단 한 번도 선발출전하지 않았던 최강 전력이었던 손흥민 선수를 조기 교체한다든가 아니면 후반전에야 뒤늦게 조커로 투입해서 결국에는 그 능력을 활용하지 못했다던가 이런 문제들. 그리고 이제까지 있어 왔던 의혹이기는 합니다마는 홍명보 전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보는 관점이나 손흥민 선수에 대한 활용법이 부정적이었다, 내부적인 갈등이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사실 홍명보 감독이 제대로 선멸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결과가 그런 것이다. 어떤 선수를 넣었을 때 전술이 잘 구현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감독도 확신할 수가 없고 결과적으로 이 선수가 들어가서 잘하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감독 탓인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감독이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 경기를 보는 저 같은 일반적인 국민이 할 수 있는 얘기지, 실제로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선수들을 언제 배치하고 어떻게 쓸 건지에 대한 전술을 연구하고 그걸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홍명보 감독이 내놓을 만한 답변은 지금으로서는 더더욱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그게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그런 상황인데 진종오 의원이 계속 그런 관련 의혹 제보들을 받고 있다고 밝혔거든요. 특히 홍명보 전 감독하고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불화가 있었다 이런 얘기도 전해지고 있는데 사실관계는 물론 따져봐야 되겠지만 이런 부분들 어떻게 봐야 할까요?

[허주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는 당사자들에 의해서 확인된 것은 아니고 진종오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고 전해지는 내용인데 라커룸에서 멕시코전이 끝나고 홍명보 감독이 라커룸에 들어갔더니 손흥민 선수가 다른 선수들과 막 얘기를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냐라고 했더니 손 선수가 주장이잖아요. 그래서 경기 내용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다고 하니까 홍명보 전 감독이 그걸 내가 얘기해야지 왜 네가 얘기하냐, 다른 선수들 다 나와라 해서 좋지 않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이렇게까지 된 것에 정말로 세간에서 의심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홍명보 전 감독이 손흥민 선수와 사이가 좋지 않다라든가 홍 감독이 손 선수를 질투한다든가 이런 추측성 얘기들이 원인이 돼서 이런 상황까지 만들어졌는지는 좀 다른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설명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대표팀의 전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어야 하고 그걸 만드는 역할이 결국은 홍명보 감독이 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감독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전술만 짜고 선수들을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훈련시키고 이게 아니라 이런 선수단 내부의 갈등이라든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협심하게 만드는 그런 조율자 역할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감독의 역할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위로든 내분이 설명 없었다 하더라도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남아공전 선수들의 부진을 보면 감독이 어느 정도 책임을 지게 돼야 하는 상황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감독이 팀내 장악력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또 다른 갈등 문제, 그러니까 언론 인터뷰를 선수들이 응할지 말지 이 여부를 두고 사실상 최고참인 손흥민 선수와 이재성 선수가 하지 말자라고 얘기를 했는데 일부 선수가 인터뷰에 응해서 그로 인해서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 이런 내용도 나오더라고요.

[양지민]
그렇죠, 그러니까 이 갈등의 시작은 손흥민 선수가 훈련을 받고 있던 체코전 직전에 훈련을 받고 있던 모습을 일부 취재진들이 보면서 조롱 섞인 이야기를 한 것이 그대로 방송으로 나가게 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선수단이 항의하는 차원에서 손흥민 선수라든지 이재성 선수, 일명 92라인으로 불리는 선수들이 인터뷰 보이콧을 했고 다만 96라인으로 불리는 황희찬, 황인범 선수는 일부 보이콧은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일정 시점 이후에는 또 인터뷰에 응하다 보니까 92라인 그리고 96라인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이러한 갈등이 생기게 된 원인으로는 홍명보 전 감독이 인터뷰 보이콧을 해제하라는 압박을 가하게 되면서 결국에는 어린 선수들이 먼저 인터뷰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둘러싸고 감독과 선수들, 선수 내부에서 굉장히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뛰면서 팀 스포츠기 때문에 하나로 단합이 돼서 뛰어도 막강한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절차인데. 그런데 이러한 전술이라든지 전략 외적인 문제로 이렇게 갈등이 빚어지는 그 상황 자체가 우리 축구팀 선수들이 본인의 실력을 만끽하고 다 발휘하기는 어려운 그런 측면이 있었다라는 지적이 제기되고요. 무엇보다도 여기서의 핵심은 과연 홍명보 전 감독이 이러한 갈등을 봉합하고 없애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아니라 일부 선수들에 대해서 조금 감정을 가지고 인터뷰를 해라 마라 이렇게 했던 부분이 있는지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인에. 물론 짧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홍명보 전 감독이 밝히기는 했습니다.

