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월드컵 개막...32개국 29일간 열전 돌입

[굿모닝브리핑] 월드컵 개막...32개국 29일간 열전 돌입

2022.11.21. 오전 06: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1월 21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개최국은 개막전에서 지지 않는다는기록이 깨지면서 시작됐는데요.

다양한 이변들이 나올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이현웅]
경향신문에 사진에서 보이듯,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이본격 시작됐습니다. 최초로 중동에서, 겨울에 치러진다는점에서 많은 이변을 예고했는데요.

말씀해주신 대로 첫 경기부터 새로운기록이 나왔습니다. 역대 올림픽들 개막식과 비교될 정도로큰 스케일로 개회식이 열렸고,이외에도 카타르는 약 300조 정도의 돈을 들여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이전 대회들의 개최 비용을 말씀드리면 직전 러시아 월드컵이 15조, 그전 브라질 월드컵이 20조,2002년 한일 월드컵은 9조 정도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카타르 현지가 꽤 덥지만 뜨거운 축제 분위기는 식을 줄 모른다고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A조를 시작으로 이제 차례로경기가 치러질 텐데요.

우리가 속한 H조 네 나라의 대표팀도모두 지난 주말까지 카타르에 도착했습니다. 우루과이는 특히 도착 5시간 만에공개훈련을 열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신구조화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나와 포르투갈은 카타르에 들어오기 전마지막으로 치른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H조 중 가장 먼저카타르에 도착해 적응훈련을 했는데,과연 H조에서 먼저 웃게 될 두 나라가 어디가 될지 목요일부터 기다려 보겠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조선일보 1면 기사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데요.

담배 소비량이 줄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목을 보니까 오히려 소비량이 늘었다고 써 있네요.

[이현웅]
잎담배로 불리는 전통 궐련의 소비는감소하고 있지만,그 감소량보다 더 크게 신종 담배 소비가늘고 있어서 전체 담배 소비량은 증가하고있기 때문에 전체 담배 소비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담배 소비량은 최근 2년 연속 증가해왔고요. 올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 2년 동안 보다 컸던 것으로 봤을 때 올해 전체 담배 소비량은 작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3년간 판매량이 33% 증가하며,이제는 전체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담배 업체들은 전자담배는 덜 해롭다고 주장하는데요.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전자담배 역시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건강에 덜 해롭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종 담배 판매의 증가세에는소비자들이 찾는 이유도 있지만,업체들이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도 보고 있는데 법적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으로 규정되면서전자담배 등은 관련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예를 들어, 전자담배 기기 외부에는흡연 경고 사진이나 문구를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는 사이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늘어나는 것이 확인되면서우려의 시선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일보 1면입니다. 제목을 보니까 3년 후 서울 쓰레기가 갈 곳이 없다는 내용의 제목인데요. 쓰레기 관련해서 계속해서 기사가 나오고 있어떻게 보고 있죠?

[이현웅]
서울은 지난 8월,마포구에 추가로 소각장을 짓겠다고발표했습니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매일 1천 톤 정도를 소각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포구는 강력하게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2005년부터 이미 750톤 규모 소각장을운영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데, 이보다 더 큰 희생을 강요하는 건 지역 형평성에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포구 인근에 경기 고양시와 은평구 주민들도 함께 나서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입장은 아직 강경한 상황인데요.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받아 결정된 결과이고, 더 이상 소각장설립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연간 100억 원가량의 주민기금을조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한 전문가는 기존 소각장 운영에 따른 주민기금도 혜택을 체감하는 주민이 거의 없다면서,주민들에게 직접 보상하는 등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기존 소각장이 있는 곳들에 대한주민 건강 조사 결과,소각장이 주민들 건강에 끼친 영향은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마포에 소각장이 지어지면매일 1,750톤 규모가 될 텐데 이를 반영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면서,과학적인 데이터로 주민들을 설득해야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함께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부동산, 주식, 코인어느 하나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실 이런 시기일수록 조금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그런 의견들이 있는데 최근에 신종 전세사기로 보이는 사건이 나타났어요.

[이현웅]
동아일보가 소개하고 있는데요. 피해자 A 씨는 지난 7월전세 2억 1,800만 원으로 한 오피스텔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예비군 일정 문의차병무청에 연락해보니,자신의 주소지가 충북 제천시의 한 암자로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B씨가 해당 오피스텔을사들인 뒤, 전입신고를 본인이 직접 했고 이를 담보로 거액을 차용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세입자인 A 씨의 주소지를 몰래 옮긴 건충북 제천시 암자 가구주 C 씨라고 하는데,이 과정에서 서류와 도장 등을 위조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재 B 씨와 C 씨가 공모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해당 암자에는 A 씨 말고도 4명이,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전입신고가 되어 있었던 걸로 나타났는데요. 이들을 포함해 추가 피해 발생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한편, 당사자 몰래 대리인 자격으로전입신고를 했는데, 걸러내지 못한 동 주민센터와 읍면사무소를 지적하는목소리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해당 면 사무소 관계자는전입자의 도장이 찍혀 있어 동의한 걸로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세금액이 2억 1800만 원입니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조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위쪽에는 대입 논술시험을 치르는수험생들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수능을 마치고 어떻게 대학을 갈지대입 전략을 세우는 시기인데,기사 어떻게 다루고 있죠?

[이현웅]
제목을 먼저 보시면 '대기업보다 의치한약수,대입 변수 된 직장인 수험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치한약수는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를 일컫는 말인데요.

최근 직장을 다니다가미래에 대한 고민이 생겨전문직이 되고자 수능을 다시 치르는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실제 올해 N수생 비율이 31.1%로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고요.

입시업계 관계자도 삼수생 이상이3분의 1은 되는 것 같다며 그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대학 입학자 중26세 이상 성인이 8천 4백여명으로 나타났는데,2016년 3천 3백여명에 비해 2.5배나늘어난 모습이었고요.

또 의약계열로만 보자면, 작년에 26세 이상 성인이 582명이었는데,2017년 130명에 비해 4.5배 증가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직장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능은 의대고시다'라는 말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올해 대입전략 짜기가 평소보다 더 까다로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크게 사진이 실려 있는데요. 왠지 물이 가득 차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 내용이죠?

[이현웅]
지금 보는 곳은 전남 화순군이서면에 있는 동복댐입니다. 광주광역시 주민 143만 명 중86만 명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는식수 전용댐인데요. 물이 차 있어야 할 이곳은현재, 지금 보는 모습처럼 일부 바닥이 드러나 있습니다.

가뭄 때문인데요. 작년 11월 저수율이 70.9%였던 반면,현재는 31.5%로 절반에 불과하고전체적인 물 높이는 작년에 비해10미터쯤 낮아졌다고 합니다.

광주시민들에게 물을 제공하는또 다른 상수원인 전남 순천 주안댐도현재 저수율이 31.4%로,11월 기준 역대 최저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충분한 비가 오지 않으면내년 3월쯤 물이 고갈된다는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2월쯤에 31년 만에 제한급수를 해야 할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식수난을 겪는 곳이 생기고 있고철강 업체 등이 입주한 전남 여수산단과광양산단에서는 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걸렸다고 합니다.

밭작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데,배추, 무, 마늘, 양파 등이 제대로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절수를 유도하고 있는데 모아서 빨래하기, 샤워시간 줄이기,양변기 수조에 물병 넣기 등을 통해조금이라도 아껴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부지역은 40년 만에 닥친최악의 가뭄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비가 내리는 것 외에 마땅한 해결책이없어 일부 지역에서는 기우제를 열기도 한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