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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봅슬레이 개척자로 불리는 원윤종.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이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 쇼트트랙에서남녀 선수들이 각각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성적, 선전하고 있는 편인가요? 아니면 조금 아쉽습니까?
[최동호]
목표가 있고 목표 달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예정대로 나가고 있다,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금2, 은2, 동3이고 금메달 기준으로 하면 순위에서 한 15위에 있거든요. 그런데 느낌적으로 보면 예전보다 부진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했는데 쇼트트랙에서 2개 그리고 쇼트트랙 이외 종목에서 하나 이상을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이외 종목에서 하나 나왔죠. 쇼트트랙이 조금 부진한 것 같은데 왜냐하면 우리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우리가 가장 강하다고 느끼는 경쟁력 있는 종목이 여자 계주 그리고 남녀 1500m였습니다.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 가지고 갔고 남자 1500m는 황대헌 선수가 은메달이거든요. 그리고 내일 새벽에 여자 1500m가 있고 남자 계주에서도 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기 때문에 내일 만약에 금메달이 하나가 나오면 금메달 3개가 완성되는 거고요. 내일 금메달이 안 나오면 부진하다고 얘기해도 되겠죠.
[앵커]
가장 관심을 받은 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였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어요.
[최동호]
8년 만이지만 8년 만에 오른 게 화제가 될 정도로 여자 계주는 우리가 경쟁력 있게 지배했던 종목이죠. 그러니까 이번까지 9번 여자 계주가 올림픽에서 열렸는데 그중에 금메달을 우리가 7개를 가지고 왔고 나머지 하나는 은메달입니다. 이 정도로 경쟁력 있는 종목이었었고요. 이번 여자 계주 결선은 진검승부였습니다. 왜냐하면 세계랭킹 1, 2, 3, 4위팀 4팀이 나와서 메달을 겨뤘거든요. 우리와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고 이탈리아였었는데 금메달의 의미를 간단하게 종합하면 쇼트트랙에서 처음 나온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단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점 하나가 있고요. 평창동계올림픽 때 기대했던 쇼트트랙이 우리가 바랐던 모습이 아니었었죠. 선수단 내부에서 갈등이 표출됐었는데 그 갈등의 당사자였던 심석희, 최민정 선수가 심석희 선수가 밀어주고 릴레이가 되는 최민정 선수가 있었고요. 심석희, 최민정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여자 계주에서는 우리가 가장 기대를 걸었던 구간이었을 만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 하나 되는, 원팀이 됐다는 여자 대표팀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할 수 있겠죠.
[앵커]
내일 새벽 열리는 최민정 선수 1500m 경기가 아주 기대가 되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올림픽 3연속 우승인 건가요?
[최동호]
그렇습니다. 이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일단 우승을 하게 되면 평창 그리고 베이징에 이어서 이번에 여자 1500m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거거든요. 때문에 내일 여자 1500m 경기가 더욱더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가 내일 만약에 금메달을 가져오게 되면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이 모두 5개가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동계스포츠에서 최다 금메달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거고요.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메달 1개만 더 추가하게 되면 올림픽 메달이 모두 7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7개로 동계, 하계 통틀어서 최다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거죠.
[앵커]
계주에서 막판 질주했습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 선수가 정말 주목을 크게 받았는데 1500m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 않습니까?
