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원팀어디로? '손흥민·이강인' 충돌까지...클린스만 거취,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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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원팀어디로? '손흥민·이강인' 충돌까지...클린스만 거취, 결론은

2024.02.15.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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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시안컵 이후,한국 축구계에 불어닥친 후폭풍이거셉니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것이냐 말 것이냐이 논란에 더해서,대회 기간 있었던손흥민, 이강인 선수의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박문성 축구해설위원과 함께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어제도 아주 시끌시끌했습니다. 지금 축구계 관련 뉴스로 온라인이 떠들썩한데, 축구 준결승 요르단전 경기 전날 밤에 대표팀 선수들 간에 갈등이 있었다. 이게 어제 뉴스가 보도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어요. 내용을 정리해볼까요.

[박문성]
일단 영국의 매체죠. 더 선을 통해서 최초 보도가 됐고요. 또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오전에 대한축구협회가 인정을 했죠.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우리가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이강인 선수를 포함해서 몇몇 선수들이 탁구를 치려고 했었고 또 그런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가 다음 날 중요하니까 좀 더 팀워크를 다지는 함께 행동을 하자. 일부만 빠져나가서 탁구를 치면 문제가 되지 않겠냐라고 하는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있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그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가 또 손가락을 다쳤다, 이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인데 이게 빅매치 전날 저녁식사 자리가 큰 의미가 있는 자리인가 보죠?

[박문성]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니까 전날 그런 자리를 통해서 선수들이 이야기도 좀 나누죠. 주장이라든지 감독이 어떤 이야기도 하고 또 마인드 컨트롤도 하게 되고 또 우리는 전통적으로 보면 식사시간에 그런 걸 할 경우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특히 전날이고. 또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시안컵 16강, 8강을 되게 어렵게 갔었어요.

[앵커]
이강인 선수는 어제 사과문 올렸더라고요. 거기 내용을 보니까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하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문성]
이것은 당연히 잘못한 거죠. 지금 어떤 이유든 간에 선수단에서의 물리적인 충돌. 부상까지 이어지는 거잖아요. 축구는 팀워크인데 팀워크를 해치는 이런 갈등이나 불화나 실제 다툼까지 이어졌던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비판받아야 되고요. 만약에 추가적인 징계가 필요하다면 징계까지도 받아야 하는 그런 사안이 아니냐. 분명히 당연히 이건 좋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앵커]
선수들의 이런 분위기가 당시 경기에 전반적인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이 부분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박문성]
그럼요. 당연히 프로이기 때문에 경기에 들어가면 집중은 할 수 있겠지만 사람이잖아요. 우리도 오늘 되게 중요한 게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이 일을 함께해야 될 사람들끼리 저녁에 다퉜다 그러면 마음이 무겁죠. 마음에 앙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좀 힘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보면 4강 경기, 물론 이번 아시안컵 전체가 상당히 어려운 경기들이었지만 특히 4강 요르단 경기는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잖아요.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겠죠.

[앵커]
손흥민 선수가 경기 직후에 했던 인터뷰를 저희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보여드렸는데, 그때도 저게 무슨 의미일까. 이거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을 접하고 나서 보니까 또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박문성]
퍼즐이 맞춰지죠. 그러니까 대회 끝나고 나서 계속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는 아시안컵이 굉장히 아쉽게 끝난 것에 대한 일종의 마음을 얘기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 보니까 선수단에 내분이 있었고 주장으로서 그러면 내가 계속 이렇게 끌어갈 수 있을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리더십이 흔들리게 된 거잖아요. 그런 의미로 보이는데. 사실 그렇기 때문에 앞에는 제가 일어났던 상황들, 사실들을 전달드린 것인데 왜 이걸 제대로 수습을 못했지? 싸울 수는 있죠. 그걸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일어나는 일이기는 합니다. 그랬을 때 좀 더 이걸 감독이나 축구협회 차원에서 좀 더 잘 정리할 수는 없었을까? 선수들의 개개인의 문제를 결국 외신에서 터져서 하루종일 난리가 날 정도로 이게 이렇게 진행됐어야 되나? 좀 아쉽습니다.

[앵커]
지금 감독 얘기도 하셨는데 클린스만 감독 같은 경우 그 상황에서 뭘 했다는 거냐, 이것도 궁금한 포인트예요.

