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엄친딸'...하버드 졸업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앵커리포트]

진정한 '엄친딸'...하버드 졸업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앵커리포트]

2024.08.08.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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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지구에서 가장 빠른 여성은 누굴까요? 바로 어제 열린 여자 육상 200m 결승에서 21초 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가브리엘 토마스입니다.

그런데 토마스에게는 또 하나의 본캐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그녀가 하버드 대학의 졸업생이라는 겁니다.

하버드 졸업생 출신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하나도 하기 어려운 일을 두 개나 해낸 그녀에게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죠.

토마스는 하버드에서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전공해 2019년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녀의 남자형제인 데씨는 자폐증이 있고 쌍둥이인 앤드류는 고등학교에서 ADHD 치료를 받았는데, 이것이 신경생물학을 전공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하네요.

토마스는 미국 육상 선수로 뛰며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도 개인 200m 동메달, 계주 은메달을 땄고요.

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건강 클리닉센터에서 주 10시간씩 근무하고 올림픽 이후에는 박사 학위 과정도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랙과 연구실에서, 두 개의 삶을 멋지게 사는 토마스, 진정한 슈퍼우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YTN 장동욱 (dwj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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