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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대한민국 월드컵 일정 마무리..."졌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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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장원구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며칠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꿈을 꿨습니다. 우리나라와 브라질과의 16강전. 그런데 브라질은 브라질이었어요. 왜 세계 랭킹 1위인지 증명하는 경기였던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정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월드컵 여정은 끝났지만여운은 오래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우니까 저희가 이번 월드컵 총정리하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장원구 스포츠춘추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시면서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어제 경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장원구]
최선을 다했다. 아쉽다. 그리고 세계 최강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앵커]
김대근 앵커도 오늘 출근하자마자 계속 봤잖아요. 저희도 오늘 출근해서 축구 경기를 보고 준비를 했는데 저는 그 생각이 났습니다. 기적의 드라마. 시즌2를 기다린다. 여기서 끝내기는 너무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장원구]
월드컵은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되고 또 사실은 내년 연말에 AFC 아시안컵, 이 대회가 또 굉장히 주목을 받을 것 같아요. 이번에 한국, 일본, 호주가 다 16강에 들었기 때문에 말이죠.

[앵커]
전반전을 분석해 보면 전반에만 4:0으로 끌려갔잖아요. 그런데 저는 전반전 보고 휴식 타임에 들어갔을 때 정말 큰일 났다, 이대로 무너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런데 무너지지는 않았어요.

[장원구]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는 게 보통 축구에서 전반에 3:0 이상 스코어가 나면 무너져요.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빠르질도 그렇게 무너진 적 있죠, 독일도 그렇게 무너진 적 있고 스페인, 아르헨티나 다 그런 식으로 무너진 적이 한두 번씩 있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전반에 3:0, 4:0이 나면 선수들의 멘탈이 무너지고 패스미스 나오고 안 하던 에러까지 속출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하프타임 때 매우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러다가 진짜 6:0, 7:0 나는 거 아니냐. 그랬는데 저는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이 정말 엄청 대단한 게 4:0에서 멘털 부여잡고 사실은 후반 10분, 15분까지도 아슬아슬한 장면이 나왔어요.

그런데 어쨌든 잘 넘겼잖아요. 이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게 버티는 힘이라는 게 대단해요. 그래서 그거 위기 넘기고 그다음 후반 15분, 20분부터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반격을 하면서 사실은 우리 한국의 진면목이 보인 것은 후반 한 20분 정도. 그리고 결국 백승호 선수 만회골도 나왔잖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반에 아쉬운 장면이 있었고 또 너무 쉽게 골을 허용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발휘 못 한 그런 아쉬움은 있지만 그러나 후반에 우리 선수들 버티는 힘을 보여줌으로써 저력을 발휘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잖아요. 중꺾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런 거잖아요.

[장원구]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하면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어요. 가장 대표적으로 포르투갈전 보시면 알죠. 그리고 가나전도 두 골 먼저 먹고 무너질 뻔했는데 결국은 2:2까지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 선수들이 개인 기량 많이 향상돼 있고 팀워크도 좋고 벤투 감독의 지도력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불굴의 투쟁심이 가장 돋보인 대회였다,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앵커]
많은 시청자분들이 이 표현에 동의하실 것 같아요. 경기를 구체적으로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골은 아쉬웠습니다. 그 페널티킥은 갈수록 최첨단 시스템을 동원해서 오프사이드 밀리미터 단위까지 뽑아내잖아요. 최첨단 시스템이 동원이 되고 동원이 돼도 최종적인 판단은 인간, 주심이 한다. 그거 왜 그러냐 하면 거기서 그 상황은 주심이 주고 싶으면 주고 안 주고 싶으면 안 주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더라도 아니, 분명히 공이 있어서 킥을 하려던 와중에 상대 선수 히샬리송가 와서 부딪혔는데 이걸 페널티킥을 주나, 저도 좀 아쉽고 방송 해설하시는 분들도 그거 지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게 합당한 판정이냐,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장원구]
그런데 브라질 입장에서 보면 합당한 판정이 되는 거고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거기 때문에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결론은 아무리 최첨단 시대에도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한다. 비행기도 갈수록 최첨단 시스템이지만 자동착륙은 안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그건 아쉽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 뒤통수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고 뒤에서 오는 선수를 어떻게 봅니까. 그런데 이거 제가 경기 두 골째 넣었을 때 BBC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나왔다는 얘기도 나오고 외신들도 반응을 했더라고요.

