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펼쳐질 여자 축구 남북대결...누가 웃을까?

빗속에서 펼쳐질 여자 축구 남북대결...누가 웃을까?

2026.05.20.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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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의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 잠시 뒤 시작합니다.

지금 강한 빗줄기라 떨어지고 있어 남북이 수중전을 펼치게 됐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수원종합운동장입니다.

[앵커]
이제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말씀대로 이제 경기 시작이 2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제가 있는 이곳 수원종합운동장은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19시부터 진행될 전망입니다.

북한 선수단의 방문은 지난 2018년 탁구 월드투어 이후 8년 만이고요.

축구팀으로 좁히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입니다.

대표팀이 아닌 축구클럽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여느 때보다 이번 남북대결에 대한 관심이 큰데요.

오랜만의 북한 선수들의 방문인 만큼 응원도 남북 연합 응원단이 꾸려져, 두 팀 모두에게 환호를 보낼 예정입니다.

[앵커]
승부는 승부인 만큼 경기 내용도 중요할 텐데요. 두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죠?

[기자]
네, 두 팀은 어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훈련도 공개했는데요.

기자회견에서는 팽팽한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먼저 내고향축구단의 김경영 선수와 수원FC위민 지소연 선수의 각오를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경영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 : 인민들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는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소연 / 수원FC 위민 선수 : 북한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 항상 거칠고 욕설도 많이 해요. 우리 선수들도 물러서지 않고 같이 욕하면 욕해주고 발로 차면 저희도 발로 차고…]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한 내고향축구단은 2022년에 북한에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아시아 여자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23골을 넣고 실점은 하나도 없이 3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수원FC와 지난해 11월 펼친 한 차례 맞대결에서도 경기를 압도하며 3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는데요.

하지만 수원FC는 올해 초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을 다시 영입하고 국가대표 수비수 김혜리와 공격수 최유리도 합류시켜 전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과는 다른 결과를 자신하는 이유인데요.

강한 빗줄기를 뚫고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축구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승자는 오는 23일, 멜버른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도쿄 베르디와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결승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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