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일하게 해달라"...법적 대응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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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일하게 해달라"...법적 대응도 검토

2026.06.15.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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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기자회견
핸드볼 경기장 내 단체, 업무 마비·피해 급증
시위대의 사무실 내부 촬영 요구로 협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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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일 지방 선거 이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와 시위로 해당 체육 단체들의 업무 피해가 가중되면서 대한체육회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펜싱 대표팀의 경우엔 대회 출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사용할 칼도 꺼내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지방 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개표소로 쓰였던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인근엔 열흘 넘게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핸드볼 경기장 내에 사무실을 쓰는 체육 단체 직원들의 출입도 봉쇄된 상태.

해당 단체의 행정이 마비되고 피해가 커지면서 대한체육회가 나섰습니다.

[유승민 / 대한체육회장 : 국가가 위탁한 공공 업무가 방해받고 있으며 선수들의 권익과 체육인들의 생존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승민 회장은 정부와 경찰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대한체육회장 : 대한체육회와 회원 종목단체는 현재 발생한 업무방해와 피해가 확인될 경우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오는 19일부터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출전을 앞둔 펜싱 대표팀은 항공기 예약 등 행정 업무뿐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에 사용해야 할 칼도 꺼내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 : 저희 선수들은 일진이 내일 출국합니다. 저희가 선수들한테 지난주 금요일부터 계속 부탁을 해서 각자 빌려서 준비를 하자]

22일부터 인천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수중핀수영협회는 한참 대회 준비로 바쁠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핸드볼경기장 안에 업무 시설이 있는 체육 단체는 9개.

각 출입구를 막고 있는 시위대와 출입 방안을 수차례 논의했지만, 시위대가 사무실 내부 촬영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협의는 불발됐습니다.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권리지만, 다른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지는 말아 달라는 체육인들의 호소에 시위대가 답을 내놓을 차례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YTN 허재원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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