[장원구]
그렇다고 해서 그게 완전히 오심이다라고까지 얘기하기도 좀 애매해요. 왜냐하면 분명히 히샬리송 선수의 발을 찬 건 맞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중심으로 보느냐, 의도성이 없었다는 것을 보느냐. 이건 심판 마음이죠. 예를 들어서 볼이 손에 맞았어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어떨 때는 핸드볼을 주고 어떨 때는 핸드볼을 안 주잖아요. 그것도 주심 마음이에요.

[앵커]
그런데 저는 우리나라가 못한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경기를 봤을 때 브라질이 너무 강했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브라질 같은 경우에는 조별예선에서 보였던 모습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은데 이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장원구]
보세요. 첫 경기 2:0으로 세르비아 완파했죠. 두 번째 경기 네이마르가 못 나오면서 스위스한테 겨우 1:0으로 이겼고 3차전 카메룬전은 10명의 로테이션을 돌려서 1:0으로 졌어요.

사실은 아무리 로테이션을 돌려도 카메룬한테 진 건 충격적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치치 감독이나 선수들이 각오를 달리하고 나온 것 같고 네이마르 선수가 복귀를 했기 때문에 슈퍼스타의 복귀, 또 정신무장. 왜냐하면 카메룬한테 졌기 때문에 더 정신무장이 잘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치치 감독이 분명히 인터뷰 중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한테 졌다. 독일과 스페인이 일본한테 졌다. 웨일즈도 이란한테 졌다. 축구에서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약팀은 결코 없다. 나와 우리 선수들은 정신무장을 다시 할 것이다. 분명히 얘기를 했는데 그게 오늘 새벽 경기에 나타난 것 같아요.

[앵커]
이번 월드컵이 이변의 경기다, 이런 평가들을 또 중간에 많이 했었잖아요.

[장원구]
아마 제가 1986년부터 축구 월드컵을 봤는데 가장 많은 이변이 일어난 대회가 이번 대회가 아닌가.

[앵커]
그러다 보니까 브라질 선수들에게도 뭔가 각성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이런 얘기로 이해가 됩니다.

[장원구]
그러니까 스페인도 마지막 경기 졌죠. 그러니까 강팀들이 한 번씩. 프랑스도 튀니지한테 졌어요. 그래서 강팀들한테는 이거 이러다 큰일 나겠다고 반성하는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앵커]
원래도 잘하는 선수들인데 각성하니까 더 무서웠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궁금한 게, 손흥민 선수와 동갑내기 네이마르 선수의 존재감이 브라질 팀 내에서도 남다른가 봐요. 네이마르 선수가 있고 없고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장원구]
손흥민 선수랑 똑같은 게 첫째,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개인기량. 당연히 최고죠.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둘째, 개인 기량을 떠나서 그선수가 그 팀 안에서 있을 때 동료들이 가지는 심적인 안정감? 이런 것들이 또 대단합니다.

[앵커]
경기장 안에서의 심리치료제 같은 역할이네요.

[장원구]
그렇죠.

[앵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활약인 것 같은데 우리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몸이 무거워 보이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지쳤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피로가 덜 풀렸던 걸까요?

[장원구]
브라질은 2승 거둔 다음에 3차전 로테이션 돌렸어요. 주전 선수들이 엄청 많이 쉬고 나왔는데 우리는 3일 전에, 그것도 정말 완전히 올 오어 나씽. 모든 걸 걸고 진짜 진검승부를 했죠. 그런데 그걸로 끝난 게 아니에요. 사실은 더 힘든 관문이 있었죠. 8분. 가나와 우루과이 8분 기다리는 거, 그것도 진빠지는... 어떻게 보면 경기보다 그게 더 진빠지는. 진빠지지 않으셨나요, 기다리시면서? 저는 제 인생에 8분이 그렇게 긴 시간인 줄 그때 처음 알았어요. 진짜로.

[앵커]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도 압박감이.

[장원구]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힘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선수들 짧은 휴식시간에 훈련하고 또 몸 풀고 그리고 정신력 다시 가다듬었지만 세계 최강 팀 앞에서 또 사실은 첫 골을 너무 일찍 먹은 게 아닌가. 비니시우스한테. 그리고 결정적으로 두 분이 말씀하신 페널티킥은 완전히 결정타를 먹인 거죠, 어떻게 보면.