[앵커]
그런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홍 전 감독은 얘기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명확하게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여러 가지 의혹과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실공방,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는 그런 느낌인데 어쨌든 지금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홍명보 전 감독은 미국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홍 전 감독을 둘러싼 의혹들도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 앞으로 청문회라든지 경찰조사라든지 여러 가지 과정이 남아 있는데 이 시기에 홍 전 감독이 외국에 나가 있다는 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양지민]
아무래도 절차가 지연될 수밖에 없는 그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가족이 머무르고 있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기한을 못 박지 않고 출국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문체위에서 여러 가지 감독 선임 절차라든지 연봉 관련 협상된 부분이라든지 여러 가지 국가 지원금이 쓰이는 절차에 대해서 좀 물어보겠다, 증인으로 채택될 것이 예정된 수순이었는데 해외에 나가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자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고요. 그리고 이러한 국회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 외에도 지금 한 시민단체에서 업무방 배임이라든지 직권남용 등을 들어서 고발을 해놓은 상황인데 이 사건도 사실 피고발인 조사 이후에 고발인 조사도 이루어지게 될 것인데 피고발인으로서 홍명보 전 감독이 해외에 출국 중이어서 나는 지금 못 나간다고 한다면 그 기한 자체, 그러니까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는 그 시점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앵커]
청문회나 수사 일정이 잡히게 되면 이번 출국이 회피성 출국이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지점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어제 잠실 개표소 이야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에 국조특위에서 개표소 현장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가 저희 시간대에 그 장면을 중계해 드렸는데 생각보다 국조특위 위원들이 일찍 나왔거든요. 한 1시간 이상 걸릴 거다라는 얘기와 다르게 30~40분 정도 만에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그래서 좀 부실 검증이 아니었느냐, 이런 지적이 있더라고요.

[허주연]
그런데 현장에서 국조특위 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뭔가 행위할 수 있는, 그러니까 권한 여부와는 별개로 투표함을 개봉해서 그 안의 내용을 확인한다든가 영상을 찍는다든가 이렇게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지금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데도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 40분 정도 현장조사가 진행됐고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정도까지만 확인을 하고 나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 안에서 투표지 분류기, 개수기, 그다음에 투표 개표 관련한 장비들을 확인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송파구 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 400여 개 넘게 확인됐고 투표용지 287만 장이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단 투표가 돼서 투표함에 들어가서 이게 봉인이 한번 돼버리면 이건 선거소청이라든가 소청이 기각됐을 때 소송 절차 등을 통해서 재검표라든가 이런 절차들이 법원의 명령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이걸 누구도 함부로 개봉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금 이런 재검표를 해야 한다, 아니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갈등이 심하고 시민들이 27일 동안 봉쇄 시위까지 전개를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아무리 국조특위 조사단이라고 하더라도 봉인을 함부로 열었다가는 무슨 문제가 또 추가적으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상황만 파악하는 정도에서 조사를 마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또 투표지 이송을 두고 이견이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관련 내용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김용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관돼 있는 장소가 원래 이 경기장의 샤워실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안에 CCTV가 없는 것이고, 안정적으로 관리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루빨리 움직이는 것을 검토해야 된다는 겁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언제 특검이 발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저는 이게 함부로 옮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 CCTV 자체가 지금 사각지대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에요.]

[윤상현 /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조특위 위원장 : 중앙선관위의 제안을 우리가 공개적으로 재검표하는 것을 한번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국정조사와 특검이 같이 꼭 가야 된다는 말씀도 올립니다.]

[앵커]
어제 국조특위 위원들이 들어가서 당장은 테이프로 봉인되어 있고 거기에 또 도장까지 찍혀 있는, 그러니까 절대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나오기는 했지만 또 저 투표용지를 과연 저기에 그대로 둘 것이냐 이 부분을 두고도 상당히 의견이 엇갈렸던 것 같아요.

