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원정 16강' 벤투호 귀국...포스트 벤투는 누구

[굿모닝브리핑] '원정 16강' 벤투호 귀국...포스트 벤투는 누구

2022.12.08. 오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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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앵커]
12월 8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어제 우리 축구 대표팀이 귀국을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모여 우리 선수들을 반겨줬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실린 사진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선수들을 반기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 담겨 있습니다. 과거에 부진한 성적을 냈던 월드컵 귀국길엔 선수들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또 일부 팬들은 소란을 피우기도 했는데 이번엔 다들 웃으면서 훈훈하게 돌아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나아가는 선수와 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부상에 대해서는 큰 이상이 없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로 도약한 조규성 선수는 '다음 대회까지 4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외 진출설에 대해서는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벤투 감독이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우리는 새로운 사령탑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내년 3월에 A매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선일보에는 8강전부터 시작될 빅매치들에 대해 기사가 실려 있었는데요. 정말 어느 하나 빅매치가 아닌 경기가 없었는데, 그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11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나라는 중세 말 100년 넘게 전쟁을 거듭한 역사적인 라이벌 관계인데요. 이번 경기를 월드컵판 '백년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럽과 남미 국가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모로코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만약 4강에 진출하면 아프리카 대륙 최초 기록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남은 경기들은 자정 또는 새벽 4시에 펼쳐지는데, 축구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분간 밤잠을 자지 못하면서 8강 경기들을 볼 것 같고요. 과연 이번 우승국은 어디가 될지 맞혀보시는 것도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승국을 하나를 고르라면 브라질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이현웅]
저는 약자를 응원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모로코의 우승을 기원해 보겠습니다.

[앵커]
모로코 승, 브라질 승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양측 의견이 담긴 기사가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 기사 함께 보시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어제 브리핑을 통해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까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각 전문가들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의견을 밝히고 있는데요. 먼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해도 된다고 보는 측에서는, 마스크의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이제 시민들이 스스로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의무화를 시행하기 전에도 자발적으로 잘 착용했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규제하지 말고 의학적으로 권고하는 수준으로 변경해도 된다고 본 건데요. 다만 의료기관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의료체계가 과부하 되지 않을 거란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에서는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높은 수준이라고 보면서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된다고 했고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면 백신 접종률이 더 떨어질거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취약 시설에서 접종률이 50%이상으로 올라가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줄어든 후에는 자율에 맡겨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내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 15일에 예정된 전문가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조정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텐데요.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중국 관련 코로나19 소식인데요. 중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에도 변화가 생긴듯 합니다. 그러니까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상당 부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기사 보시면 중국은 어제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그동안 중국인은 상시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했고, 지역 간 이동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건강 QR코드를 제시해야 했습니다.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해당 지역에 살거나, 방문한 사람들의 이동을 막았고, 건물을 봉쇄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확진자는 물론 밀접접촉자까지 시설에 강제 격리하도록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진, 앞으로는 상시적 PCR 검사나 QR코드 스캔 절차 등을 폐지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지고, 확진자 한 명만 발생해도 강력하게 봉쇄하던 조치들도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제로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며 시작된 이른바 '백지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시진핑 퇴진'이란 구호까지 등장하자 중국 공산당이 이를 의식해 결단한 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폐지하고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가는 수순이라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중국의 방역 완화 소식을 전한 다른 신문 기사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변화가 좋은 투자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이제 연말이 되면서 각종 통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에 두 가지 통계지표가 실렸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위 쪽에 나온 건 국세청이 밝힌 4분기 국세통계이고 아래에 나온 건 통계청이 발표한 1인 가구 관련 자료입니다. 먼저 국세통계를 보면, 작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4,024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4천만 원대로 올라온 모습 확인할 수 있었고요. 지역별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4,720만 원의 세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은 서울 4,657만 원, 울산 4,483만 원, 경기 4,119만 원 순이었습니다. 한편 총급여가 1억 원이 넘는 직장인은 112만 3천 명으로 집계됐는데 한 해 전 91만 6천 명에 비해 22.6%나 증가하면서 이젠 억대연봉자 100만 명 시대가 됐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가구의 33.4%가 1인 가구였다는 내용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즉 3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살고 있었다는 건데 해가 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고요. 이대로면 2050년엔 1인 가구가 40%에 육박할 걸로 전망되고 있었습니다. 1인 가구는 주로 2030 또는 고령층으로 나타났고요. 1인 가구의 절반은 미혼이었는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47.1%로 긍정적이었지만 결혼 자금 부족, 고용상태 불안정, 출산과 양육 부담 등의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앵커]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게 안타깝고 무엇보다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지 않습니까? 실효성을 위해서 더 많은 정책을 내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연말인데도 장사가 잘 안 돼 자영업자들이 울상이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연말은 각종 모임이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보통 대목으로 불리고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연말이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기대도 컸던 상황인데요. 하지만 최근 경기 불황 속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번화가에도 사람이 전보다 많지 않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오히려 거리두기를 할 때보다 더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최근 발표된 한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보면, 서울 전역의 야간 매출이 이전에 비해 줄고 있는데, 11월 들어 주당 5~7%씩 줄었고, 이는 홍대 앞 번화가나 강남역 일대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기점으로 모임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기도 했는데요. 자영업자들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인데, 기대한 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굿모닝 브리핑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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