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도·귀국 행사도 취소...탈락 팀들의 쓸쓸한 귀국

전세기도·귀국 행사도 취소...탈락 팀들의 쓸쓸한 귀국

2026.06.28.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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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과 탈락한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우리나라와 우루과이는 나란히 쓸쓸한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34위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둔 축구 대표팀.

화요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데, 축구협회는 별도의 공항 행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선수단 앞으로 엿이 날아들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해프닝을 의식한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국민의 마음이다. 국민의 마음! 엿이다, 엿! 엿 먹어라, 엿 먹어!

공교롭게 당시 사령탑도 홍명보 감독이었기에,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패를 겪은 홍 감독을 향한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역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선수단이 타고 돌아올 전세기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USA투데이는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선수단의 귀국 전세기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한 수 아래의 팀들과 무승부에 그치며 2무 1패로 조 3위에 그쳤습니다.

핵심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터진 비엘사 감독은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르셀로 비엘사 /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우루과이 축구에 기여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감독이 3년 동안 아무리 좋은 일을 했다고 해도,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이지만, 실패의 가혹한 대가는 집으로 돌아가는 귀국 길에도 피할 수 없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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