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게레로도 압도'...도쿄 기적 만든 문보경의 타점 생산 능력

'오타니·게레로도 압도'...도쿄 기적 만든 문보경의 타점 생산 능력

2026.03.10. 오전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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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적과도 같은 야구 대표팀의 WBC 본선 진출에는 해결사 문보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비마다 괴물 같은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첫 타석부터 호쾌한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문보경은 이어지는 타석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가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달구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이정후를 불러들였고, 안현민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번엔 왼쪽 펜스를 직접 맞히며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대표팀이 올린 7득점 중 4타점을 혼자 책임진 건데, 비단 호주전뿐만이 아닙니다.

첫 경기 체코전에서 선제 결승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담았고, 일본전과 대만전에서도 적시타를 치며 이번 대회 최고의 타점 생산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4경기에서 무려 11타점.

WBC에 참가한 20개국 타자 중 전체 1위로, 게레로와 오타니 등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들을 압도하는 타점 생산 속도입니다.

단순히 실력뿐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릅니다.

대회 전에는 어디 한 곳이 부러져도 WBC에 출전하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우더니,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는 '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외치는 등 팀 사기 증진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문 보 경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한 구, 한 구가 승부처였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한 구, 한 구 저희 투수들도 전력으로 던지고 타자들도 점수 뽑으려 했던 게 승리한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기적을 만든 해결사 문보경은 이제 미국에서 8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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