[양지민]
맞습니다. 양측의 주장의 근거가 다 이해는 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 장소가 많은 시민들에 의해서 아예 봉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체육단체들의 피해도 막심하고. 그렇기 때문에 과연 저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맞느냐. 오히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절차들을 우리가 마련해서 생중계 형식으로 수사기관이 입회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이동을 시켜서 더욱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라는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인데요. 다만 법적으로 보자면 저렇게 보관이 되어 있던 당시의 상황 그리고 위치, CCTV가 미비했다는 부분, 이런 것 자체도 하나의 정황의 증거로써 활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만 다른 체육단체들과 이동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의 일정 정도의 봉쇄를 한 상황에서 저 상황 자체를 보존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들고요. 주진우 의원님 이야기한 것처럼 혹시나 특검이라든지 다른 절차들이 개시될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에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저 투표지나 박스들이 관리가 되어 왔고 그 현장에 1년의 시간들을 맞춰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증거를 수집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이 이동하면서 혹시 분실 내지는 또 다시 공정성이라든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절차가 발생했을 때에는 그야말로 우리 사회의 갈등이 더 이상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물론 미비한 부분이 많고 저렇게 쓰레기들과 함께 그리고 필요 없는 물품들도 막 뒤섞여 있는 어수선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법적인 결정 내지는 수사기관의 결단이 있기 전까지는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가 마지막으로 들어봤지만 윤상현 위원장이 재검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재검표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재검표까지의 법적인 과정도, 절차도 있지 않겠습니까?

[양지민]
그렇죠. 그러니까 재검표라는 것이 의혹이 있고 저거 아직 봉인되어 있서 검표가 안 됐으니까 우리가 해 보자라고 목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가능하다라고 보셔야 되겠고 선거소청이라든지 무효소송을 통해서 또한 법적인 그리고 법원의 객관적인 판단이 있어야만 그 이후에 개표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고 보는 것이 맞겠고. 저 투표용지라든지 아니면 개표가 되지 못한 일부 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섣불리 지금 손을 댈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걸 재검표해 보자, 다시 열어보자라는 목소리를 낼 수는 있겠지만 사실상 법적인 판단이 없이, 법원의 판단 없이는 불가능한 절차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어쨌든 지금 저 투표지가 있는 개표소가 핸드볼 경기장이거든요. 그동안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저기 출근도 못 하고 일을 전혀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제 문이 열렸을 때 이제 우리 들어갈 수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텐데 다시 봉쇄가 됐습니다. 어떻게 해야 됩니까?

[허주연]
일단 일정 기간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업무 차질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상 들어가 봤더니 샤워실이어서 안에 CCTV도 없고 그리고 이게 사실은 선관위가 법에 따르면 투표와 관련한 서류, 투표함 이런 것들은 보관할 의무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법원에서 증거보전신청도 기각을 했지만 또다시 제기가 된 상태인데 여기서 가지고 나와서 재검표를 하든 아니면 어떻게 되든 그 결론이 일단 나와야 핸드볼경기장 안으로 정상적인 진입과 이용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여야가 합의를 한다고 하면 일단 서울시장 선거소청이 접수가 된 상태기 때문에 이걸 선거소청 단위에서는 선관위의 판단으로 재검표 여부를 결정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원래는 원칙적으로는 선관위 직원들이 들어가서 재검표를 해서 다시 한 번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맞는데 지금 여야도 그렇고 정치권이든 시민들이든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고 하면서 갈등이 굉장히 심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강동완 중앙선관위 직무대행이 이걸 여야 합의해서 선관위 직원들도 들어가고 그리고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아직 소송 단계는 아니지만 법원에서 관련한 직원들이 입회 하에 객관적으로 재검표를 실시해 보자는 안을 제안한 상태거든요. 이게 합의로 이루어져서 만약에 재검표가 돼서 의혹이 해소되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서야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여기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제도 현장 검증 현장에 상당히 많은 인파가 몰렸었다고 하고요. 여전히 재봉쇄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현장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 어제 일은 아니었습니다마는 최근에 그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데 재판부의 판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양지민]
말씀해 주신 이 사건의 경우에는 경찰을 향해서 당신 선관위 직원이지? 위장해서 들어온 거지라고 이야기하면서 사실상 경찰에 대한 폭행을 가한 그런 사건입니다. 3명이 당시에 연루됐다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중 2명에 대해서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고요.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가 돼서 영장실질심사가 있었는데 결국 기각이 된 그런 상황입니다. 법원이 판단하기로는 증거인멸이라든지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요. 당시에 경찰이 진입을 하면서도 채증을 위해서 당시 상황을 녹화한다라든지 아니면 사진, 영상으로 다 남겨놨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것들이 다 증거로 채증된 상황이기 때문에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주요한 판단의 원인이었다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이런 사건의 경우에는 저 남성의 경우에는 일단은 지금 구속이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유의 몸이 되어서 저 현장으로 다시 달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거든요. 그 현장에서 또다시 경찰과 어떤 물리적인 충돌이라든지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때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 외의 사건으로도 SNS에 허위 영상이라든지 여러 가지 글을 올린 20대 여성도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이 올림픽경기장으로 둘러싸고 봉쇄를 하고 경찰이 진입하려고 시도를 하고 이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면서 입건 대상자가 139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이러한 갈등이 봉합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사건에 연루돼서 입건될 가능성이 아직도 열려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한 우려의 생각도 함께 듭니다.