[앵커]
우리 선수들이 74시간 만의 경기라서 아무리 철인이라고 해도 몸이 무거웠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을 위로를 해 보고요.

제가 앞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는데 우리 선수들 정신무장 단단히 하고 나와서 결국에는 백승호 선수가 너무나 시원한 대포알 같은 슛을 날렸습니다.

[장원구]
정말 멋있었어요. 사실은 저는 우리 선수들 이번 대회 기록한 거 다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손흥민-황희찬 콤비로 나온 그 골하고, 백승호 선수의 골이 제일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백승호 선수 같은 경우에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이 성공한 거잖아요. 월드컵 데뷔전에서 첫 골에 성공한 것 아닙니까?

[장원구]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요.

[장원구]
젊은 선수고, 이강인 선수. 그렇기 때문에 이 선수들은 앞으로도 향후 10년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 아주 좋은 재목들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백승호 선수, 이강인 선수. 우리 축구를 이끌 차세대 선수들을 짚어주세요. 다음 월드컵을 기다려야 되니까요.

[장원구]
백승호, 이강인 선수는 젊은 선수들이고 김민재, 황인범은 중견. 그러니까 4년 후에 그 선수들이 완전히 중심을 잡아줘야 되겠죠.

[앵커]
이번에 멀티골 넣은 조규성 선수는요?

[장원구]
조규성 선수. 죄송합니다. 조규성 선수를 빼먹으면 안 되죠. 조규성 선수가 당연히 중심이 되겠고.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 많이들 물어봐요.

손흥민 선수가 지금 서른 살인가, 이제 4년 후면 서른네 살인데 저는 손흥민 선수가 34살 때도 본인이 대표팀 은퇴를 하지 않는 한 저는 큰 역할을 또 계속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게 과거에 차범근 감독님이나... 그다음에 박지성 선수.

그다음에 우리 손흥민 선수. 축구밖에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한눈을 팔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몸 관리를 잘할 거기 때문에 저는 손흥민 선수가 역시 4년 후에도 대표팀 주축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앵커]
그렇게 얘기를 들으니까 우리 축구의 미래가 밝다. 시즌2 정말 기대해 볼 만하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정말 아까 말씀하셨던 네이마르 선수처럼 팀내에서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주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 면에서 주장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장원구]
그 얘기가 있었어요. 손흥민 선수 골절되고 수술받았잖아요. 그때 이거 출전하느냐 마느냐 말이 많았던 시점인데 후배 기자들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선배, 만에 하나 정말 뛸 수 없는 상태라도 뽑을 거다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2016년 유로 결승전 때 호날두가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못 뛰었는데 그때 보셨죠. 유니폼 흔들면서 감독처럼 했었어요. 뛰지는 않았어요.

최소한 손흥민이 벤치에 앉아있는다는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심리적 안정감을 줄 거다, 그런 얘기를 했어요. 물론 천만다행으로 뛰었기 때문에 더 다행이지만 아마 못 뛰는 상황이었어도 뽑았을 거다. 그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앵커]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봤어요. 만약에 손흥민 선수가 다치지 않았더라면 브라질전이 좀...

[장원구]
브라질전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겠죠.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손흥민 선수가 100% 컨디션이 아닐 거라는 건 오천만 국민이 다 알고 있었어요.

골절돼서 수술 받은 지 얼마 안 된 선수한테 100% 컨디션을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건데 손흥민 선수는 자기 희생으로 뛰었어요.

저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경기 때 한몫을 했죠. 80m 단독 드리블로 황희찬에게 패스... 그건 정말 그거 보면서 전율을 느꼈는데 슈퍼스타는 부진하다가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몫을 하죠. 그래서 제가 손흥민 선수 보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가 떠올랐어요.

이승엽 선수가 일본전하고 결승전 쿠바전에서 홈런 때린 것으로 그전 부진을 다 만회했잖아요.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는 역시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몫을 단단히 하는 게 그게 바로 포르투갈전 80m 단독 드리블이었다.

[앵커]
맞습니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결국에 황희찬 선수에게 이어지면서 역전골을 성공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것 아닙니까? 이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이번 월드컵에서 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으세요?

[장원구]
저는 역시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요. 그리고 가나한테 0:2로 뒤지다가 바로 2:2 동점 만드는 그 상황. 왜냐하면 그 상황에서 무너질 수 있었는데 물론 이강인, 조규성 선수의 콤비로 동점을 만들고 물론 아쉽게 졌지만 저는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 정신력으로 버티고 극복해내는 그 모습들이 정말 너무 대견했습니다.

