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벤투 "손흥민 출전 가능"...우루과이 뒷공간 노리나

[굿모닝브리핑] 벤투 "손흥민 출전 가능"...우루과이 뒷공간 노리나

2022.11.24.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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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1월 24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월드컵 관련 소식인데요.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잡았는데 일본이 독일을 또 잡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우루과이전이 예정돼 있잖아요. 피파랭킹의 격차를 뛰어넘는 그런 결과를 기대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신문은 어떻게 전하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에 양팀 에이스 선수들 사진과함께 예상 베스트 11 명단이 실렸습니다. 톱에는 황의조 선수가 나올 걸로 봤고,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우려되는손흥민, 김진수 선수도 선발 출전할 걸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으로 마지막 훈련도 함께하지 못한황희찬 선수 자리에는 권창훈 혹은 나상호 선수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기사는 신태용 전 감독과 박지성 해설위원의분석과 전망이 실려 있었는데요. 이 둘은 공통적으로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발베르데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두 전문가는 승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롱패스와 역습을 강조했는데요. 먼저 신태용 전 감독은 그동안 벤투호가 연습해온 빌드업 축구는비등하거나 상대적 약팀에게 효과를 봤지만강팀을 상대로는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기존에 만들어둔 빌드업에 적절한 롱패스가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또 박지성 해설위원은 발이 느린우루과이 중앙 수비수들의 뒷공간을 손흥민과 같이 빠른 선수들이 노리는 것이가장 효과적인 전술이 될 거라고 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1대0 우리의 승리를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 만나 모두 다 졌고요. 또 남미 전체로 봐도 1무 4패로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참고로 한 축구 기록 전문 매체를 보면,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가 이길 확률을 6.9%로 봤는데, 결국은 이겼습니다.

같은 매체에서 우리나라 승리 가능성은 24.9%로 봤는데요. 사우디보다 더 크죠. 기대하면서 오늘 경기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으로 월드컵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거리응원도 이제는 허가가 된 것 같아요.

[이현웅]
맞습니다, 동아일보에 실린 그래픽 같이 보시면 오늘 저녁에는 '붉은악마'가 주최하는 거리 응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만 5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많은 사람이 모일 걸로 예상되면서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메인무대와 예비무대 등 5개 구역으로 나눴고요. 인파를 분산하고, 입구와 출구를 설정해서경기가 끝났을 때 사람들이 함께 엉키는 것을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곳곳에 주최측 안전요원, 지자체 인력,소방과 경찰 등이 배치돼 만반의 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필요 시엔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고요. 인근 버스정류장은 임시 폐쇄했습니다.

이렇게 광화문 광장뿐 아니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등 전국 13곳에서 수천에서 수만 명이 모일걸로 예상되는데요. 광화문 광장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준비를해둔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안전 우려에 쌀쌀한 날씨까지 걱정하는 축구 팬들은 영화관에서 단체로 축구관람을 하거나대형 스크린이 있는 주점 등을 찾아일찍 예약을 해두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오늘 경기를 즐길 것 같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응원했으면 좋겠고요. 그런 응원에 힘입어 우리 태극전사들이잘 싸워주길 바바랍니다.

[앵커]
인파 몰림 대비 매우 중요합니다. 잘 대처할 것으로 기대를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정치권 소식도 보겠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측근들을 구속하면서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한우려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보시는 기사에 민주당의 유력 차기 당권 주자들얼굴이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선일보는 이재명 대표의사법리스크로 인해 당내 차기당권 주자들이 몸풀기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지금 사진이 쭉 나와 있는데 이낙연, 김부겸, 정세균 전 총리모습도 보이고, 전해철, 박용진, 강훈식, 강병원 의원의 얼굴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 사진엔 없지만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이해찬 전 대표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론된 대부분의 인사들은지금은 나설 생각이 없다거나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의 싱크탱크인'연대와 공생'이 28일 재출범 한다는 점,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과김경수 전 경남지사, 청와대 출신 인사들과만남을 잇따라 가졌다는 점,정세균 전 총리가 호남을 돌며 핵심 당원들과 만났다는 점 등을 함께 언급하며일찍부터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비명계에선 '차기 총선을 위해서는 이 대표에게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당권 유지 의지 역시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기사에서는 함께 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경향신문 기사를 보면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아직까지는 '관망세'라면서아직은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했습니다.