[앵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건 당연히 보장받아야 되겠지만 그래도 공권력이라든지 또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였죠. 한동훈 후보에게 찰밥 도시락을 싸줬던 할머니,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것 같은데 이 노점이 철거될 위기였는데 그 위기를 벗어났다면서요?

[허주연]
한동훈 후보가, 지금 의원이죠. 당선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찰밥 할머니. 그래서 마지막 최후 연설할 때도 이 찰밥 할머니를 유세차 위로 올려서 유세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었잖아요. 이분이 구포시장 근처에서 노점상을 하는 할머님이신데 그때 당시 한동훈 후보에게 토마토를 주고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또 찾아갔더니 찰밥에 김치를 주는데 한동훈 후보가 그거를 그 번화가 옆에서, 그러니까 노상에서 그대로 앉아서 맛있게 먹방을 찍는 모습이 유튜브 조회로 무려 16만 회 넘게, 66만 회까지 갔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저게 굉장히 딱부러지는 조선제일검 검사였던 한동훈 후보의 차가운 이미지를 일거에 없애버리면서 새롭게 한동훈 후보를 봤다는 얘기를 불러 일으키면서 당선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할머니가 최근에 민원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할머니에게 직접 제기되는 민원이 아니라 북구청에 하루에 최소 10통 이상의 민원이 와서 이거 불법 노점 아니냐, 단속해야 한다, 철거해야 한다 이런 민원들이 제기가 됐고. 그래서 소속 공무원들이 실제로 나가서 계도를 했는데 할머니가 거부를 했다는 거예요, 이게 생계라는 거죠. 그래서 노점 철거에 대한 입간판을 한 10개 정도 생기고 노란줄로 둘러쳐서 할머니의 장사가 사실상 어렵게 됐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 구청장이 이분은 민주당 쪽 구청장이신데 이분이 괜한 정치적인 오해로 번지는 게 좀 그렇다. 그래서 이 입간판들은 철거하고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든 지자체 공무원으로서 계도는 해야 되니까 앞으로는 구두로 계도를 해서 노점이 시민들에게 불편하거나 안전 위험이 없도록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요. 일단 지금 강제 철거될 위기는 피한 상태입니다.

[앵커]
사실 노점상과 관련된 뉴스가 종종 보도가 되기는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강제로 철거되는 사례들도 있고 또 단속이 되는 사례들도 있는데 우리가 노점상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어떻게 생각하세요?

