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장거리 최고 명마는?'...23회 YTN 경마대회

[현장영상+] '장거리 최고 명마는?'...23회 YTN 경마대회

2024.04.21.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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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과천 경마공원에서는 최고의 장거리 경주마를 가리는 YTN배 경마대회가 열립니다잠시 뒤에 경주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진형 앵커 나와주시죠? 저는 지금 과천 경마공원 '렛츠런 파크 서울'에 나와 있습니다건전한 경마 문화와 우리나라 말 산업 발전을 위해서 YTN과 한국마사회가 지난 2000년에 시작한 YTN 경마 대회. 올해로 벌써 23회째를 맞게 됐는데요.

오늘 저희 2000m 장거리 레이스로 펼쳐질 YTN배 경주를 지금부터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한국마사회 김수인 방송위원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저는 어제 걱정이 됐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이 경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했는데 실제로 비가 오더라도 말들이 잘 뛴다고요?

[김수인]
경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우가 아니면 경마는 정상적으로 시행되고요.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경주로 상태가 굉장히 하나의 변수로 좀 떠오를 텐데요. 경주로가 습도를 많이 머금게 되면 경주 기록도 좀 빠르게 작성이 되고 경주 흐름 자체가 빠르게 진행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들도 더 빨리 뛸 수 있는데 비가 내리고 개다 보니까 미세먼지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우리 관람객들 입장에서도 경주를 즐기기에 굉장히 좋은 날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김수인]
그렇습니다. 공기가 맑아지면서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렛츠런파크에 방문을 해 주셔서 경마를 즐기고 계시는데요. 관람하는 분들 입장에서도 시야가 깨끗해졌기 때문에 관람하기 편안한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2000m 장거리 레이스로 펼쳐질 YTN배 경주. 잠시 뒤, 그러니까 지금 시간이 3시 36분 지나고 있습니다. 40분에 시작이 될 예정인데 그럼 레이스에 앞서 정기홍 한국마사회장의 인사말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기환 / 한국마사회장 : 안녕하십니까, 한국마사회 회장 정기환입니다.오늘 열리는 YTN배는 어느덧 스물세 번째 이어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경주입니다. 국내 최고의 장거리 경주마들이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통해 짜릿한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함께 글로벌 Top5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한국마사회가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한국마사회장인 정기환 회장의 인사말 듣고 오셨습니다. 글로벌 TOP 5의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이런 인사말 전해 주셨는데 지금 우리나라 말 산업이 세계적으로 봤을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김수인]
매출액 기준으로 봤을 때는 한국이 7위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글로벌 톱5를 목표로 경마 시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경마 시행국은 그 수준에 따라서 경마 파트1, 2, 3 국가 세 가지 파트로 분류가 되는데요. 미국과 영국, 일본, 홍콩 같은 경마 선진국이 파트1 국가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같은 경우에는 파트2 국가로 분류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우수한 경주마를 배출하고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경주를 개최하면서 수준을 좀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인데요. 직전에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한국에서 개최하는 국제 경주가 미국의 브리더스컵 챌린지의 예선전 격인 경주에 지정이 되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국제적인 수준이 좀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요. 또 우리나라의 말들도 해외경주에 꾸준히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YTN배에 출전하는 8살의 심장의 고동 같은 경우에도 올 초에는 두바이 원정 경주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톱5로 도약할 수 있겠죠.

[앵커]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저희 경마대회, 그러니까 YTN 경마대회도 벌써 23회째를 맞게 됐다, 이렇게 저희가 앞서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어떤 경주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김수인]
2000년 광복절 특별경주로 시작한 태동을 한 YTN배는 2000m 장거리 강자를 겨루는 경주로 꼽혀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9년에는 서울과 부경경마장 오픈 경주로 시작을 하면서 청담도끼, 위너스맨, 클린업조이 같은 명마들을 배출하는 명경주로 명실상부한 인정을 받고 있고요. 또 연말에 한해를 정리하는 그랑프리 대상경주의 우승마를 4번이나 배출하면서 그랑프리 우승마, 정말 한 해를 빛내는 경주말를 이번 경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그랑프리라는 대회가 제일 큰 대회인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말들이 YTN배 경마대회 출신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좋을까요?

