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길목 남아공전 D-1...'홍명보호'의 승부수는?

32강 길목 남아공전 D-1...'홍명보호'의 승부수는?

2026.06.24.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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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중미 월드컵 32강 분수령, 조별리그 3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홍명보호의 남아공전 전망과, 축구팬들 설레게 하는 월드컵 기록 경쟁 소식까지이 시간 박문성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드디어 내일이 운명의 날입니다. 그 6일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는데 남아공이라는 팀이 어떤 팀이고 누가 가장 위협적인가요?

[박문성]
남아공은 오래간만에 월드컵에 올라왔습니다. 2010년에 월드컵을 개최했던 국가죠. 그다음에 본선에 올라왔는데 포스터라고 하는 잉글랜드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축구팬들도 이 선수가 되게 유명해라고 할 만한 선수는 없습니다. 예전에 뛰었던 피에나르라든지 매카시와 같은 선수들이 있던 시대도 아니고요. 전체적으로는 전력이 좀 떨어진다. 이번 월드컵이 48개 국가 체제가 아니었으면 사실 본선에 올라오기 힘들었을 팀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조직력은 상당히 잘 갖춰져 있고 빌드업이라든지 이런 게 좋은 팀이고요. 전체적으로는 우리가 역습 정도만 경계하면 크게 문제는 없는 팀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남아공이 조 4위이다 보니까 반드시 승을 챙겨서 32강에 진출하고 싶을 텐데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전력투구를 할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남아공 휴거 감독이 한국을 분석을 했고 약점을 이용하겠다라는 거예요. 어떤 약속이 있을까요?

[박문성]
누구나 계획은 있죠, 경기하기 전까지는. 아마 한국 축구에 대해서 준비는 했을 겁니다. 전체 맥락을 보면 그동안 몰랐던 팀인데 이번에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다고 얘기를 했고요. 아마도 우리 한국 축구의 구체적인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것보다는 수비하다가 역습하는 그 형태로 한 골 승부를 하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남아공은 측면이 상당히 좋은 팀이에요. 양쪽 풀백 무다우 같은 선수들이 공격 오버래핑을 해서 한두 번의 기회로 골을 넣으려고 하는 팀이기 때문에 상대가 카운터를 치는 걸 우리가 잘 대비한다면 특히 사이드에서. 우리가 상대 공격은 어렵지 않게 막아낼 수 있습니다.

[앵커]
밀집수비와 그에 따른 역습을 조심해야겠다는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우리 팀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올라가기는 하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거든요. 내일 경기 흐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문성]
축구에서 비겨도 되는 경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저희 같은 밖에서 평론하거 평가하는 사람들은 비겨도 됩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실제적인 선수단은 감독이 오늘 비겨도 되니까 슬슬하자, 이럴 수 없잖아요. 모든 경기들은 다 압도적으로 이기려고 싸워야 합니다. 내일 저희는 아무래도 남아공이 전력이 약하다고 말씀드렸고 후방 빌드업, 골키퍼나 센터 쪽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거기가 좀 상대가 강한 압박 들어올 때 실수가 많이 나와요. 우리는 초반부터 앞쪽 라인에서부터 굉장히 강하게 상대를 괴롭히고 압박을 한다면 남아공의 실수를 유발시킬 수 있겠고 내일 남아공이 모코에나라는 선수가 미드필더에 못 나옵니다. 징계를 받아서 못 나오게 되는데 우리나라로 얘기하면 황인범과 같은 주력선수예요. 미드필더에서도 볼을 잘 차는 선수가 빠져 있기 때문에 비겨도 되니까 약간 밸런스나 잡자 이런 게 아니고 초반부터 전방에서 압박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면 초반에 골 들어가면 많은 골들도 기대해 볼 수가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압박을 통합 빠른 선제골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내일 2~3개 정도의 포지션 변화가 있을 거라고 짚었는데 어느 부분을 말한 걸까요?