[최동호]
그렇죠. 우리보다도 외신에서 더 높이 평가를 해서 외신에서 김길리 선수를 1500m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하고 있죠. 하지만 김길리 선수, 물론 당연히 우승 후보고요. 여자 1500m는 김길리, 그리고 최민정 그리고 현재 올시즌 월드투어 세계랭킹 1위입니다. 캐나다의 코트니 선수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는데 최민정 선수는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게 특기고 반대로 김길리 선수는 여자 계주에서 봤듯이 인코스로, 여자 계주는 정말 그림 같았죠. 인코스로 충돌 하나도 없이 빠져나가는 추월이 강점이고요. 코트니 사루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장 한 명이었습니다. 코트니 사루 그리고 최민정, 김길리. 3명의 삼파전으로 보여지는데 가장 아무도 예측하기 힘든 변수, 넘어지거나 충돌하는 일만 없으면 메달의 색깔이 중요할 뿐이고 메달 하나는 적어도 우리에게 올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그리고 남자계주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하는데 내일 새벽 5000m 계주 결승이 있잖아요. 앞선 경기에서 호흡이 아주 좋더라고이번에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최동호]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말 남자 계주에서는 넘어지거나 또 충돌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우리는 2006년 토리노에 이어서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거든요. 그런데 결선에서 캐나다, 네덜란드와 굉장히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 같아요. 캐나다에는 이번 대회에서 500m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뒤바 선수 있고요. 그리고 올시즌 세계랭킹 1위인 단지노 선수가 레이스를 이끌면서 몸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네덜란드에는 2관왕입니다. 1000m ,1500m를 석권한 판스바우트 선수가 레이스를 이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지난 대회와 가장 달라진 점 하나가 쇼트트랙은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플레이를 하는 종목이었는데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신장이 훨씬 좋아진, 그러니까 단지노 선수는 190cm거든요. 이들이 종전과 다르게 파워 있는 순간적인 가속력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승부를 벌인다는 점이 굉장히 달라진 플레이 중 하나인데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견뎌내고 따돌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앵커]
관전포인트가 여러 개 있는데 피겨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이해인 선수가 첫 출전에서 톱10에 들었는데 마지막에 연기 끝나고 은반에 드러누우면서 마무리한 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최동호]
아주 깜찍하고 예뻤습니다. 빙판 위에 드러나워서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었거든요. 이게 연기는 아닌데 저는 이게 이해인의 이번 올림픽 피날레라고 얘기하고 싶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요. 일단 이런 자세는 이렇게 첫 출전이거든요. 올림픽에 첫 출전해서 분위기에 압도당하면 저런 포즈나 저런 행위를 할 수 없겠죠. 조심하게 되니까. 그런데 첫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올림픽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고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처럼 저런 자연스러운 행동이 나왔다는 점에서 멘털 칭찬해 주고 싶은데 그런 멘털이 실제로 점수로 표현됐습니다. 쇼트에서 시즌 개인 최고기록 나왔고요. 쇼트에서 개인 최고 신기록 나왔고 그리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 나왔고 합계에서도 시즌 개인 최고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저렇게 드러누웠다는 이해인 선수의 속마음이 이제 다 끝났어, 나는 메달이 아쉽지 않아. 준비한 걸 다 보여줬고 다음 번 기회에 더 잘할 거야. 이번에 끝냈으니까 그동안 몸무게 때문에 먹지 못했던 거 다 먹고 그동안 참았던 거 다 놀고 싶어. 이런 속마음의 표현으로 봐서 굉장히 예쁘고 발랄하고 귀엽게 봤죠.
[앵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친 차준환 선수가 모레 갈라쇼에 출전한다고 하는데요. 기대가 되네요.
[최동호]
기대가 되죠. 갈라쇼는 경쟁이 아니기 때문에 규정도 조금 완화가 돼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장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일종의 피겨쇼처럼 보시면 되는 건데, 남자 싱글에서 4위를 기록했던 차준환 선수, 22일에 열리는 갈라쇼에 참여를 합니다. 갈라쇼에서는 뮤지션 송소희 씨의 낫 어 드림이라는 음악에 맞춰서 자신의 얘기를 풀어가겠다, 이런 예고를 했고요. 차준환 선수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 있었죠. 피겨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 이탈리아의 국민 가수 밀바의 딸이 코리아 하우스를 찾아왔습니다. 찾아와서 차준환 선수 있냐. 없으면 내 얘기를 좀 전달해달라. 뭐냐 하면 차준환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이게 밀바의 노래였는데 밀바의 딸이 우리 어머니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달라, 이러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국 봅슬레이 개척자로 불렸죠. 원윤종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이 됐습니다. 동계 종목 선수 출신으로 처음인 것 같은데 어떤 의미가 있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최동호]
동계 종목으로는 첫 번째 스포츠 IOC 위원이고요. 우리나라 선수 위원으로는 세 번째죠. IOC 선수위원은 IOC위원과 똑같은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선수 출신 중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림픽 기간 동안에 투표를 해서 뽑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보고요. IOC가 선수위원을 두게 된 특별한 배경이 있거든요. 이전까지는 IOC의 출범부터, 그러니까 1994년에 IOC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모임이 이루어졌거든요. 이때부터 너무 귀족적이고 너무 유럽 중심이고 너무 일반 스포츠와는 떨어진 그들만의 리그를 펼쳐간다는 비판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80년대까지는 이런 기조가 이어졌고 90년대 들어서 이런 비판을 수용하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넓은 의미의 올림픽 운동을 펼친 거죠. 그래서 우선 IOC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자. 그렇다고 하면 선수 출신 중에 IOC위원을 뽑자고 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어 놓은 거거든요.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윤종 선수 본인도 115명 IOC 위원 N분의 1이 아니라 좀 더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서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좋은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네요.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올림픽 소식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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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 봅슬레이 개척자로 불리는 원윤종.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이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 쇼트트랙에서남녀 선수들이 각각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성적, 선전하고 있는 편인가요? 아니면 조금 아쉽습니까?