[김수인]
YTN배 출신인 경우가 대거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경주, 잠시 후면 시작하게 될 텐데 어떤 말들이 출전을 하는지도 궁금해요. 주요 말들을 소개해 주시죠.

[김수인]
오늘 15마리, 서울에서 10마리, 부산경남에서 5마리가 출전해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정말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는 말은 14번의 글로벌히트가 굉장히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15마리의 말들, 경주에 나서는 15마리의 말들. 지금 게이트에 다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닌가요? 한 마리가 아직 안 들어가 있는 건가요?

[김수인]
마지막으로 15번의 히든삭스가 출발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게이트로 들어가게 되면 본격적으로 경주가 시작될 겁니다.

[김수인]
그렇습니다. 모든 말들이 출발대 칸을 채우면 출발대가 열리면서 경주가 시작되고요. 14번의 글로벌히트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7번의 투혼의 반석과 10번의 스피드영 같은 말들이 앞선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인지 좀 지켜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부분이 하나의 관전포인트고 또 서울 말이 10마리, 부산 말이 5마리, 이렇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또 이유가 있을까요?

[김수인]
서울과 부경 오픈경기가...

[앵커]
지금 말씀하서는 드리는 순간 출발을 했습니다.

[김수인]
지금 출발 직후에 바깥쪽에서 처져 있는 말로는 12번의 흥행질주가 뒷선에 바깥쪽에 밀려나 있는 상황이고요. 선행은 앞선에 나서는 말은 1번의 볼트맨이 안쪽 번호다 보니까 유리한 경향이 있었습니다마는 7번의 투혼의 반석이 앞선에 나서면서 역시나 강한 선행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1번 곡선 코스로 진입을 했고요. 이제 2번 곡선 코스로 다시 진입을 하게 됩니다.

[김수인]
가장 먼저 달리고 있는 말이 작년 우승마였어요. 작년에 우승을 했던 디펜딩 챔피언 7번의 투혼의반석이 가장 앞쪽에서 경주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바깥쪽에서 2번 정문코빗과 1번 볼트맨 안쪽 게이트에 말들이 앞선에 자리를 했고요. 지금 14번 글로벌히트 같은 경우에는 좀 중위권에서 경주를 풀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직선 코스입니다. 우리 김수인 위원이 말씀하신 대로 14번 글로벌히트, 지금 위치가 어떻습니까?

[김수인]
지금 14번 글로벌히트 같은 경우에는 선두권 3마리, 4마리를 앞세우고 한 가운데서 4위권, 5위권에 자리하고 있거든요. 언제나 보면 안쪽에 선두그룹 뒤쪽에 바짝 따라가면서 최적 전개를 펼치는 말입니다.

[앵커]
2000m 장거리 레이스, YTN배 경마대회.

[김수인]
지금 7번 투혼의 반석이 계속해서 경주를 이끌고 있고 어느 하나 말이 넘어가는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14번의 글로벌히트가 바깥쪽 3위권까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금 마지막 코너를 도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마지막 직진 코스입니다.

[김수인]
아직까지 7번 투혼의 반석이 앞선에서 3마신 정도의 격차를 벌이면서 지켜내고 있습니다마는 추격하고 있습니다. 지금 뒷선에서 아직까지 7번 투혼의반석이 지켜내고 있습니다마는 뒷선에서 따라붙고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역전의 기회. 잡았습니다.

[앵커]
지금 어떤 말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건가요?

[김수인]
이번 경주, 정말 결승선을 눈 앞에 두고 14번의 글로벌히트와 7번의 투혼의반석, 디펜딩 챔피언과 지금 떠오르는 강자가 맞붙으면서 결승선을 통과했거든요. 금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으로 봤을 때는 앞선에 있던 7번 투혼의반석을 14번의 글로벌히트가 역전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앵커]
역전한 것으로 보이죠. 자세한 결과는 잠시 후에 저희가 결승선에서의 슬로모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마지막에 뭔가 선두가 바뀌는 듯한 모습을 보였단 말이죠.

