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태국에 17대 0 콜드승...결승까지는 '가시밭길'

[앵커]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17대 0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조 2위를 차지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에 진 1패를 안고 싸워야 해 결승에 오르려면 일본과 중국을 모두 제압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은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1회부터 태국의 마운드를 두들기며 매회 점수를 뽑아냈습니다.

2회엔 최지훈의 3점 홈런과 윤동희의 1점 홈런으로 5대 0으로 달아났고, 3회에도 김주원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4회엔 태국의 바뀐 투수를 공략해 10점을 뽑아내며 17대 0. 5회 콜드게임 승을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은 2승 1패로 타이완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는 타이완과의 1패를 안고 싸워야 해, 자력으로 결승에 오르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일본과 중국을 무조건 꺾고,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은 결승진출까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험난한 길을 걷게 됐습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홈팀 중국과의 4강전에서 주포 류은희가 7골, 이미경이 6골을 기록하며 30대 2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시안 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아시아 최강인 우리나라 대표팀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이후 8차례 대회에서 7번을 우승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YTN 신현준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