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는 키를 이길 수 있을까"...홍명보호, 체코와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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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는 키를 이길 수 있을까"...홍명보호, 체코와 결전

2026.06.12.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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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동민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국 곳곳의 응원 열기도 보고 오셨는데요. 잠시 뒤입니다. 월드컵 본선 11번 연속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체코의 경기가 열립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경기 전망해보겠습니다. 스포츠부 김동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김 기자, 입고 오신 의상부터 눈에 띄는데 의상부터 소개를 해 주시죠.

[기자]
제가 월드컵을 2번 취재했는데 남아공 월드컵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두 번 다 16강을 갔습니다. 이번에도 4년 전 유니폼인데 벤투호가 16강을 간 것처럼 홍명보호도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고 왔습니다.

[앵커]
오늘도 기대해 볼만 경기일 텐데 피파랭킹만 보면 우리가 전력이 위라고 볼 수 있죠?

[기자]
그 랭킹보다 조금 적게 해외 매체들은 한국의 박빙의 우세를 예상한 곳이 많더라고요. 체코 축구는 간단하게 말하면 선이 굵은 축구다라고 얘기하는데 이건 좋게 말한 거고요. 안 좋게 말하면 뻔한 축구를 합니다. 좌우에서 크로스 올려주고 헤딩으로 골, 아니면 프리킥이나 코너킥으로 올려주고 골. 간단한 축구인데 이것이 위협적이 되면 우리는 아주 곤란한 것이고 이것이 안 되면 되게 답답한 축구가 되는 거죠. 그래서 오늘은 이런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막아야 합니다. 막아야 되기 때문에 좌우 측면 윙어가 되게 중요한데 오늘 옌스 카스트로프 대신에 이태석을 넣었어요. 좀 더 수비적인 전반을 막아보겠다는 포메이션이고 선수 선발 라인업인 것 같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각오를 먼저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체코가 세트피스 잘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선수진들의 피지컬을 보니까 키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기자]
선발이 베스트 일레븐 평균 신장이 190일 거예요. 그러니까 거의 축구팀이 아니라 농구팀 같은 거죠. 그래서 평가전 보고 플레이오프 보고 총 4경기를 했는데 4경기 모두 실점을 했고요. 코소보를 2:1으로 이기고 과테말라를 3:1로 이겼습니다. 아무래도 풀전력으로 임한 것은 유럽 플레이오프일 텐데 아일랜드와 덴마크와 비기고 승부차기로 올라왔거든요. 그런데 이 4골 넣고 4골을 실점했는데 8골 가운데 1골을 롱 스로인해서 나온 것이고 나머지 7골은 세트피스입니다. 페널티킥 2골, 나머지는 프리킥과 코너킥입니다. 세트피스도 잘하는데 약한 곳도 세트피스예요. 이것은 우리가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하고 위치 선정과 그리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의 순발력 같은 것을 보여준다면 세트피스도 저는 그렇게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골키퍼하고 최종 수비 뒷공간을 1:1로 붙여주는 패스를 많이 해야 되는데 오늘 멕시코 개막전을 보면 퇴장이 3개가 나왔어요. 카타르 월드컵 때 전체 통틀어서 퇴장이 4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첫 경기에서 3장이 나왔어요. 3장 중 2장이 공통점이 있는데 여기를 뚫리면 골키퍼하고 1:1이 되는 상황에서 파울이 됐다 그러면 레드카드를 줬어요. 체코가 그런 패스에 약했고, 실제로 경기에서 그런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가 후방에서 중간을 생략하고 최전방 1:1을 붙여주는 싸움을 많이 한다면 저는 충분히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고지대 변수도 많이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체코 감독이 어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는데 영향이 없을까요?

