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희망 쏘아올린 태극전사..."다음 월드컵 더 기대"

[굿모닝브리핑] 희망 쏘아올린 태극전사..."다음 월드컵 더 기대"

2022.12.07.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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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월 7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월드컵 관련 소식입니다. 이제 16강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우리의 도전도 함께 마감이 됐지만 다들 잘했다며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인데요. 이제 신문들이 우리 선수들의 남은 여정을 준비했죠?

[이현웅]
두 신문 준비해봤습니다. 한겨레신문은 '과정을 보는 즐거움'이라면서 벤투호의 4년을 정리했고,아래쪽에 동아일보는 '4년 뒤가 더 기대된다'며앞으로의 희망이 담긴 기사를 썼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사 내용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신문은 4년 3개월 동안벤투 감독이 했던 말을 몇 가지 전하면서선수들에게 결과를 내라고 압박하기보단과정을 만들어가는 데 믿음을 실어줬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두려움보단 설렘이 크다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벤투호의 노력은 월드컵을 통해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고,한 축구팬은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축구를 보면서우리 팀이 지는 걸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지금 보니 못하고 지는 걸 싫어하는 거였다'면서 이번에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잘하고 졌기 때문에절대 죄송해할 필요가 없다는 소감을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벤투호가 거둔 가장 큰 성공은16강 진출이라기보다는 '과정을 보는 즐거움'을 일깨워준 거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동아일보는 4년 뒤가 더 기대된다면서주요 선수들의 사진과 나이를 함께 싣고 있었는데요. 김민재, 황희찬 26살, 백승호 25살, 조규성 24사, 이강인 21살.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우리 축구 대표팀의 중심이 될 선수들의 나이인데요. 일부 선수들은 해외 진출, 또는 더 큰 팀으로의 이적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때문에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4년 뒤면 서른 넷이 되는 손흥민선수 역시 '대표팀이 필요로 할 때까지한 몸 바쳐 뛸 생각이 있다'며다음 월드컵에 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조금 더 완성된 우리 대표팀 4년 뒤에 볼 수 있을지 그 모습이 기대됩니다.

[앵커]
또 월드컵에서 정말 유행했던 말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인데요. 다음 기사를 보면 비슷한 제목이 있어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은 임기'라고제목이 써 있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 기사인데요. 이것은 16강은 이전 두 번의 진출 때와는 결이 달랐다면서그 비결로 벤투호에 대한 '믿음'을 꼽았습니다. 지금 기사 중앙 확대되는 모습 보면 역대 대표팀 감독의재임 기간이 정리되어 있는데,가장 짧은 때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 9개월부터, 저는 거스 히딩크 감독도 오래 맡은 줄 알았는데 19개월 정도 맡았고요.

대개 1~2년 정도 짧게 맡아왔습니다. 그런데 벤투 감독은 52개월로역대 최장수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됐고요. 우리 축구에는 다소 낯선 '빌드업 축구'를 도입하는 과정에서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벤투 감독도 고집을 꺾지 않았고,축구협회도 믿음을 계속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가 모두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도 우리가 그동안늘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월드컵을 맞이했다면서,이번엔 4년을 차분히 기다리며그 감독의 철학이 접목될 수 있도록 한 게중요했다고 말했고요. 또 기사는 우리를 이긴 브라질의 치치 감독도 6년,지난 대회 우승국이자 이번 대회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도 10년간 팀을 이끌고 있다면서감독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벤투 감독이 물러나고새로운 감독 체제로 전환하게 될 텐데 다음 월드컵을 어떻게 준비하게 될지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동아일보에는아시아 국가로썬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일본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었는데요.

우리와는 사뭇 다른 역습 중심의 전략을 짠 모리야스 감독은'일본다운 축구를 정립해달라는 요구에 잘 응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데일본축구협회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선 2년 재계약을 한 후,성과에 따라 다음 월드컵까지 2년 더 연장하는 2+2 옵션이 유력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 재계약이 성사될지,또 그럴 경우 일본 축구 대표팀이 얼마나더 강해질지에도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제주도와 세종시가 시작한여일회용컵 보증금제, 요즘 논란이 많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보이콧을 하는 그런 모습이 지금 보이는 것 같아요.