[박문성]
보도에 따라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 예를 들면 일단 그 현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있었는데 일단 선수들끼리 다툴 때는 별다른 행동을 한 것 같지는 않고요. 조금 잦아들었을 때는 사과하고 이런 걸 지켜봤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적극적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그게 해외에 프로팀이건 대표팀이건 아무래도 훈련할 때도 동료들끼리 할 때도 몸싸움을 한다든지 태클 같은 게 들어간다든지 아니면 말을 서로 의견을 주고받다가 마찰을 일으킬 때가 있어요. 그래서 보면 팀 내에 선수들끼리 싸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결국 다 중재하는 것은, 다 어쨌든 좋아요. 선수들 불러서 주의를 줄 수도 있고 징계를 줄 수도 있고 벌금을 내리게 할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계속 어쨌든 원팀으로 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란 말이죠. 이런 적극적인 개입을 했나? 이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거죠.

[앵커]
현장에서 어떻게 조치했느냐. 이것에 더해서 평소에 선수들 관리를 어떻게 한 거냐, 이런 지적도 피할 수 없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박문성]
그렇죠. 이게 어려워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다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잖아요. 그런 데다가 요즘은 우리나라 주요 선수들이 유럽에서 다 뛰고 있고요. 그냥 유럽도 아니라 아주 유명한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그런 표현을 쓰는데 다 어찌 보면 스타고 머리가 다 큰 선수들이죠. 이 선수들을 통제해서 하나의 팀으로 만든다는 건 쉬운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거에 더 신경을 써야 돼요. 우리가 축구감독들이 예를 들면 토트넘 감독이 있다고 치죠. 그 감독이 토트넘의 선수들 불러서 드리블, 슈팅 가르쳐 주는 게 아닙니다. 이미 그런 모든 기술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토트넘에 부르죠. 그다음에 뭘 하느냐? 어떻게 움직이는지 약속, 전술을 만들고요. 왜 뛰어야 하는지 동기부여, 심리적인 접근을 하게 되죠. 축구감독은 이 심리적으로 어떻게 하나로 뭉치게 할 것인가, 아니면 처져 있는 선수들을 올리고 너무 넘치는 선수는 누르고. 이런 매니징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이런 역할을 분명히 클린스만 감독이 못했던 건 사실이죠.

[앵커]
그런데 이전에 클린스만 감독 같은 경우에는 팀 관리를 잘한다, 이런 평가를 받았던 것 아닌가요? 선수들 관리를 잘한다. 어땠습니까?