[양지민]
그러니까 이게 법적으로만 접근하면 도로법상 도로를 저렇게 점용하려면 도로점용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허가를 받지 않고 저렇게 노상으로 장사를 한다든지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영업활동을 하게 되면 충분히 문제가 될 수는 있는 것이죠. 그런데 다만 행정청이라든지 관청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노점상에 대해서 막무가내로 조사를 하지 않는 그러한 이유가 사실 생존권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시민들의 통행권 내지는 여러 가지 질서유지라든지 가치들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도 그냥 다 아예 철거한다든지 없애라고 하지 않고 입간판을 설치하고 최대한 계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으로서 차라리 거리 가게로 등록을 하고 허가를 해서 아예 관리를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다만 이러한 거리 가게로 허가를 받고 적법하게 운영을 하게 되면 또 일정 정도의 수수료 내지는 임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굉장히 낮게 책정해서 합의할 만한 지점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사회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번엔 일본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부츠카리, 이른바 '어깨빵'이라 불리는 행위가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국내 유튜버가 일본에 가서이 문제를 지적한 영상이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일본의 한 번화가인데요,앞에 반팔 티셔츠를 입은남성을 주목해주시죠.이렇게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일부러 어깨로 툭툭 치고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남녀 가릴 것 없이 이른바 '어깨빵'을 일삼는남성의 행태에 지나가는 사람들이황당하다는 듯 쳐다보는데 이렇게 뒤에 있는 남성과 재밌다는듯 서로 웃음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유튜버, 보다 못해 남성을 따라가 항의하기 시작하는데요. 남성의 행동을 그대로 되갚아주며이른바 '참교육'을 합니다. 해당 유튜버의 속시원한 경고에일본 누리꾼들마저 감사의 뜻을전하는 댓글이 이어졌는데요,실제로 일본에서는 최근 행인의 어깨나 팔꿈치 등을 고의로 노려부딪히고 지나가는 '부츠카리'가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지적돼 왔고요. 일본 사법당국도 이에 대한강력한 처벌 기조를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온라인에서는 참교육 영상으로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이른바 어깨빵이라는 게 일본에서 여성이나 어린아이, 노약자 등, 그러니까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일삼는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허주연]
전형적인 약강강약 형태의 이상동기범죄라고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다. 부츠카리라고 해서 일본어로 무슨 얘기냐면 굉장히 붐비는 공공장소에서 우리가 지나가다가 어쩔 수 없이 어깨를 부딪히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는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하고 자리를 피하게 되는데 이건 의도적으로 굉장히 강한 힘으로 누군가를 밀치는 거예요. 그런데 그 피해 대상들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사람이라든가 남성이라든가 대항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보이는 피해자가 아니라 여성이라든가 어린 아이, 노약자 이렇게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고 약해보이는 사람한테 이런 식으로 가해 행위를 마치 실수인 것처럼 가장해서 하는 겁니다. 이게 하루이틀 일이 아니고요. 2018년에 한 남성이 30초 만에 최소 여성 4명과 고의 충돌하는 영상이 일본 전역으로 퍼지면서 그때부터 문제가 됐던 건데 지금 더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전 일본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또 피해자가 되는 영상까지도 공개가 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걸그룹 리센느가 일본에서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고 하는데 방금도 말씀하셨지만 우리 관광객들이 일본을 많이 찾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국 관광객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양지민]
그런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아이돌 멤버도 일본을 찾았다가 실제 부츠카리를 당할 뻔한 그런 순간에 싹 몸을 피해서 접촉은 피하는 그런 상황이 또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게 물론 일본, 한국 관광객 가리지 않고 이렇게 발생하기도 하는데 더군다나 얼마 체류하지 않고 떠날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더 표적이 될 수 있다라는 문제가 지적이 되기도 하고 아무리 내가 이런 걸 당한다고 하더라도 관광을 가서 잠깐 체류하는 입장에서 그것도 내가 어디 부서지거나 크게 다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문제삼지 않고 넘어갈 것이거든요. 다만 일본 내에서의 처벌조항은 마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게 타박상이나 이런 걸 입지 않는다고 해도 충분히 입건이 되는 사례들도 있고 실제 아이가 다친 경우에는 처벌까지 된 그런 상황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이걸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범죄행위의 하나라고 보는 시각도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여러 가지 사건사고 관련된 소식들 짚어보고 있는데요. 잠깐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7일 튀르키예로 출국합니다. 그리고 몽골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소식인데요.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조금 전 브리핑을 들어보겠습니다.

[위성락]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12월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26년 나토 저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참석은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이어서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의 방산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15년 만에 이루어진 국빈 방문으로서,역대 정부 중 가장 이른 시기인 취임 후 1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이양국 관계 발전을 향한 양국정상의 의지를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몽골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도주빈으로서 참석하게 됩니다.

[앵커]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셨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고 그리고 이어서 7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정리해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일본에서 있었던 이른바 어깨빵, 부츠카리 관련 이야기를 두 분과 나눴었고 이번에는 한밤중에 일어난 사건, 정말로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지난 1일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무려 1m가 넘는 뱀이 발견됐다라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요?