[최동호]
목표가 있고 목표 달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예정대로 나가고 있다,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금2, 은2, 동3이고 금메달 기준으로 하면 순위에서 한 15위에 있거든요. 그런데 느낌적으로 보면 예전보다 부진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했는데 쇼트트랙에서 2개 그리고 쇼트트랙 이외 종목에서 하나 이상을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이외 종목에서 하나 나왔죠. 쇼트트랙이 조금 부진한 것 같은데 왜냐하면 우리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우리가 가장 강하다고 느끼는 경쟁력 있는 종목이 여자 계주 그리고 남녀 1500m였습니다.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 가지고 갔고 남자 1500m는 황대헌 선수가 은메달이거든요. 그리고 내일 새벽에 여자 1500m가 있고 남자 계주에서도 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기 때문에 내일 만약에 금메달이 하나가 나오면 금메달 3개가 완성되는 거고요. 내일 금메달이 안 나오면 부진하다고 얘기해도 되겠죠.
[앵커]
가장 관심을 받은 게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였습니다.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어요.
[최동호]
8년 만이지만 8년 만에 오른 게 화제가 될 정도로 여자 계주는 우리가 경쟁력 있게 지배했던 종목이죠. 그러니까 이번까지 9번 여자 계주가 올림픽에서 열렸는데 그중에 금메달을 우리가 7개를 가지고 왔고 나머지 하나는 은메달입니다. 이 정도로 경쟁력 있는 종목이었었고요. 이번 여자 계주 결선은 진검승부였습니다. 왜냐하면 세계랭킹 1, 2, 3, 4위팀 4팀이 나와서 메달을 겨뤘거든요. 우리와 네덜란드, 캐나다 그리고 이탈리아였었는데 금메달의 의미를 간단하게 종합하면 쇼트트랙에서 처음 나온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단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점 하나가 있고요. 평창동계올림픽 때 기대했던 쇼트트랙이 우리가 바랐던 모습이 아니었었죠. 선수단 내부에서 갈등이 표출됐었는데 그 갈등의 당사자였던 심석희, 최민정 선수가 심석희 선수가 밀어주고 릴레이가 되는 최민정 선수가 있었고요. 심석희, 최민정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여자 계주에서는 우리가 가장 기대를 걸었던 구간이었을 만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 하나 되는, 원팀이 됐다는 여자 대표팀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할 수 있겠죠.
[앵커]
내일 새벽 열리는 최민정 선수 1500m 경기가 아주 기대가 되는데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올림픽 3연속 우승인 건가요?
[최동호]
그렇습니다. 이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일단 우승을 하게 되면 평창 그리고 베이징에 이어서 이번에 여자 1500m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거거든요. 때문에 내일 여자 1500m 경기가 더욱더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가 내일 만약에 금메달을 가져오게 되면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이 모두 5개가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동계스포츠에서 최다 금메달 신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거고요.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메달 1개만 더 추가하게 되면 올림픽 메달이 모두 7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7개로 동계, 하계 통틀어서 최다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거죠.
[앵커]
계주에서 막판 질주했습니다. 람보르길리, 김길리 선수가 정말 주목을 크게 받았는데 1500m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 않습니까?