[박문성]
잘했다라고 하는 것은 항상 웃으시잖아요. 항상 미소를 짓고 그러니까 사람 좋지 않나? 이런 느낌이지, 제가 기회가 될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지도자로서, 리더로서 우리 팀을 이끌기 전에 4개의 팀을 이끌었는데 리더로서 호평을 받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앵커]
그래요. 지금 이 상황을 두고 축구협회 조치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축구협회에서도 이게 외신 보도가 처음 나온 건데 결국에 축구협회에서 인정을 한 거잖아요. 협회가 선수들을 보호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거 보호해야 되지 않고 논란의 한복판에 내몬 느낌이 나기도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박문성]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선수들, 특히 그 문제에 가담했던 선수들, 충돌했던 선수들, 경중을 따질 수는 있겠지만 잘못한 겁니다. 이것은 명백합니다. 그래서 비판받아야 되고 필요하다면 징계까지 받아야 됩니다. 이건 그대로 두자고요. 일단 잘못했다라고 하는 것은. 그다음에 제가 납득이 되지 않고 지금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하나가 있어요. 외신 보도가 그젯밤에 나왔고 대한축구협회가 그다음 날 아침 8시 20분 정도에 싸운 게 맞다라고 하는 첫 인정 보도가 나옵니다. 외신이 쓴 게 맞다, 싸운 게 맞다. 그리고 1시간 단위로 계속해서 다른 사실들이 전해집니다. 싸웠는데 외신에서 보도한 거랑 좀 다르게 싸웠어. 싸웠는데 누가 더 잘못했어. 그래서 고참 몇 명이 이강인 선수의 출전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을 했대. 그리고 보이콧을 한대. 이게 시간을 마치 우리가 두 선수를 싸운 것을 중계를 보듯이 시간대별로 보도가 되더라고요.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예를 들어서 YTN도 보도 채널 아닙니까? 만약에 취재기자들이 어떤 것을 보고 굉장히 큰 문제예요, 내부적으로. 일이 크게 터졌다는 말이죠. 어떤 회사건 조직이건. 그러면 그에 대해서 내분이 있었는지 취재한다면 그것을 급박하게 그때 알았어요. 외신을 통해서 터진 거니까요, 축구협회도.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기본적으로는 어떻게 대응을 하냐면 시간을 벌어야죠. 그리고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잘 파악을 해야 되잖아요. 처음에 외신부터 터진 거니까. 그러면 아침 8시 반에 그걸 확인 보도를 한다는 건 굉장히 빠른 겁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냐?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하죠. 저희도 외신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대표팀 관계자들과 선수들과 이야기해 본 다음에 확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가 우리가 지켜봐왔던 대응이죠. 그런데 바로 8시 반에 맞습니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1시간 단위로 국가대표팀이나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이라고 하는 또 다른 사실 기자들이 계속 중계하듯이 보도가 돼요. 이게 뭐지?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건 문제가 있다고 봤는데. 첫 번째는 이렇게 해버리게 되면 기본적으로 선수들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싸운 게 잘한 것은 아니지만 이게 범인 찾기가 돼버리잖아요. 마치 이번 아시안컵에 우리가 잘못했던 게 이강인이나 손흥민이나 몇몇 선수들이 싸운 것 때문에 못한 것처럼 다 흘러가요. 그리고 지금 저한테도 어떤 분들이 어떻게 물어보시냐면 이거 이강인이 잘못한 겁니까, 손흥민이 잘못한 겁니까.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정확하게 갈라쳐서 누가 잘못한 겁니까? 이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누가 더 경중을 따져서 잘못할 수는 있죠. 그런데 마치 두 선수 중에 누가 범인입니까? 이렇게 가거든요. 매우 안타까워요. 이 두 선수가 이번에 아시안컵을 망친 겁니까? 분명히 잘못해서 비판받아야 되지만 이번 아시안컵을 두 선수도 망친 건 아니잖아요. 이게 일단 아쉽고요.

두 번째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협회가 이번 사건을, 지금 일부에서 나오는 음모론들 있죠. 이거 협회가 지금의 협회를 향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을 덮기 위해서 처음부터 설계한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외신에 제보하고 이렇게 만든 것 아니냐. 저는 이건 너무 지나치다고 봅니다. 제가 아는 협회는 그렇게까지 계획적이고 치밀하지 않습니다. 외신까지 다 그림을 그리면서 이 전부를 설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러면 제가 생각하는 의심이나 문제점은 뭐냐 하면 그렇게 설계하지 않았지만 터졌어요, 외신이. 그랬을 때 터졌네, 그러면서 이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대되도록 방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동의를 하고 있어요. 맞습니다. 추가적인 사실은 이런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지금 봐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축구협회나 감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얘기로 모든 게 덮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게 뭐냐는 거죠. [앵커] 아시안컵 부진의 원인을 선수들에게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고 계시고 축구협회에서도 혹시 이거 물타기하려고 이런 것 아니야?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런 시선도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이것도 중요한 문제지 않겠습니까? 오늘 전력강화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는 겁니까?

[박문성]
결과적으로는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정관상 결정 단위가 아닙니다. 의결 단위가 아니에요. 거기는 국가대표팀 운영과 감독에 관련해서 조언, 자문, 평가, 제안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결국은 거기서 오늘 평가를 기반으로 해서 종합적으로는 축구협회 회장이 결정을 하는 그런 과정을 밟게 될 것입니다.

[앵커]
일단 해설위원께서 다른 방송에서 말씀하신 거 보면 당장 경질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서도 그런데 축구협회에서 그런 결정을 내릴까? 여기에는 약간 의문을 갖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어떤 결정을 내릴 것 같으세요?

