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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브리핑] 8강 좌절은 아쉽지만...태극 전사가 보여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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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브리핑] 8강 좌절은 아쉽지만...태극 전사가 보여준 희망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앵커]
12월 6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아쉽지만 8강 진출은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축구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저력은 정말 대단했는데요. 벤투식 빌드업이 탑재된 모습이 눈에 띄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에 사령탑에 올라서 4년 3개월 동안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대표팀의 색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관련 내용이 한국일보에 실려 있었습니다. 벤투 감독 이전까지 우리 축구대표팀은 선수비 후역습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여왔고, 역대 월드컵에서는 한국의 공 점유율이 37% 안팎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상대를 만나더라도 수비 라인부터 차근차근 전개해 나가는 '빌드업'이 장착된 모습이었는데요. 많은 축구 팬들이 달라진 모습을 직접 확인했고, 실제 지난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우리의 점유율이 48.7%로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만드는 과정이 늘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팬과 언론의 비판도 있었고요. 하지만 벤투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벤투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벤투 감독의 세심하고 따뜻한 리더십을 높이 산다는데, 그런 리더십 덕분에 팀이 하나로 뭉쳐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서 전해드린 것처럼 재계약 소식은 불발이 됐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앞으로 아시안컵, 다음 월드컵 누가 또 이끌어나갈지,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기사 월드컵 소식 이어집니다. 이번 대표팀의 선전에는 이번 대표팀의 선전에는 감독, 코치, 선수들에 응원도 한몫을 했고요. 그리고 당연히 팬들의 응원도 한몫을 했을 겁니다. 이 밖에도 가족들이 아주 큰 몫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사진들을 보니까 선수들과 가족들의 사진이 보이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경향신문에는 황희찬, 김진수, 조유민 선수가 각각 부모, 딸, 아내와, 이렇게 위에 써 있죠.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려 있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선수단의 가족들을 초청했다고 합니다. 약 110명 안팎의 가족들이 카타르까지 동행했고요. 축구협회는 선수단이 머무는 호텔 근처에 숙소를 마련해주고, 경기 티켓도 제공했다고 합니다.

물론 가까이 있다고 해서 선수들과 가족이 매일 볼 수는 없었는데요. 그동안 딱 두 번, 선수단이 공식 휴식일을 가졌을 때만 가족들과 만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선수들에겐 그 무엇보다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는데요. 또 선수들은 가족이 경기장에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큰 힘이 됐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안에서 조규성 선수 인터뷰가 재밌었는데,우루과이전 때 교체 출전하면서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조규성 선수의 가족들은 이제는 골로, 실력으로 떴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그 다음 2차전 가나전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실력으로도 주목받게 된 거죠.

선수들이 잘 뛸 때는 함께 기뻐하고, 골을 먹으면 속상해하고, 부상을 당할 때면 가슴이 철렁했을 가족들도 모두 고생 많았고요. 좋은 시간 마무리하고 함께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벤투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이 하나로 뭉쳤듯, 축구대표팀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들도 하나로 뭉치지 않았습니까? 지난 2002년을 추억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직접 본 분들은 어게인 2002를 외치며 응원했고요. 직접 보지 못한 세대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당시를 추억하는지 알 수 있었다는 반응들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시차가 있어서 우리 시간으론 밤이나 새벽에 응원해야 했는데, 추운 겨울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서, 또는 집이나 주점 등에 모여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그 모습들이 동아일보에 실려 있었고요.

그 아래에는 '기적의 사람들'이 말하는 한국 축구라는 제목의 기사도 있었습니다. '봉화의 기적'을 만들어 낸 광부 박정하 씨, 누리호 발사 성공의 주역 고정환 본부장,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 엄홍길 대장 등의 인터뷰가 담겨 있었는데요. 먼저 광부 박정하 씨는 몸이 성치 않지만 대표팀 경기를 보며 힐링이 됐다면서, 최근 우리나라에 힘든 일이 많았는데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또, 고정환 본부장은 누리호 발사 당시 상당히 부담스러웠고, 주변의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끝내 성공했다며, 우리 대표팀과 모습이 닮아 있었다고 했고요. 우리 대표팀도 이번 월드컵에서 큰 고비를 넘었으니 앞으로는 더 큰 자심감으로 편하게 임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황동혁 감독 역시도 이번 월드컵이 끝이 아니라며 이번 월드컵 후에도 좋은 결과가 이어질 걸로 믿는다고 했고요. 엄홍길 대장은 등반 사고 당시 사투를 벌이던 때가 떠오른다면서 대표팀의 투지와 정신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마 우리 국민분들도 이번 월드컵 여정을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안타까운 내용인데요. 지난 2일이었습니다. 한 초등학생이 만취 운전자의 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친구들이 와서 추모를 하는 모습인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 신문 기사에 실린 사진을 보면, 또래 친구들이 추모 메모를 붙이고 국화를 놓으면서 추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우리가 아무리 잘하면 뭐해, 안전을 지켜도 대낮에 술 먹고 다 치고 다니는데'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기사에 실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각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곳은 경사가 꽤 있는 도로이고, 또 인도도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한 학부모는 '인도가 없다면 펜스 같은 안전장치라도 있어야 했다면서, 언젠가 일어날 사고였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사고를 막을 기회가 있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지난 2019년, 통학로 안전 문제로 인도 설치와 단속 카메라 설치 등을 강남경찰서, 강남구청 등에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인도를 설치하면 도로 폭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일방통행으로 바꿔야 했고, 이를 위해 주민 동의가 필요했는데 당시 의견 수렴하자 50명 중 48명이 반대하면서 무산됐다고 합니다. 지금 사진에 나온 '안전 제일' 이라는 문구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에 보면 '코딩 낭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낭인은 거취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을 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 내용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작년에 IT 기업들이 잇따라 연봉을 인상하고, 개발자 모시기에 나섰다는 소식 많이 전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개발자들의 몸값이 많이 올랐던 건데요. 이 소식에 진로를 바꾸면서까지, 혹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개발자가 되고자 도전한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기간도 길고, 수강료도 비싼 편이라고 하는데 국비로 들을 수 있는 수업들도 있지만 기본이 부족하거나 심화학습이 필요한 경우 개인 비용까지 들여서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글로벌 경기한파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지금은 기조가 좀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경력직을 선호하고, 실력이 검증된 사람만 채용할 뿐,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서 취업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우 취업하더라도 연봉이 기대보다 크게 낮은 실정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인력 감축에 들어간다는 소식도 최근 연이어 들려오다 보니 큰 꿈을 가지고 개발자에 도전했던 많은 사람들이 '코딩 낭인'이 되어간다는 기사였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젊은층의 고혈압이 지난 4년간 29% 증가했다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노인성 질환인 고혈압 환자가 젊은층에 많이 나타나고 있나 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인데요. 2017년 2030 고혈압 환자는 19만5천여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에는 25만3천여 명까지, 29% 정도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렇게 젊은 층에서 고혈압 환자가 많이 늘어난 원인으로 비만과 스트레스를 꼽고 있었습니다.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고, 짜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운동량은 되레 적다 보니 비만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고, 코로나19와 취업난 등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실제 같은 기간 비만 진단 환자도 6천3백여 명에서 만여 명까지, 65% 증가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2030 고혈압 환자 중 80% 정도는 자신이 고혈압이란 사실을 모른다는 점인데, 작년에 나온 한 자료를 보면 인지율이 17%, 치료율은 14%에 그쳤다고 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릴 때부터 보다 신경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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