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 빛난 벤투호, 승점 1점...가나전 반드시 이겨야

투지 빛난 벤투호, 승점 1점...가나전 반드시 이겨야

2022.11.26. 오전 10: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투지 빛난 벤투호, 승점 1점...가나전 반드시 이겨야
AD
■ 진행 : 나경철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이 강팀 우루과이를 상대로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득점 없이 비긴 만큼1승이 절실해져가나전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가 됐습니다. 최동호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동호]
안녕하세요.

[앵커]
아마 다들 모이면 우루과이전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아침에 이승연 앵커랑 우루과이전 얘기를 했었고요.

[최동호]
내기도 했었고요.

[앵커]
내기까지는 안 했고요. 평론가님은 첫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최동호]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했죠. 그러니까 처음에 경기 시작하고 한 5분 정도 지나가고 난 뒤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을 우리 대표팀의 빌드업이 통할까 안 통할까 이거였거든요.

예상했던 대로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루과이가 우리 대표팀을 굉장히 압박을 했죠. 압박을 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우루과이의 압박을 견뎌내고 빌드업을 구사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서 굉장히 심리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생겼는데. 우리 선수들은 더욱 더 자신감을 갖게 된 거고요.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거고 반대로 우루과이 선수들은 우리 압박이 안 통하네. 예상한 것과 달라지네라고 하면서 굉장히 심리적으로 당황스러운 모습이 패스미스가 속출하면서 보였었거든요.

이렇게 되면서 전반 시작과 함께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해볼 만하겠다라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던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앵커]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는데 1차전 경기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최동호]
저는 재발견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벤투 감독에 대한 재발견이라는 의미도 있고 우리 대표팀에 대한 재발견이라는 의미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 관계자들이 예측을 내놨지만 냉정하게 또 솔직하게 우루과이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또 선전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예측했던 분들은 많지는 않았던 것 같거든요.

벤투 감독이 4년 동안 고집스럽게 갖고 온 게 빌드업인데 이 빌드업을 아시아권에서 완성됐다고 자신 있게 내놓았지만 브라질 같은 세계적인 팀들과 맞붙어서 해보니까 수비진영에서 압박이 들어오니까 공을 줄 데도 없고 쩔쩔맸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월드컵에서는 빌드업 안 통한다. 안 통하기 때문에 전술을 바꿔라라고 요구하고 지적하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벤투 감독 끝까지 끌고 왔죠. 끌고 왔다는 것은 고집이라는 그런 측면보다 만약에 월드컵에서 통하지 않을 것 같으면 벤투 감독 스스로 자기가 살 길을 위해서 새로운 전술을 찾았을 거라고 보거든요.

나름의 고집스럽게 자신감 있게 밀어붙인 결과였다라고 보고요. 이런 준비과정을 우리가 우리 스스로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많은 관계자들, 전문가들이 너무 가까이서 봐서 그럴까요. 우리 스스로 보지 못했고 이번에 우루과이전을 통해서 재발견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아마 그래서 첫 경기의 MVP를 벤투 감독으로 뽑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최동호]
우스갯소리입니다마는 벤투 감독 뽑는 분도 계시고 골대, 두 번이나 안 들어갔으니까 골대가 MVP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죠.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초반부터 굉장히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던 것으로 보이고 전방 압박도 굉장히 효과적으로 가한 것 같고요. 지금까지 한국 축구에서 보기 어려웠던 부분이 첫 경기에서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선수들의 기량이 이전보다 많이 성장했다 이렇게 평가해 봐도 되는 부분일까요?

[최동호]
기량이 많이 성장한 거는 틀림이 없죠. 기량이 성장한 건 틀림없는데 그 기량이 성장했다는 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뭐라고 할까요. 세계화라고 할까요, 글로벌화가 됐다라고 볼까요.