[박문성]
이 정도로 여론이. 지금은 축구팬들의 불만을 뛰어넘어서 전 국민적인 사안이 돼버렸어요. 이번에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컸고 또 지금 우리가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가 높았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거에 비례해서 이번 아시안컵과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실망감이 상당합니다. 그런데 이걸 모든 걸 뒤엎고 다시 유임, 그러니까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그대로 간다? 이런 결정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거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은 현실적인 이야기라면서 위약금을 얘기를 하죠. 보도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계약서를 저희가 뒤집어보지 않는 이상은 모르지만 대략 80억 정도 안팎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 돈이 없습니다. 그 돈이 너무 큰 돈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죠. 물론 80억 큰 돈이죠. 그런데 저는 이 논리도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80억 큰 돈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유지함으로써 발생될 손실, 이건 생각을 안 하나요? 지금 축구팬들 무슨 이야기하냐면 이제 국가대표팀 안 봐. A매치 보러 안 가겠어. 보이콧하겠어. 지금 선수들끼리도 이러니까 더 화가 나는 거예요. 짜증이 나는 거예요. 우리가 A매치를 1년을 하게 되면 100억 이상을 법니다. 여기 발생된 손실 어떻게 할 거냐는 거예요. 더 길게는 월드컵 본선에서 잘못되면 그 발생된 엄청난 비용을 어떻게 할 거냐는 거예요. 마지막으로는 이런 거죠. 위약금 때문에 못 자른다는 얘기를 하면 앞으로 한국 대표팀은 새롭게 어떤 감독을 데려와도 계약 기간 다 채워야 돼요. 중간에 자르면 무조건 다 잔여 연봉 위약금을 치불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 논리로 하자면 우리는 이제 대표팀 감독을 자를 수 없다는 논리가 되는 거죠. 문제가 있으면 인정을 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협회가 위약금을 지불해야죠.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지금 상황이 협회, 감독 심지어 선수들까지 논란에 휩싸인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거 수습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박문성]
이번에 선수들이 다퉜다는 걸 이렇게 기민하게 대처하잖아요. 시간 단위로 대처하면서 축구협회가 했잖아요.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라고 한다면 지금 문제, 협회에 대한 쇄신책과 감독의 교체, 그다음에 대표팀에 대한 문제를 이 속도감만 가지고 일주일만 빨리 빨리 가도 정리될 수 있어요. 그동안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책임 있는 사람의 코멘트가 나온 적이 있습니까? 임원회의 때 첫 코멘트가 나왔죠, 부회장의 이름으로. 이렇게 늦게 나왔던 협회가 선수들 싸웠다고 하니까 1시간 단위로 입장을 발표하는. 그때 기민한 행동을 협회 자신들의 쇄신과 감독 교체에도 써달라. 그러면 분위기 빠르게 바꿀 수 있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전력강화위원회가 물론 최종 결정하는 단위는 아니지만 어쨌든 여기에서 나오는 결정이 최종 결정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혹시 내부 분위기는 어떤지 파악된 게 있으실까요?

[박문성]
지금 전해진 것은, 이것은 YTN의 보도를 통해서도 그때 부회장의 코멘트가 직접 나왔으니까요. 내부 기류는 경질 쪽으로 가고 있다. 단 명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위약금 문제가 걸린다, 이런 얘기를 했죠. 그런데 저는 사실 명분도 4강 갔는데 어떻게 자르냐, 이런 얘기잖아요. 월드컵 4강 간 게 아니잖아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했던 우리인데 4강 간 게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지금 축구팬들이 엄청나게 지켜보셨는데 이런 축구를 처음 봤다, 이런 분들 많이 계시거든요. 이런 내용이나 이런 전술적인 능력을. 이 정도면 명분은 차고 찼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결국 정몽규 회장의 결단만 남은 것입니까?

[박문성] 네.

[앵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계신 거예요?

[박문성]
어떤 부정적인 걸 얘기하시는 거죠?

[앵커]
경질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계신 상황인가요?

[박문성]
아닙니다. 저는 이 정도가 쌓였으면 경질을 하는 방향으로 갈 텐데 지금 아주 현실적인 위약금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걸 어떻게 지원을 마련할 것인가 이런 것을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에 다른 결정이 나온다고 한다면 저도 그때 다시 한 번 고민해보겠습니다.

[앵커]
클린스만 감독 같은 경우에는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없는 겁니까?

[박문성]
저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오늘 11시에 있을 전력강화위원회에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여합니다. 그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코치가 결정되는 방안은 유일한 방안이 딱 하나입니다.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제가 스스로 물러나겠습니다. 이러면 결정이 나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클린스만 감독이 내가 먼저 물러나겠습니다라고 하는 말을 하는 순간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그 돈을 포기할까요? 그냥 경질되는 그림으로 가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축구협회 전략강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결과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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