[앵커]
꺾이지 않는 마음이 여기서도 중요하군요. 저희도 항상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뉴스를 진행하겠습니다. 벤버지 얘기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벤투 감독이 계약이 끝났다고 하는데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장원구]
제가 알기로는 재계약을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분이 다른 플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기사 나온 것을 보면 이미 9월에 결정은 내렸고 대한축구협회에 재계약 거절 의사를 밝힌 모양이에요. 그렇다면 우리 축구의 대안은 어떤 게 있겠습니까?

[장원구]
지금 그런데 제가 들어본 바로는 이제는 가까이는 AFC 아시안컵이 있고요. 멀게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이 북중미 3개국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이 있잖아요. 그런데 월드컵 티켓이 아시아가 8강으로 늘어나요.

그러면 엄밀히 말해서 이제 대한민국의 축구 실력으로 봤을 때 아시아 8등 안에 못 들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냐 하면 이제는 앞으로 월드컵 출전을 걱정하는 일은 더 줄어... 그렇다고 해서 100% 나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더 낮아졌다. 그래서 봤을 때 이제는 다시 한 번 한국 국적의 한국 감독이 맡을 때가 됐다, 이런 얘기들이 많아요, 지금. 그래서 아마 지금 하마평으로 두세 분 정도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앵커]
어느 분이 오르고 있습니까?

[장원구]
얘기해도 되는... 그러니까 이건 하마평이니까... 지금 얘기로는 김학범 감독이나 최용수 감독이 유력하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최용수 감독은 강원FC에서 그런 얘기 들어본 적도 없다, 이렇게 부인하고 있는데. 모르죠, 뭐.

[앵커]
우리나라 감독이 이렇게 지휘봉을 잡게 될지 이것도 정말 궁금한 일이네요.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정말 많은 분들 궁금해하실 것 같고요. 그러면 이번 월드컵에서 이건 좀 어려운 질문일 수 있겠는데요. MVP를 뽑아본다면.

[장원구]
우리 한국 선수요. 어려운데. 역시 축구는 골로 말하는 거고 조규성 선수를 저는 MVP로 뽑고 싶습니다.

[앵커]
우리의 첫 멀티골을 기록한. 김대근 앵커는 누구를 MVP로? 저도 고민스러운데 저는 황희찬 선수가 생각이 났어요.

[장원구]
그건 임팩트가 어마어마하게 컸죠.

[앵커]
황소 같은 질주. 역사적인 순간을 만든 게 아닌가 싶어서 그런 생각이 났습니다.

[장원구]
저는 그 골을 보면서 손흥민 선수 단독 드리블도 대단했지만 거기서 논스톱으로 그냥 코너로 딱 때리는 게 대단했어요.

[앵커]
주위에 둘러싼 수비수들도 7명이었잖아요. 이거는 진짜 슈퍼스타만 할 수 있다는 수비수 몰고 가기.

[장원구]
그렇죠. 패스 길이 발 사이로 거기만 있었는데 거기로 정확하게 찔러주더라고요.

[앵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을 했고요. 물론 8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만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월드컵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월드컵 여정은 끝났지만 월드컵이 끝난 건 아니잖아요. 우승팀을 전망해 본다면? 이것도 어려운 질문이죠.

[장원구]
저는 준결승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승자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브라질이 우승할 가능성도?

[장원구]
매우 높다고 봅니다. 저도 브라질이 우승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상대로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들이 열전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더 또 덩달아 올라가겠죠.

[앵커]
저는 이왕이면 브라질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1등을 상대로 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이렇게 끝났지만 월드컵 자체가 끝난 건 아니지만 최종 우승팀이 나올 때까지 또 관심 갖고 지켜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수들한테 한마디만 더하고 싶어요. 이제 그만 미안해하셔라. 이미 충분히 목표 이뤘고 열심히 했습니다.

[장원구]
그런데 제가 보기에 선수들은 미안해할 것 같지 않아요. 개선장군처럼 인천공항에 당당하게 들어오시면 됩니다.

[앵커]
그럼요. 정말 환호히 열기가 뜨거울 것 같습니다. 월드컵 소식, 지금까지 장원구 스포츠춘추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와 함께 얘기해 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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