[박문성]
골키퍼는 제가 봐서는 바뀔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수비라인도 크게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다음에 중앙미드필더 백승호, 황인범 자리도 약간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양쪽 윙백 그리고 공격라인에서의 변화가 두세 곳 정도 얘기한 것이 아닌가. 우리는 그동안 양쪽 윙백에 설영우, 김문환, 이태석 같은 선수를 썼죠. 반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잘해 주고 있는 독일 태생의 옌스는 그동안 쓰지를 않았습니다. 왜 안 썼을까. 실력이 약해서 안 썼을까?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에게 축구 못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겠죠. 잘했기 때문에 온 건데 왜 옌스를 안 썼냐면 수비적인 축구를 했던 겁니다. 한번 떠올려보시죠. 체코와 멕시코 두 경기. 좀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텐데 수비적으로는 문제가 별로 없었어요. 실점하는 게 상대방이 스로인 길게 던진 것, 그다음에 골키퍼의 사고였죠. 그런 미스를 빼놓고는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우리가 크게 흔들린 상황이 없죠. 그건 홍명보 감독이 그런 축구를 하려고 했던 겁니다. 이번 대회를 실리적이고 수비적인 축구를 통해서 올라가자라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수비는 어느 정도 지켰지만 반면에 수비 밸런스, 수비에 너무 중심을 두다 보니까 공격이 답답했던 거예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면 양쪽 윙백을 수비적인 선수들로 꾸렸던 건데 이번 남아공 경기는 우리가 이겨야 되고 이길 수 있는 경기고 공격적으로 싸워야 되는 경기 아니겠습니까?그러면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옌스 이름이 나오는 겁니다. 옌스는 아무래도 몸의 중심이 앞에 있는 선수죠. 또 옌스 선수 대신에 엄지성 선수가 아예 선발로 나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두 선수 중에 한 명이 윙백에 배치되는 것. 그다음에 최전방 공격라인에는 조규성이나 오현규 선수를 톱으로 놓고 세컨에 손흥민 선수를 놓을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다 넣어서 공격적으로 싸울 수도 있고요. 아니면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를 조커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떻게 할지 홍명보 감독의 판단이 들어가겠죠.

[앵커]
과연 스타팅 멤버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전력들에 대해서 분석을 해 봤는데 내일 승부에 영향을 미칠 변수들, 날씨랄지 주심이랄지 어떤 부분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문성]
심판에 대해서도 우리가 성향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관심이 좀 많잖아요. 그런데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포르투갈 경기를 진행했던 심판입니다. 전체적으로 개입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요. 심판이 너무 많이 개입해서 경기에 변수가 됐다, 이런 걸 일으키는 심판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심판 변수는 빼도 될 것 같고요. 날씨 변수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체감이 한 40도 정도. 되게 습하다고 해요. 이건 부담스러울 수는 있겠는데. 그런데 사실 이건 우리나 남아공이나 다르지 않을 거예요. 남아공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하시죠. 아프리카 팀이니까 그런 거 익숙하지 않아요 하는데 제가 남아공월드컵 때 남아공에 40일 정도, 30일 정도 있었는데 거기가 그렇게 일반 아프리카처럼 습하고 덥지 않습니다. 약간 아프리카치고 선선한 느낌이어서. 이 날씨라고 하는 건 우리도 부담스럽겠지만 남아공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지대냐, 습하냐, 덥냐 이런 거 생각하지 않고 정상적인 전력으로만 싸우고 또 그동안 약간 수비적으로 내려왔던 것보다는 전방에서 강하게 프레싱하고 이러면 충분히 우리가 2골 차 정도는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닐까.

[앵커]
2:0을 예상해 주시는 건가요?

[박문성]
저는 한 2:0 정도 생각합니다.

[앵커]
습한 더위는 한반도의 여름도 못지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가 만약에 경기에 져서 탈락을 하는 그런 경우도 어쨌든 가능성은 있을 수 있는 거니까요. 그 부분을 짚어주시자면 멕시코가 지금 체코전에서 2진을 내보낸다는 이야기거든요.