[허주연]
납량특집도 이런 납량특집이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앵커님과 제가 사는 아파트 거실에서 내 집에서 내가 이불 덮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이불 속에서 뭔가 스스슥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불을 열어봤더니 저런 뱀이 있었다는 겁니다. 블랙킹스네이크, 한국말로 바꾸면 검은왕뱀, 도대체 얼마나 크면 이름부터가 왕뱀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불 속에서 잠자다가 발견됐다고 하니까 너무 놀랐겠죠. 화장실 변기 주변에는 이 뱀이 벗은 것으로 보이는 허물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 뱀이 다행히 독성은 없다고 하지만 이걸 발견한 사람 입장에서는 무슨 뱀인지 모르잖아요.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뱀이 과연 아파트인데 어디로 들어왔을까. 그게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양지민]
지금 가장 유력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은 인근 세대에서 키우던 애완용 뱀이 탈출했을 가능성이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허물이 발견됐는데 그걸 본다면 배수관이나 공동배관을 타고 이동한 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하고요. 물론 물리지는 않았고 독성이 없는 뱀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놀라고 당황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이 뱀이 지금 이렇게 발견되지 않고 만약에 하수구 배관을 통해서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한다면 인근 세대에 또 다른 피해도 발생할 수 있던 그런 상황으로 보여지거든요. 아직 정확한 이동 경로라든지 아니면 소유자가 확인된 건 아니기는 하지만 실제 해외에서도 이렇게 공동배관을 타고 뱀이 이동을 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일들이 있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인근 세대에 혹시나 뱀을 키웠던 세대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수도 있겠고 다만 이것이 아예 상수도관이라든지 큰 배관을 통해서 이동했다고 한다면 사실상 소유자를 찾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이렇게 큰 뱀을 발견하면 어디다 신고를 해야 하나요?

[양지민]
일단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게 법적으로도 야생동물보호관리법에 따르면 뱀의 경우에 무단포획을 한다든지 살처분하는 게 금지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혹시나 우리가 그냥 일반인이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뱀인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내가 제지한다든지 처리를 하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겠고 119에 신고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낫겠다고 일반적으로 권고가 됩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도 계속 소름이 끼치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마지막 주제인데요. 119 구조견 충성이의 은퇴식이 열렸다고 합니다. 잠시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사람 30명 정도의 구조 능력이 있는 구조견 충성이가 7년간 활약을 하다가 은퇴를 했다고 하는데 활약이 정말 대단했다고 하더라고요.

[허주연]
고마운 구조견입니다. 이제는 퇴역하게 됐는데 11살 나이로 퇴역을 한다고 하면 사실 통상적인 구조견들이 7~8살 되면 퇴역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오래 활동한 겁니다. 그것만 봐도 능력을 우리가 짐작할 수가 있죠. 산악공인 1급, 재난공인 1급을 갖춘 전문구조견입니다. 2019년과 2022년에 전국 119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무려 4차례나 입상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구조견이라고 하고요. 과거 활약상 정말 대단한 게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을 수색하기도 했고 부산 일광산에서 조난자 보신 것처럼 수색하기도 했고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현장 수색에 투입되기도 했고요. 또 기장군 삼각산 사하구 응봉 봉수대에서 길을 잃었던 치매 환자를 발견해서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기도 했거든요. 사람보다 후각이라든가 청각이 굉장히 발달한 만큼 이렇게 능력 있는 구조견들이 무려 16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고 더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어서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앵커]
보기에도 참 늠름해 보이고 용맹해 보이는데 그런데 이렇게 은퇴를 하고 과연 그럼 은퇴 이후 제2의 견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했는데 좋은 집으로 입양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양지민]
제2의 견생은 전원주택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것으로 지금 예견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 실사라든지 이 가족이 정말 키울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 환경이 되느냐 이런 것들을 잘 조사를 거쳐서 청주에 위치한 한 가정으로 가게 될 예정이라고 하고요. 구조견의 경우에는 평생 훈련을 하고 굉장히 절제된 생활을 하기 마련이잖아요. 이제라도 편하게 노후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밝힌 것에 따르면 충성이에게 평생 사료 그리고 일정 정도의 의료비도 지원할 거라고 해요. 16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하나의 예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 나이로 치면 팔순에 은퇴를 했다고 하는데 남은 여생은 편안하게 보내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지민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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