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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격적인 남아공전 패배는 '몬테레이 참사'로 기록될 만한, 졸전이었습니다.
남아공의 브로스 감독이 "우리의 전술이 나았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만큼, 이번 승부는 전술의 차이에서 갈렸다는 평가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시작 전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주장' 손흥민의 선발 제외였습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네 번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동안,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홍 명 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전 45분을 마치고 공간도 조금 생겼을 때 (손흥민을) 넣는 게 좋을 거라는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현규와 이강인, 황희찬으로 공격진을 꾸린 우리 대표팀은 남아공의 수비벽을 좀처럼 허물지 못했습니다.
위협적인 장면조차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공격진의 날카로움은 급격히 무뎌졌습니다.
후반 18분 선제골을 내준 뒤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이미 지친 선수들은 상대를 제대로 압박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게 아니냐는 게 기자회견에서 나온 첫 질문일 정도로, 우리 선수들의 몸놀림은 평소 같지 않았습니다.
[홍 명 보 / 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 내용이 좋진 않았지만, 우리 팀에 그런 (식중독) 부분은 전혀 없었어요. 이유를 그런 쪽에 돌리고 싶지도 않고….]
[옌스 카스트로프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습도와 무더위 등 모든 조건으로 인해 전력질주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고, 80m를 달려 수비에 가담하는 것도 힘겨웠습니다.]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수비진의 불안감을 노출했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는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반드시 이겨야 했던 남아공은 서두르지 않고 기회를 엿보는 전략으로 감격의 32강행을 이뤄냈습니다.
70대 중반의 베테랑 휴고 브로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우리의 전술이 더 나았다"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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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남아공전 패배는 '몬테레이 참사'로 기록될 만한, 졸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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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경기 시작 전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주장' 손흥민의 선발 제외였습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네 번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동안,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홍 명 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전 45분을 마치고 공간도 조금 생겼을 때 (손흥민을) 넣는 게 좋을 거라는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현규와 이강인, 황희찬으로 공격진을 꾸린 우리 대표팀은 남아공의 수비벽을 좀처럼 허물지 못했습니다.
위협적인 장면조차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공격진의 날카로움은 급격히 무뎌졌습니다.
후반 18분 선제골을 내준 뒤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이미 지친 선수들은 상대를 제대로 압박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게 아니냐는 게 기자회견에서 나온 첫 질문일 정도로, 우리 선수들의 몸놀림은 평소 같지 않았습니다.
[홍 명 보 / 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 내용이 좋진 않았지만, 우리 팀에 그런 (식중독) 부분은 전혀 없었어요. 이유를 그런 쪽에 돌리고 싶지도 않고….]
[옌스 카스트로프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습도와 무더위 등 모든 조건으로 인해 전력질주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고, 80m를 달려 수비에 가담하는 것도 힘겨웠습니다.]
조별예선 3경기 모두 수비진의 불안감을 노출했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는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반드시 이겨야 했던 남아공은 서두르지 않고 기회를 엿보는 전략으로 감격의 32강행을 이뤄냈습니다.
70대 중반의 베테랑 휴고 브로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우리의 전술이 더 나았다"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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