[이현웅]
맞습니다. 경향신문에 실린 사진에는제주의 한 커피전문점에 놓인일회용컵 보증금제 보이콧 안내 문구가담겨 있습니다. 지금 확대가 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형평성이 없고, 고객에게 보증금을 전가한다는 이유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제주와 세종의 일회용컵 보증금제는지난 2일부터 시행됐는데요. 그 중 특히 제주에서 보이콧 문제가불거지고 있습니다.

전체 3,300여 개 커피 전문점 중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인전국 10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프랜차이즈 매장은 10%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저렴하고, 인력을 적게 쓰는 매장이어서바코드를 붙이고, 컵을 보관하는 등의업무가 추가되는 걸 힘겨워 하는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 제주도에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지만프랜차이즈는 아닌 대형 매장들이 꽤 있다는데요. 이들은 보증금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소비자들이 더 몰릴 수 있다는 형평성 문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또 현재는 컵을 받은 곳에만 반납할 수 있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보이콧에 대해제주도 관계자는 카페 내에 무인 회수기를 설치하거나공공 반납처를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고요. 환경부 관계자는 제주와 세종 지역의종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당연히 환경 보호를 하자는 데엔이견이 없겠지만,형평성, 실효성 논란이 있는 부분은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민원실 공무원의 '점심시간 휴무제' 관련해서 찬반 논란이 있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2017년 경기 양평을시작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12시부터 1시까지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에게휴식을 주는 '점심시간 휴무제'를도입해 왔습니다. 최근 대구에서 이와 관련한논란이 커지고 있는데,대구는 내년 1월 1일부터점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하려다가시범 시행 후 10월에 운영 여부를결정하는 걸로 협의가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부가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도입을요구하면서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조 측은 점심시간에 민원실을 찾는민원인이 적고, 무인민원발급기도 있기때문에 노동권 보장 차원에서 공무원들이 쉬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에게 봉사해야 할 공무원이한꺼번에 쉬어서는 안 된다며,교대근무나 유연근무 등을 제시했습니다. 른 지역에서도 엇갈린 반응들이나오는데, 불편을 겪은 주민들이 욕설을 하거나악성 민원을 넣는 부작용이 생긴다는반응도 있었고,업무만족도가 올라갔다며 긍정적인반응을 보이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한편 서울과 인천 등점심시간에 직장인 민원이 몰리는지역의 경우 아직 도입할 엄두조차내지 못하고 있다고 함께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을 보니까 12월달에 신용카드보다 현금 사용이 유리하다, 소득공제 관련 얘기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경향신문 기사인데요. 전문가는 '연말정산 절세의핵심은 최종 결정세액을 낮추는 것'이라고 하면서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이달 중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 IRP는 연말정산에 필수적이라고 했는데, 최대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선이달 안으로 연금저축에 400만 원,IRP에 300만 원을 입금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또 무주택자 중 급여가 7천만 원 이하이고월세에 거주하는 사람은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를 월세 거주지로변경해야 연 750만 원 한도까지,최대 12%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시력교정용 안경과 콘텍트렌즈구매 비용 역시 부양가족 1명당50만 원 한도에서 의료비 공제를받을 수 있다고 하고요. 또 12월에는 신용카드보다는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게 유리할수 있다고 했는데,신용카드는 사용액의 15%,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은 30%까지공제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연말이다 보니 이미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넘었을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한도 폭이 넓은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게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밖에도 문화생활 지출,기부금 영수증 등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있다고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제목을 보면 조금 오해가 있을 수도 있는데 12월달이 다른 달에 비해서 공제 비중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요. 지금까지 못 챙긴 부분 챙기시면 좋겠다, 이런 내용의 기사 같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브리핑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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