[기자]
체코 감독이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이유는 다른 옵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고 싶은데 FIFA에서 안 줬거든요. 늦게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올라왔기 때문에 고지대캠프는 자리가 없다. 그래서 댈러스로 가게 한 건데 댈러스는 과달라하라에서 비행기로 3시간이 걸려요. 시차적응도 피로감도 있고 체코 감독의 전술은 뭐냐 하면 우리 선수들이 처음에 솔트레이크시티로 캠프를 갔을 때 첫날, 이튿날 물어봤을 때 고지대 어떠냐 하면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많았어요. 잘 모르겠다, 아직. 고지대를 처음 가면 제일 힘든 게 5일 정도 걸리는데 체코 감독은 그 힘든 시간이 많이 오기 전에 빨리 일단 경기하고 우리 댈러스로 가자, 이런 작전이에요. 감독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저런 조치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는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고지대 힘든 것이 나타나기 전에 경기를 하고 빨리 빠지자, 이런 뉘앙스죠. 다른 비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앵커]
어제 공식 기자회견했는데 우리 팀 경기장에서 하는 공식 훈련을 패스했습니다. 놀랐어요, 좀 해야 되는 것 같은데.

[기자]
이런 게 드물죠. 왜냐하면 실제 경기 잔디를 밟아봐야 되니까. 이래서 저는 대한민국이 마치 이번 첫 경기는 홈경기 같다는 느낌이 있는데 왜냐하면 과달라하라 클럽팀이 있잖아요. 거기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경기장을 그 클럽팀이 홈으로 쓰는 경기장이 지금 하는 경기장입니다. 잔디의 조건이 똑같아요. 밟아 보니까 똑같네, 우리 여기서 안 해도 되겠다. 다시 훈련장으로 가자, 이렇게 한 거죠. 그러니까 고지대 적응, 시차 적응, 이동거리, 모든 면에서 마치 우리가 홈 같은. 멕시코 팬들을 한국을 응원합니다. 거의 90% 이상은 다 한국을 응원하게 돼 있습니다.

[앵커]
그 부분이 눈에 띄더라고요. 양시창 기자가 현장에서 현장 분위기 전해 주면서도 멕시코팬들이 한국을 유독 눈에 띄게 응원한다고 하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K팝, K콘텐츠 영향도 있을 겁니다. 축구에서도 그런 히스토리가 하나 있어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었는데 스웨덴한테 지고 멕시코한테여지고 2패로 탈락확정, 멕시코는 독일을 이기고 그리고 우리도 이겼어요. 2승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되게 컸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한테 3:0으로 집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독일을 잡아줘야 올라갈 수 있는 거예요. 우리가 독일을 2:0으로 이겨버렸잖아요, 그래서 독일이 떨어지고. 그때 멕시코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외신에서도 그렇고 한국 사람에 대해서 호감이 생긴 거죠. 너희 덕분에 우리가 16강 갔다, 고맙다. 그래서 축구에서 한국을 멕시코 사람들이 으원지 대한민국을 무조건 응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앵커]
저희로서는 응원해 주는 존재가 있으니까 좋네요. 경기 승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기 외적인 요소도 있다고요?

[기자]
오늘 심판 퇴장 3명 줘서 레드카드가 3명이면 경기에 영향을 는데 우리 심판이 주이집트 오마르 심판인데 변호사거든요, 원래 직업이. 경기 흐름을 잘 안 끊고 프로리그에서 경고를 몇 장을 줬나 보니까 경기당 4장 정도. 레드카드는 10경기에 한 장 정도 줬는데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기 때문에 지혜롭게 반칙도 잘 해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룰 중의 하나가 5초룰이 생겼어요. 그러니까 스로인이나 골킥을 할 때 지연하는 것 같으면 심판이 5초를 셉니다, 5초 안에 빨리 하라고. 5초 안에 안 하면 스로인을 반대편이 다시 그 자리에서 하게 되고 골킥은 골킥 대신에 코너킥을 주게 돼요. 세트피스는 위험하니까 5초 룰은 어기는 일이 없이 경기 진행을 빨리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게 오늘 경기 어떻게 될까이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될까요?

[기자]
그게 제일 어렵습니다. 그냥 저는 멕시코하고 남아공이 2:0으로 이길 것 같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대한민국과 체코는 처음에 예상하는 스코어는 1:1이었고 그런데 응원은 1:0으로 하고 싶습니다. 꼭 이겨야 힘든 경기를, 멕시코 오늘 보니까 엄청 잘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오늘 경기는 장신군단 체코의 피지컬과 높이,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와 순발력, 이 두 가지가 충돌하는 경기인데 저는 스피드가 키를 이길 수 있다, 이걸 보여주는 경기를 해 주기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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