그러니까 유럽에 진출해 있는 우리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이들이 실제로 월드컵 본선에서 맞닥뜨려서 경쟁해야 되는 유럽 선수들, 또 남미 선수들과 실제로 예를 들면 우리 K리그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계속 경기를 하는 것처럼 계속 경기를 하면서 적응을 해 왔다는 얘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그러니까 우리가 갖고 있는 우리 실력을 월드컵 본선에서 그대로 펼친다는 얘기인데. 한 2010년 이전만 하더라도 일종의 대표팀 선수라고 할지라도 일종의 유럽 축구에 대한 포비아, 두려움,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스스로 우리 자신을 믿지 못하는. 이게 국제 경험이 적어서 그런 것이거든요. 우리 선수들 축구 시작할 때부터 늘상 유럽 축구 보면서 자라오고 나의 꿈은 한국 최고가 아니라 유럽 가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또 건너가서 실제로 경기하면서 경험하다 보니까 유럽 선수들과 늘상 우리가 해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는 얘기죠. 기술적으로 기량이 성장한 것도 틀림이 없지만 가장 심리적으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한번 해보지, 이게 중요한 자산이라고 봅니다.

[앵커]
선수들의 성장도 있었고 자신감도 높아졌다라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앞서 잠깐 얘기를 해 주셨지만 감독의 전술도 이번에 통했겠죠.

[최동호]
일단 빌드업이라는 기능적인 면 말고 선수 인적 구성으로 봤을 때 황의조 선수, 원톱으로 내보냈죠. 계속 부진했는데 황의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끝났다고 보고요.

그리고 손흥민 선수, 부상중인데도 출전해서 왼쪽 측면 공격이었고. 고민스러웠던 자리가 갑자기 황희찬 선수 컨디션 난조였었죠, 오른쪽 측면 공격인데 나상호 선수를 내세웠고요.

그리고 중앙에 황인범과 정우영 선수가 미드필드를 지켜야 되는데 정우영 선수를 굉장히 내렸어요, 수비 쪽으로. 그래서 수비에 참여를 많이 시켰고 포백에서는 김문환, 김영권, 김민재 그리고 김진수 선수 이른바 우리 대표팀이 세계에 내놓은 포K 김씨 형제 4명이요.

믿음직스러운 끈질긴 수비를 보여줬죠. 한 가지 아쉬운 거는 우리가 수비를 강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손흥민 선수도 수비에 많이 참여하다 보니까 조금 더 슛을 날릴 수 있는,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지는 못했죠. 그래서 가나전에서는 좀 더 우루과이전보다는. 물론 수비에 중점을 두되 좀 더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앵커]
저는 첫 경기에서 가장 반가웠던 선수가 이강인 선수였습니다. 그동안 평가전이나 친선경기, 이런 경기에서도 이강인 선수의 활약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그야말로 깜짝 기용을 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였을까요?

[최동호]
이강인 선수를 기용한 이유는, 이유부터 말씀을 드리면 벤투 감독이 이강인 선수에 대해서 날카롭게 앞으로 치고 들어가는 패스가 뛰어난 선수다라고 이야기했잖아요. 이거를 핵심적으로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공격적인 선수죠. 공격적인 성향이 많은 선수다.

때문에 0:0으로 경기가 가고 있을 때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서 골을 기대하고 넣었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그런데 이강인 선수, 저도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이강인 선수 기용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꿨는데 이 부분도 역시 벤투 감독에 대한 재평가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2년 가까이 부르지를 않았잖아요. 대표팀에서 테스트를 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여론, 축구 기자들도 이강인을 선발하라는 압력이 높아졌고요. 이걸 다 외면하는 것처럼 보였죠. 그런데 우리가 이강인과 스타일이 안 맞는다, 감독과 선수도 궁합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외면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었지만 실제로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능력에 대한 자기 나름의 확실한 평가를 내리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외면하고 있다, 완전히 아웃이 됐다, 이렇게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기능적인 면을 정확하게 평가를 하고 내가 필요할 때 필요한 순간에 기용해서 10분이든 20분이든 30분이든 내 전술에 맞게 활용을 하겠다는 계획이 머릿속에 있었다는 게 우루과이전 기용으로 드러난 거죠.

