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에어’ 유승은, 한국 스노보드에 새긴 ’빅 네임’

’빅에어’ 유승은, 한국 스노보드에 새긴 ’빅 네임’

2026.02.10.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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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경재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8살의 고교생 유승은 선수가 밀라노 코르티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 에어에서 동메달을따냈습니다. 이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획득한 첫 번째 메달인데요. 이밖에 동계 올림픽 소식을 스포츠부 이경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이경재 기자가 가져오신 게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죠?

[기자]
이탈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고요. 지금 시차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족제비과 동물인 담비에서 유래를 했는데 그중에서 유럽소나무담비라는 그런 종입니다.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 사는데 대표적인 산림 생태계 동물이라고 합니다. 올림픽이 인류 전체가 공유해야 할 가치들을 많이 전파하는데요. 이 마스코트를 통해서 생태계 보호, 또 생물의 다양성을 전파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흰털의 암컷이 티나, 갈색털의 수컷이 밀로인데 밀로를 보시면 다리가 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꼬리로 다리를 쓰고 있는데 페럴림픽의 마스코트가 되겠고요. 이번 개최지가 밀라노와 코르티나잖아요. 도시 이름에서 밀로, 티나가 나왔습니다. 이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이 디자인을 이탈리아에서 초중생들한테 공모를 시켜서 거기서 따온 그런 작품으로 만들었고요. 평창 때 수호랑과 반다비가 굉장히 인기가 많았잖아요. 지금 현지에서는 구할 수가 없다고 해요. 굉장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코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앵커]
밀로와 티나 함께 만나봤고요. 스노보드 유승은 선수가 메달을 안겨준 빅에어라는 장목이 생소하실 것 같은데 이게 어떤 종목입니까?

[기자]
빅에어잖아요. 그래서 큰 점프, 공중에서의 큰 비행 이런 뜻에서 유래를 한 종목이고요. 보드를 타고 50m 높이에서 떨어집니다. 활강을 하다가 점프도 하고 회전도 하고 연기를 펼치면서 착지까지 점수를 매기는 그런 종목인데 스노보드 종목 가운데 가장 위험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심판이 6명이어서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서요. 최고 최저점을 빼고 4명의 심판의 점수로 순위를 매깁니다. 3차 시기까지 해 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 2개로 순위를 매깁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스노보드에는 최가온 선수가 출전하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기술을 겨루는 하프파이프가 있고요. 또 어제 김상겸 선수가 메달을 따낸 평형대회전 같은 그런 계통의 슬로프 스타일 이렇게 3개로 나눠지는데 그중에서 가장 어렵고 부상 위험이 높은 그런 종목이 빅에어입니다.

[앵커]
가장 어렵고 위험한 종목에서 18살 고교생 유승은 선수가 메달을 따냈는데 이렇게 어려운 종목에서 어떻게 메달을 따게 된 겁니까?

[기자]
정말 우리 10대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예선에서는 4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장면을 잠깐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1차 시기 장면인데요. 저기서 내려오면서 1차 시기에서 했던 기술이 4바퀴를 회전하는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이라는 기술인데요. 유승은 선수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이 기술을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최고난도의 기술을 써서 특히 보드를 잡는 손기술이 굉장히 중요한데 착지까지 완벽하게 연기를 펼치면서 87. 75점으로 12명 가운데 2위를 기록했고요. 바로 또 2차 시기에 도전을 합니다. 2차 시기는 회전의 방향이 반대가 되어야 돼요. 그래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 연기를 펼쳤는데요. 착지할 때 살짝 손을 짚었거든요. 하지만 굉장히 좋은 연기를 펼치면서 2차 시기까지 점수 합산이 171점으로 중간순위 1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금메달을 따는 것 아니냐, 그런 기대도 있었는데 일본의 무라세와 뉴질랜드의 사도스키가 3차 시기에서 굉장히 높은 연기를 펼쳤고 유승은 선수는 1, 2차에 비해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유승은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앵커]
참 시원하게 4바퀴를 돌았는데 용감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유승은 선수가 이번에 한 기술 사실상 처음 시도한 거라면서요?

[기자]
정말 대단한 거예요. 올림픽이라는 게 본인이 10번, 100번, 1000번 했던 기술이라도 처음 했을 때 100% 기량을 발휘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무대잖아요. 그런데 유승은 선수는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4회전 회전기술을 그동안 연습만 했고 에어점프대 같은 데서만 시도를 했던 그런 기술이거든요.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정말 100% 발휘하면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2년 전에 유승은 선수가 발목이 부러지는 그런 부상을 입어서 1년 동안 거의 재활에만 매진했었고요. 그 바로 직후에도 손목도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힘들게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는데 가장 최근에 12월에 중국 월드컵에서 7위를 했고 그 직후에 바로 미국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굉장히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게 이번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앵커]
다른 경기 소식도 보겠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김민선 선수. 첫 경기에 나섰죠?

[기자]
스피드스케이팅은 우리나라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두 선수가 이나현 선수과 김민선 선수인데 어제 1000m 경기에 일단 나섰습니다. 먼저 이나현 선수의 주행 장면 함께 보실까요. 1분15초76으로 전체 순위 선수 가운데 9위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입성한 좋은 성적이고요. 함께 출전한 김민선 선수는 1분 16초 24로 18위를 기록했는데요. 초반에는 굉장히 속도가 좋았고 중반까지 굉장히 좋은 속도를 유지했는데 막판에 조금 속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주종목은 500m거든요. 두 선수 경기를 마치고 굉장히 그린라이트를 봤다, 자신감이 솟는다 이런 좋은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메달이 기대되는 또 다른 종목이 있습니다. 쇼트트랙 오늘 저녁에 시작된다고요?

[기자]
남녀 2명의 선수가 나서는 혼성 계주가 오늘 밤에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는 최민정과 김길리, 남자의 황대헌과 임종언이 섰는데요. 쇼트트랙 첫 번째 메달이 나올 수 있는 종목이고 선수들도 굉장히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체 종목은 서로의 협심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민정 선수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는데 최민정 선수는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땄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더 따내면 동하계를 통틀어서 우리나라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앵커]
동메달, 은메달 소식은 봤으니까요. 금빛 소식도 한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이경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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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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