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으로 회복훈련...홍명보 감독 "최악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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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으로 회복훈련...홍명보 감독 "최악의 시나리오"

2026.06.26.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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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경기 끝난 뒤 곧바로 과달라하라로 이동
경기 뒤 회복훈련 소화…선수들 진지한 표정
주장 손흥민, 훈련 조에 남아 정상적으로 훈련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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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공전 패배로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과달라하라로 돌아왔습니다.

현지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과달라하라입니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돌아왔죠?

[기자]
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경기가 끝난 뒤 바로 전세기편으로 과달라하라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평소처럼 경기 끝난 다음 날 하는 회복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웃음기 없이 진지한 자세였습니다.

회복 조와 훈련 조로 나눠 훈련에 임했는데요.

회복 조는 간단히 몸을 풀고 곧바로 실내로 이동했는데, 어제 후반전만 뛴 주장 손흥민 선수는 훈련 조에 남아 정상적인 운동을 소화했습니다.

그에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홍 감독은 우선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로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터상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도 털어놨는데요.

멕시코전에 비해 뛰는 양은 조금 줄었지만 고강도 러닝은 조금 더 많았다면서 선수들이 굉장히 느려 보였던 점에 대해 이유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하고, 꼭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면서 심리적인 요인도 거론했습니다.

32강을 치른다면 사나흘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든 잘 만들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홍 감독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중앙에서 상대가 의도한 대로 볼을 뺏기고 그다음에 역습을 맞고 그런 경기 내용적인 데 어떤 당황스러움도 있었을 것이고, 선수들의 어떤 심리적인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또 꼭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었던 것 같아요.]

[앵커]
자, 이제 다른 나라의 경기 결과도 무척 중요해졌는데요.

오늘 우리 대표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기들이 열렸죠?

[기자]
네, 먼저 E조 3위 에콰도르와 1위 독일의 경기가 열렸는데요.

에콰도르가 독일을 제압하면서 승점 4점을 만들었습니다.

에콰도르는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었는데요.

오늘 1승을 추가하면서 승점 4점이 됐습니다.

또, F조 3위 스웨덴도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4점이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승점이 3점에, 골득실은 -1점인데요.

에콰도르에 승점을 역전당하면서 축구대표팀은 32강 진출 경쟁에서 5위로 한 계단 떨어졌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12개 조 3위 팀 중에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데요.

오늘까지 12개 조 중 6개 조의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납니다.

지금의 5위를 유지한다면, 32강에 진출하게 되고요.

만일 우리보다 승점이나 골득실이 앞서는 팀이 3팀 이상 나온다면, 32강 진출은 물거품이 됩니다.

호주와 파라과이전도 조금 전 시작됐는데요.

무승부 없이 한 팀이 승리하는 게 좋고, 가급적 다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는 게 한국 팀에 유리합니다.

이 경기를 포함해 내일과 모레 열리는 3위 팀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봐야겠고요.

빠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면 32강 진출 여부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달라하라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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