[김수인]
그렇습니다.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었던 7번마 투혼의반석이 이렇게 경주를, 자신의 강점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풀어갔어요.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면서 끝까지 버티는 그런 강함이 있거든요. 작년 YTN배 같은 경우도 앞선에 가장 먼저 나서면서 최강자로 꼽혔던 위너스맨을 대차로 벌치면서 큰 거리차로 우승을 이뤘었습니다.

[앵커]
지금 리플레이 화면이 나가고 있거든요. 이 화면을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죠.

[김수인]
지금 보시면 7번의 투혼의반석이 경주 초반부터 가장 앞쪽에 나서면서 경주를 이끌었고요. 14번의 글로벌히트는 5위권, 그러나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거리 손실 없이 안쪽에서 조금 가운데쪽에서 5위권에 자리하면서 차분하게 힘을 안배해나가는 모습입니다. 이 14번의 글로벌히트가 저런 장점이 있습니다. 자리를 잡는 데 용이하다는 평이 있거든요.

이쪽에 붙자 하면 붙고, 여기서 참자 하면 참는, 그런 전개적으로 우수한 이점이 있는 14번의 글로벌히트. 지금 앞선에 4마리 정도가 앞으로 가고 안쪽에서 지금 5위권에 따라가고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저렇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어도 충분히 마지막 코스에서 역전이 가능한 거잖아요?

[김수인]
그렇습니다. 경마에서는 저 정도 격차는 언제든지, 가장 뒤에 있는 말들도 직선주로에서 추월할 수 있는 정도의 격차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 3마리를 앞세우고 14번 글로벌히트가 4코너를 돌면서부터 역전을 할 수 있는 좋은 자리로 빠져나오는 것을 지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정리가 되고 있습니까? 지금 결승을 가장 먼저 통과한 말이...

[김수인]
14번의 글로벌히트죠.

[앵커]
글로벌히트. 우리 김수인 위원님께서 앞서 관심 있게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언급을 해 주셨는데 역시 글로벌히트, 14번 번호를 달고 있는 김혜선 기수의 글로벌히트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런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수인]
정말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역전에 성공한 건데요. 이렇게 대상경주는 또 마지막까지 정말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묘미가 있고 14번의 글로벌히트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혜선 기수가 여성 기수로서 역사를 계속해서 써오고 있는 전설적인 기수로 지금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성 기수 최초로 코리안더비를 글로벌히트와 함께 3세 시절에 최강의 경주, G1 경주로 꼽히는 그 경주를 함께 우승하면서 올해 4세가 되는 전성기를 글로벌히트가 굉장히 활약을 할 것이다라는 평이 있었는데 과연 그 평답게 오늘 스테이어시리즈 2관문으로 펼쳐진 YTN배인데요. 1관문으로 펼쳐졌던 헤럴드경제배 역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우승을 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대단한 활약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아까 오늘 우승한 글로벌히트 4살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보통 경마 말들이 몇 살 정도가 돼야 경마를 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김수인]
보통 경주마들은 2살 때 데뷔를 해서 3세 시즌을 겪고 4세, 5세가 되면 최전성기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7살, 8살이 되면 경주마로서의 생활은 은퇴하고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그후에는 어떻게 생활하게 되나요?

[김수인]
그 후에 은퇴한 후에 여러 가지 길로 갈 수 있는데요. 번식용으로 간다면 씨앗말로도 활동을 할 수가 있고 승용마로도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23회 YTN 경마대회. 우리 김혜선 기수의 글로벌히트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레이스 짜릿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역전승을 보여주면서 글로벌히트,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경마산업 전반에 대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한국마사회 김수인 방송위원,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경마공원 렛츠런파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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