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황희찬·부진한 황의조...조규성이 키플레이어?

아픈 황희찬·부진한 황의조...조규성이 키플레이어?

2022.11.21.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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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벤투 감독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공격진입니다.

황희찬은 허벅지에 가벼운 통증이 있고,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는데요.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축구대표팀 훈련에 보이지 않은 얼굴이 있습니다.

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 황희찬이 가벼운 허벅지 통증으로 훈련에서 빠진 겁니다.

카타르 현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황의조는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소속팀에서 거의 경기를 뛰지 못해 감각이 떨어져 있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공격수로 조규성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만약에 네가 뛰게 되면 14㎞는 뛰어야 한다. (손)흥민이가 7㎞만 뛸 거니까"라고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월드컵 본선이라는 큰 무대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아직은 황의조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큰 상황.

하지만 현재 공격진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조규성은 언제든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여기 오고 나서부터 계속 훈련을 하루에 두 번씩 하는 날도 있는데 피곤한 것도 전혀 없고 몸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상대 수비가 손흥민에게 집중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다른 공격수가 득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올 시즌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원톱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이 우리 대표팀의 창끝을 더욱 날카롭게 만드는 시너지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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