[최동호]
그렇죠. 우리보다도 외신에서 더 높이 평가를 해서 외신에서 김길리 선수를 1500m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하고 있죠. 하지만 김길리 선수, 물론 당연히 우승 후보고요. 여자 1500m는 김길리, 그리고 최민정 그리고 현재 올시즌 월드투어 세계랭킹 1위입니다. 캐나다의 코트니 선수와 3파전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는데 최민정 선수는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게 특기고 반대로 김길리 선수는 여자 계주에서 봤듯이 인코스로, 여자 계주는 정말 그림 같았죠. 인코스로 충돌 하나도 없이 빠져나가는 추월이 강점이고요. 코트니 사루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장 한 명이었습니다. 코트니 사루 그리고 최민정, 김길리. 3명의 삼파전으로 보여지는데 가장 아무도 예측하기 힘든 변수, 넘어지거나 충돌하는 일만 없으면 메달의 색깔이 중요할 뿐이고 메달 하나는 적어도 우리에게 올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그리고 남자계주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하는데 내일 새벽 5000m 계주 결승이 있잖아요. 앞선 경기에서 호흡이 아주 좋더라고이번에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최동호]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말 남자 계주에서는 넘어지거나 또 충돌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우리는 2006년 토리노에 이어서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거든요. 그런데 결선에서 캐나다, 네덜란드와 굉장히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 같아요. 캐나다에는 이번 대회에서 500m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뒤바 선수 있고요. 그리고 올시즌 세계랭킹 1위인 단지노 선수가 레이스를 이끌면서 몸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네덜란드에는 2관왕입니다. 1000m ,1500m를 석권한 판스바우트 선수가 레이스를 이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지난 대회와 가장 달라진 점 하나가 쇼트트랙은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플레이를 하는 종목이었는데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신장이 훨씬 좋아진, 그러니까 단지노 선수는 190cm거든요. 이들이 종전과 다르게 파워 있는 순간적인 가속력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승부를 벌인다는 점이 굉장히 달라진 플레이 중 하나인데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견뎌내고 따돌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앵커]
관전포인트가 여러 개 있는데 피겨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이해인 선수가 첫 출전에서 톱10에 들었는데 마지막에 연기 끝나고 은반에 드러누우면서 마무리한 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최동호]
아주 깜찍하고 예뻤습니다. 빙판 위에 드러나워서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었거든요. 이게 연기는 아닌데 저는 이게 이해인의 이번 올림픽 피날레라고 얘기하고 싶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는데요. 일단 이런 자세는 이렇게 첫 출전이거든요. 올림픽에 첫 출전해서 분위기에 압도당하면 저런 포즈나 저런 행위를 할 수 없겠죠. 조심하게 되니까. 그런데 첫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올림픽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고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처럼 저런 자연스러운 행동이 나왔다는 점에서 멘털 칭찬해 주고 싶은데 그런 멘털이 실제로 점수로 표현됐습니다. 쇼트에서 시즌 개인 최고기록 나왔고요. 쇼트에서 개인 최고 신기록 나왔고 그리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 나왔고 합계에서도 시즌 개인 최고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저렇게 드러누웠다는 이해인 선수의 속마음이 이제 다 끝났어, 나는 메달이 아쉽지 않아. 준비한 걸 다 보여줬고 다음 번 기회에 더 잘할 거야. 이번에 끝냈으니까 그동안 몸무게 때문에 먹지 못했던 거 다 먹고 그동안 참았던 거 다 놀고 싶어. 이런 속마음의 표현으로 봐서 굉장히 예쁘고 발랄하고 귀엽게 봤죠.
[앵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친 차준환 선수가 모레 갈라쇼에 출전한다고 하는데요. 기대가 되네요.
[최동호]
기대가 되죠. 갈라쇼는 경쟁이 아니기 때문에 규정도 조금 완화가 돼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장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거든요. 일종의 피겨쇼처럼 보시면 되는 건데, 남자 싱글에서 4위를 기록했던 차준환 선수, 22일에 열리는 갈라쇼에 참여를 합니다. 갈라쇼에서는 뮤지션 송소희 씨의 낫 어 드림이라는 음악에 맞춰서 자신의 얘기를 풀어가겠다, 이런 예고를 했고요. 차준환 선수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 있었죠. 피겨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 이탈리아의 국민 가수 밀바의 딸이 코리아 하우스를 찾아왔습니다. 찾아와서 차준환 선수 있냐. 없으면 내 얘기를 좀 전달해달라. 뭐냐 하면 차준환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이게 밀바의 노래였는데 밀바의 딸이 우리 어머니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달라, 이러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국 봅슬레이 개척자로 불렸죠. 원윤종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이 됐습니다. 동계 종목 선수 출신으로 처음인 것 같은데 어떤 의미가 있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최동호]
동계 종목으로는 첫 번째 스포츠 IOC 위원이고요. 우리나라 선수 위원으로는 세 번째죠. IOC 선수위원은 IOC위원과 똑같은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선수 출신 중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림픽 기간 동안에 투표를 해서 뽑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보고요. IOC가 선수위원을 두게 된 특별한 배경이 있거든요. 이전까지는 IOC의 출범부터, 그러니까 1994년에 IOC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모임이 이루어졌거든요. 이때부터 너무 귀족적이고 너무 유럽 중심이고 너무 일반 스포츠와는 떨어진 그들만의 리그를 펼쳐간다는 비판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80년대까지는 이런 기조가 이어졌고 90년대 들어서 이런 비판을 수용하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넓은 의미의 올림픽 운동을 펼친 거죠. 그래서 우선 IOC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자. 그렇다고 하면 선수 출신 중에 IOC위원을 뽑자고 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어 놓은 거거든요.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윤종 선수 본인도 115명 IOC 위원 N분의 1이 아니라 좀 더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서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좋은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네요.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올림픽 소식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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