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레전드들의 추억 소환...'홈런포' 이대호 MVP

한일 레전드들의 추억 소환...'홈런포' 이대호 MVP

2025.11.30.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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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친선 경기를 펼쳤습니다.

선발 투수 윤석민에 마무리 김선우, 57살 할아버지 타자 이종범까지 세월을 거스른 활약을 펼쳤는데요.

홈런에 장타만 3개를 때려낸 이대호 선수가 승리를 이끌며 MVP에 뽑혔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에 이어 2년째를 맞는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레전드 스타들을 보기 위해 팬들의 발길과 기대가 일본 홋카이도로 모였습니다.

[보에 / 일본 팬 : 부산에서 유학했을 때 롯데 팬이 돼서 롯데 이대호 선수 응원하러 왔어요.]

경기는 우리 대표팀의 일방적인 흐름이었습니다.

2009년 WBC 이후 16년 만에 한일전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전성기 못지않은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2회까지 일본의 전설들을 손쉽게 잠재웠습니다.

야구 예능으로 은퇴 이후에도 실전에 나서고 있는 우리 타자들은 일본 투수들의 공을 어렵지 않게 받아쳤습니다.

57살, 우리 대표팀의 최고령 타자로 나선 할아버지 선수 이종범의 방망이는 세월을 멀리 빗겨갔습니다.

LG 퓨처스 감독인 적토마 이병규는 2루타 두 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를 날렸습니다.

MVP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호쾌한 스윙으로 6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2루타 두 개를 더해 장타면 3개를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대호 / 대표팀 내야수 : 오늘 와주신 팬분들이나 중계를 보고 계신 팬들도 아 예전에 이런 선수가 잘했었지, 일본에서 잘했었지, 한국에서 잘했었지 하면서 추억을 많이 소환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통해서 더 많은 인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까지 마운드를 지켰던 오승환은 6회에 나와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고,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는 마무리를 맡았습니다.

후반엔 이택근의 호수비까지 이어지며 우리 대표팀은 7대 1로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 패배를 말끔하게 설욕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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