[앵커]
벤투 감독이 이강인 선수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서 투입했다, 이렇게 언급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다시 기용이 될까요?

[최동호]
저는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다만 이강인 선수가 대표팀에서 2년 가까이 대표팀 선수들과 같이 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벤투 감독의 틀은 만들어졌습니다, 전술은 만들어졌는데 그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도 정해졌고 계속 훈련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이강인 선수는 바깥에 있었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선발로 뛰게 되면 틀이 바뀌어요. 굉장히 위험한 일이죠. 때문에 이강인 선수는 선발은 아니고 조커, 승부를 결정짓는 분위기를 바뀌기 위해서 혹은 막판에 한번 골을 기대하기 위해서 넣는 조커로 교체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이런 상황이 되려고 한다면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죠. 우리가 우루과이전처럼 일단 수비 안정이 돼서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고 가다가 막판에 승부를 결정지을 때 이때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보이죠.

[앵커]
우리가 보통 우루과이전 얘기하면서 손흥민 선수나 이강인 선수 이런 선수들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상 이 경기에서 중원에서 밀리지 않았다라는 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점일 것 같은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최동호]
저도 그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정우영 선수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왜냐하면 축구에서 승리하는 것, 이기는 것은 결국 골이기 때문에 골을 넣는 공격수들이 대부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공격수들의 골이 더 빛난다는 것은 이기는 것이고요. 이기기 위한 전제조건은 수비가 먼저 갖춰져야 되거든요. 그런데 우루과이가 소개가 됐듯이 미드필드가 강한 팀이었습니다. 만약에 미드필드에서 우리가 밀렸다고 한다면 수비 부담도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렇게 되면 실점의 위기를 더 많이 자초하게 됐을 것이고요.

이 점을 충분히 예상했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정우영 선수를 많이 내렸어요, 수비 쪽으로, 미드필더지만. 그래서 수비와 미드필더로서 포백 진영 최전방에서 바로 상대 미드필더들과 경합을 굉장히 많이 했죠. 공격에도 참여하고 수비도 오면서 굉장히 많이 뛰면서 보이지 않는 공훈을 많이 보여줬고요. 그리고 이와 함께 황인범 선수는 좀 더 정우영 선수보다 날카로운 면, 전방으로 패스들을 유효적절하게 찔러주는 모습이 나왔고요.

이와 같은 전력이 저는 앞으로 계속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 미드필드를 장악해야 되고 밀리지 않기 위해서 정우영 선수 혼자 나서는 것보다는 황인범 선수와 함께 더블클러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다른 선수들도 한 분씩 짚어봤는데 역시나 손흥민 선수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부상으로 힘들었을 텐데 경기 직후에 한 인터뷰에 많은 분들이 뭉클해하셨잖아요.

[최동호]
캡틴답죠. 본인도 어려운데 항상 나보다는 팀 전체, 우리 동료 선수, 또 경기 끝나면 상대팀 선수까지 다 챙기려고 그래요. 아주 듬직스러운 캡틴의 역할을 보여줬고요. 뛰는 모습만 보면 우루과이전에서는 부상당했던 선수가 맞나, 수술을 한 선수가 맞나 그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말은 못해도 본인이 때때로 진통을 느끼거나 고통을 느낄 수도 있겠죠. 이걸 다 참고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는 건데요.

손흥민 선수 대단했습니다. 대단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것, 좀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수비 가담이 굉장히 많았었거든요. 일단 수비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 본인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공격 기회, 골 기회. 특히 측면 돌파 또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로 툭툭 치고 오다가 우리가 이른바 얘기하는 손흥민 존에서의 감아차기슛. 이런 기회가 결정적으로 높은, 그러니까 성공 가능성이 높은 손흥민 선수만의 장기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3번, 4번 정도 온다고 한다면 그중 한 번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거거든요.

