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야구 실력은?..."나쁘지 않은데요"

[앵커]
15년 동안 프로축구에서 활약한 LAFC 손흥민의 야구 실력은 어떨까요.

다음 주 이웃 사촌인 LA 다저스 시구자로 나설 예정인데, 직접 보니 투구폼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공이 아닌 야구공과 함께한 LAFC 손흥민.

투구폼이 그럴싸합니다.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스스로 만족합니다.

[손흥민 / LAFC 공격수 : 어제 처음 던져봤는데요. 사실 많이 나쁘진 않았어요.]

[손흥민 / LAFC 공격수 : (제대로 들어왔어요. 좋은 공이에요.) 거리가 약간 멀어요.]

던진 공도 점점 가운데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손흥민 / LAFC 공격수 : 부드럽게 던졌어요. 그러면 쉬워요. 충분하죠?]

손흥민은 오는 27일 김혜성과 오타니가 뛰는 LA 다저스 홈 경기 시구자로 나섭니다.

이미 미국 프로축구에는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상태입니다.

이적한 지 3일 만에 나선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선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습니다.

[스티브 체룬돌로 / LAFC 감독 : 전에 말했듯이 손흥민이 여기 온 지 겨우 몇 주밖에 안 됐지만 마치 한 해 동안 있었던 것처럼 느껴져요.]

손흥민은 일요일 FC 댈러스를 상대로 미국 프로축구 데뷔골에 도전합니다.

서부 콘퍼런스 5위인 LAFC가 상위권으로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득점 또한 절실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출처 : LAFC 유튜브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