다수 의원들 사이에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했고 또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점도 이런 관망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이 대표가 범죄 혐의에직접 연루됐다는 증거가 나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출산율이 낮아 걱정이라는 이야기,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3분기 합계출산율이 공개된 거 같은데,충격이 더해지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밝힌 이번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9명이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0.7명대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또 지난 2분기가 0.75명으로 나왔었는데2개 분기 연속으로 0.7명대로 나온 것 역시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자녀가 또래보다 작지 않길바라는 마음에, 일반적으로 연말보다는연초로 출산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따진다면 올 4분기 합계출산율역시나 전망도 크게 올라갈 것 같지 않습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분석을 반영해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을 0.77명으로예상하고 있었는데요. 연간 출산율이 0.7명대가 현실화된다면 이 역시 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되겠습니다.

출생아 수로 보더라도 2016년부터 매 분기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작년 연간 합계출산율이0.81명이었는데,OECD 국가 평균인 1.59명의 절반 수준이었고, 싱가포르나 모나코 같은 도시국가를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낮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외동을 둔 부부, 또는 자식이 없는 부부들도 참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혼을 거부하는 이른바 비혼족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는 어떻게 다뤘죠?

[이현웅]
동아일보에는LG유플러스가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축하금과 유급휴가를 주는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신설한다는내용이 실려 있었습니다. 어제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한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적용 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터고근속기간 5년 이상, 만 38세 이상직원이 대상입니다.

해당되는 직원이 회사 경조게시판에비혼 결정 사실을 알리고 지원금을 신청하면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축하금과 특별 유급휴가 5일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결혼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혜택과똑같은 혜택입니다. 하지만 비혼 지원금을 받고 이후에 결혼을 해버리는 경우에는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2년 내에 퇴사하는 경우에는 지원금이 환수된다고 합니다.

LG유플러스 측은 1인 가구가 늘고 있고,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추기 위해노사협의회를 거쳐 이러한 제도를 신설했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개발자 직군 등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일부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 등에서는 이미 이런 제도가 도입되어 있는데, 인력 확보를 위해 이를 벤치마킹 했다는해석이 나오는 겁니다.

한편, 이러한 제도가 비혼을 장려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결코 비혼을 장려하는 의미는 아니라면서회사 구성원 개개인의 가치관과 선택을존중한다는 의미이고, 차별을 두지 말자는취지라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스키장 개장이 늦어지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저희가 전했는데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는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알프스의 위기에 대해 전하고 있었습니다. 포근한 날씨 탓에 비상이 걸린 건알프스 스키장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낮은 지대에 위치한 스키장들은아예 문을 열지 못해 폐업 위기에처했다고 하고요.

고도 3200m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스키장마저 개장일을 일주일 연기했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 스포츠 관광 천국이라 불리는오스트리아는 기후 위기에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2019년 기준 GDP의 7.6%를 관광업이 차지하고 있었고 그중 절반이 겨울철 수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점점 겨울이 사라지고,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없게 되면서스키장은 물론, 스키장 인근 호텔과 식당까지 지역경제가 황폐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부터 예정되어 있던 스키 월드컵 대회들도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의 상태로 지구온난화가 이어지면이번 세기 말에는 지금껏 동계올림픽을 치른 22개 도시 가운데 다시 대회 개최가 가능한 곳은 단 한 군데만 남을 거란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습니다. 눈이 내릴 때까지 제설기를 돌리는 것도올해는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에너지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차라리 기후 변화에 맞춰알프스를 여름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는제안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굿모닝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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