그런데 수비 가담, 수비 부담이 높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 이건 좀 아쉽기도 한데 2차전에서는 좀 더 과감하게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 2선 공격수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기회만 오면 슛을 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2차전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가나전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텐데 지금 가나가 첫 번째 경기를 치른 포르투갈전에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평가가 굉장히 많거든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최동호]
그랬죠. 그러니까 포르투갈에 두 가지가 고마운 겁니다. 첫 번째는 가나를 이겨줘서 고맙고 또 두 번째는 포르투갈과 치고받는 접전을 벌여서 가나의 장점과 약점이 다 드러나게 만들어주는 그것도 고맙죠. 첫 번째는 강점이라고 본다면 가나가 평균나이가 24.7세거든요.

이 나이대답게 굉장히 빠르고 날카로운 면이 있습니다. 특히 공수 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공격하다가 공을 빼앗겼을 때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보고요. 대신에 가나는 많이 소개가 됐습니다마는 수비 뒷공간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평가를 받았죠.

이미 수비 뒷공간이 우리가 기본적으로 수비 4명 또는 3명의 선수가 일자 수비를 펼치잖아요. 그래서 오프사이드 함정을 파죠. 그런데 오프사이드 트랙을 만들기 위해서 수비수들 간에 일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러니까 호흡이 잘 맞아서 일자를 만들지 못하면 오히려 그냥 패스 한 방에 뒷공간을 뚫리게 되는 거거든요.

수비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조직력인데 가나는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패스하고 측면 수비수들이 중앙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측면 공략, 이 두 가지 해법이 포르투갈전을 통해서 드러났다고 봅니다.

[앵커]
가나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누가 있습니까?

[최동호]
많은 분들이 여러 언론을 통해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가나의 주 공격수인 앙드레 아유 선수가 있고요. 또 귀화선수인 윌리엄스 선수가 있고요. 또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토마스 파르티 선수도 있고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여럿 있는데 이런 선수들보다도 1명만 콕 집으라고 하면 예를 들면 우루과이의 발베르데 선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인데. 수비형 미드필드 쿠드스 선수가 있거든요.

이 쿠드스 선수가 가나의 공수를 조율하고 득점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 2선에서 굉장히 결정적인 슛을 많이 날리고 득점도 많이 올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때문에 공격수들을 잡기 위해서 공격수들에게 포커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전개시키고 볼을 뿌려주는 미드필더 쿠드스 선수를 황인범, 정우영 선수가 우루과이전 때처럼 꽉 잡아주면 우리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보죠.

[앵커]
분명히 대표팀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생각이 되고요. 가나전 앞두고 부상당한 선수들의 회복이 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아예 1차전도 나오지 못했고. 또 1차전에서 김민재 선수가 중간에 한번 크게 넘어지는 장면이 좀 있었거든요. 지금 상태가 어떤지 알려진 바가 있나요?

[최동호]
김민재 선수 종아리 부상은 회복이 됐다고 하고요. 황희찬 선수는 2차전 출전이 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24일에 1차전 우루과이전이 있었고요. 그리고 25일에는 휴식을 취하고 26일, 오늘 첫 번째 회복훈련에 들어갔거든요.

들어갔는데 황희챤 선수는 우리 대표팀 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혼자서 개인훈련을 했다고 그래요. 물론 전력질주까지는 갔지만. 이 점을 보면 아직까지는 황희찬 선수,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단언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끝으로 아직 1차전이 끝나기는 했습니다마는 16강행 어떻게 점치고 계십니까?

[최동호]
가나전을 이겨야 16강을 전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1차전 우리가 무승부였기 때문에 목표대로 성적을 거뒀죠. 2차전 가나전을 반드시 이겨야 우리가 16강을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가나전에 모든 것을 걸고서 가나전에서 우리가 승리를 가져와야 되겠죠.

[앵커]
아마 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가나전 승리를 기대하면서 오늘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최동호 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최동호]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