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이완에 연장 패배...호주전 실낱 가능성

한국, 타이완에 연장 패배...호주전 실낱 가능성

2026.03.08.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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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WBC 3차전에서 타이완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패했습니다.

2라운드 진출이 힘들어졌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대 1로 끌려가던 6회 말 원아웃 1루, 김도영의 방망이를 떠난 공이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집니다.

홈런을 직감한 김도영은 배트를 등 뒤로 던지며 환호했고, 타구는 시속 176km 속도로 날아가 관중석 2층에 꽂혔습니다.

8회 초에 타이완 페어차일드에 다시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이번에도 김도영이 나섰습니다.

8회 말 투아웃 이후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도영은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2루타로 동점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결국 노아웃 2루에서 시작하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

타이완의 첫 번트에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다시 번트로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우리는 원아웃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 땅볼 때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5대 4로 패했습니다.

[김도영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잔루가 조금 있었다고 생각하고 초반의 집중력이 조금 저희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마운드에선 류현진이 3이닝 1실점, 곽빈이 3과 ⅓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더닝이 8회 역전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습니다.

[류지현 / 야구 대표팀 감독 : 오늘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결과가 마지막에 좋지 않았고, 아직 저희의 경우의 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대표팀은 호주전에서 승리해야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열립니다.

동률 팀끼리 최소실점률로 따지는 규정에 따라 연장 없이 5점 차로 이상으로 이기면서 실점은 2점 이하로 막아야 합니다.

다만 일본이 오늘 밤 호주를 꺾어야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결국 대표팀은 최종 호주전에서 마이애미행이 결정됩니다. 그동안 보낸 시간과 흘린 땀이 보상받기를 기대합니다.

일본 도쿄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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