[박문성]
그러니까 동시에 열리잖아요, 마지막 경기는. 물론 저는 탈락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탈락 안 할 거라고 믿고 있고요.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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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약간의 경우의 수가 뭐냐 하면 우리가 남아공에 지고 동시에 열리는 멕시코와 체코에서 체코가 이겨야 되는데 사실 정상적으로 하면 멕시코가 홈팀이고 지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1위를 확정 지었어요. 2위도 아니고 1위를 아예 확정을 지었기 때문에 감독이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골키퍼 포함해서 모든 후보를 내겠다. 후보를 낸 멕시코와 모든 것을 다 걸고 조별리그 통과를 원하는 체코와 싸우면 사실 체코가 이길 가능성이 조금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 경기에 관심을 두지 말고 오로지 남아공 경기에 우리가 자력으로 이긴다라는 마음으로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거, 저런 거 따지는 것보다 승리를 쟁취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면서도 월드컵의 이모저모를 짚어보겠는데 굉장히 기록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번 신기록은 호날두 선수가 굉장히 부진하다고 했는데 멀티골을 넣으면서 6개 대회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

[박문성]
정말 놀랍죠. 2006년 독일월드컵 때 처음으로 나왔는데 그때부터 골을 넣어서 매 대회, 6개 대회를 나오려면 20년 동안 있었던 거잖아요, 2006년이니까. 20년 동안 월드컵을 나오면서 매 대회 골을 넣는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고요. 물론 호날두가 매 대회에 골을 넣기는 했지만 많은 골을 넣지는 않았어요. 호날두의 명성에 비하면 월드컵 호날두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하지만 이렇게 연속해서 넣는다고 하는 것은 대단하고 사실 지난 새벽 경기 전까지 호날두가 절치부심했을 겁니다. 호날두의 평생 라이벌인 메시가 이번 대회에 더 잘하고 있어서 라이벌 의식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메시는 이렇게 잘하는데 호날두는 왜 골이 없지 했는데 오늘 두 골을 넣었기 때문에 남은 대회에서 메날두의 경쟁은 계속 이어진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호날두 입장에서 한시름 놓게 됐는데 언급하신 것처럼 메시는 지금 통산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잖아요. 기대를 하게 되는 게 정말 메호대전을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토너먼트에서 붙을 확률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박문성]
아직은 서로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으니까 따져보기는 하겠지만 만난다면 만날 수도 있죠. 만난다면 포르투갈이 질 겁니다. 지금 메시와 호날두를 놓고 볼 때도 메시가 말도 안 되고요. 우리 나이로 마흔인데 마흔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성기의 메시의 폼을 보여줄 정도로 정말 너무 잘하고 있고 아르헨티나도 지난번 우승팀인 동시에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후보고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한 8강 정도로 예측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만약에 월드컵에서 메호대전이 붙는다고 하면 호날두 입장에서는 싫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 부분도 관전포인트고요. 월드컵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사람이 누가 될 것인가. 이번 대회에서 기대감이 커진 것 같은데 이게 1958년에 프랑스 지스트 퐁텐이 세우고 13골을 넣고 기록이 깨지지 않았어요. 이번 대회에서는 왜 기대가 되는 걸까요?

[박문성]
이번 대회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에 처음으로 60년 만에 월드컵의 경기당 평균득점이 3골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말 골이 폭발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많은 골이 나오고 있나 보면 일단 약한 팀들이 많아졌어요, 48개 팀 체제가 되면서 퀴라소, 이런 팀들을 상대로 7골 혹은 5골 이렇게 넣으니까 평균득점값이 올라가고 있고요. 또 이번 대회가 규정을 손질했잖아요. 골키퍼나 이런 데서 오랫동안 손으로 컨트롤할 수 없어. 침대축구 못하게 하다 보니까 빠르게 빠르게 경기를 재개하니까거기서 또 실수가 나와서 골이 들어가는 것도 많아지는데 이러다 보니까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많은 골이 터질 거고 어느 대회보다도 득점왕 경쟁이 정말 어마어마할 거라고 하는데 벌써 메시가 5골, 그다음에 밑에 음바페라든지 홀란이라든지 해리 케인이라든지 오늘 또 호날두라든지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에 정말 어느 대회 때보다도 득점왕 경쟁이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관전포인트들과 함께 우리 내일 전략에 대해서 분석해 봤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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