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우루과이전...가자! 16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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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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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내일 새벽 개막하고우리 대표팀은 목요일 우루과이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후 우리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과토요일에는 각각 가나와 포르투갈과 경기가 있습니다.

대표팀 필승 전략은 뭔지 최동호 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카타르는 지금 축제 분위기라고요? 카타르 현지 소식 어떻게 듣고 계세요?

[최동호]
그렇습니다. 어제 H조, 우리가 속해 있는 조죠. H조에서는 우루과이가 제일 늦게 현지에 도착했거든요. 대부분의 팀들이 입국을 다 마치게 된 거죠. 선수단뿐만이 아니라 응원단, 관중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현지에 가 있는 취재진들 얘기 들어보니까 자기 조국의 국기 들고 다니고 또 자기가 응원하는 스타 선수들 대형 사진 가지고 다니면서 카타르 도하 시내에서 플래시몹이라고 할 수 있겠죠. 번쩍 응원, 잠깐 응원을 벌이고 그리고 또 흩어지는. 이런 이벤트가 가끔씩 벌어진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첫 경기 언제 있죠?

[최동호]
우리가 24일 밤 10시에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죠. 우리가 16강을 목표로 해서 1승 1무 승점 4점을 마지노선으로 우리가 설정을 해놨죠. 그래서 우리가 1승의 제물로 가나를 설정을 했고요. 그리고 우루과이와는 무승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때문에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되기 때문에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래서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16강전의 열쇠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우리 조는 H조고요.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대한민국. 이 네 팀 가운데 두 팀만 16강에 오르는 거잖아요. 반드시 올라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컨디션이 좋아야 될 텐데 우리 대표팀 컨디션 어떻습니까?

[최동호]
컨디션은 물론 손흥민 선수, 황희찬 선수, 수비수 윤종규 선수, 또 김진수 선수, 지금 부상 중인데 회복 훈련 끝나고 서서히 페이스 끌어올리는, 그러니까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하고요. 그리고 우리 선수들 분위기는 도전해보자는 뜻인데 이게 서로서로 챙겨주니까 그러는 건데 김민재 선수 생일이 있었고요. 선수들 생일마다 끊임없이 서로 챙겨주면서 한 번씩 도전해 보자는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곳이 어디입니까? 연습하고 있는 곳인데.

[최동호]
우리가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인데 우리 선수들이 베이스캠프를 차린 훈련장이죠. 저곳에서 계속 조별리그 3경기 마칠 때까지 계속 훈련을 하고 있고요. 지금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나오는데 마스크에 손이 자꾸 가고 있죠. 더우니까 땀이 많이 찹니다. 마스크 적응이 문제인데 손흥민 선수는 딱 두 가지만 빼놓고 다 훈련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는 뭐냐 하면 신체 접촉, 그러니까 신체 충돌하는 이런 우려, 그리고 헤딩. 두 가지만 빼놓고 전부 다 훈련 다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전력질주까지는 가능한 상황인가요?

[최동호]
네, 스프린트라고 기사에 많이 나왔죠. 스프린트가 단거리를 전력질주하는 훈련이거든요. 그러니까 볼 가지고 하는 훈련, 스프린트까지 전부 다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요. 제 예상으로는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훈련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고 손흥민 선수가 한 중요한 얘기가 뭐냐 하면 몸상태는 더 좋아졌다.

그러니까 오히려 수술하고 병원에서 회복하고 휴식하고 했던 것이 체력적으로는 회복에 도움이 됐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일종의 트라우마라고 볼 수 있겠죠. 헤딩하거나 상대 선수와 몸 충돌이 있을 때 트라우마 때문에 마음껏 신체를 움직이기 힘든 이런 게 있을 거라고 보는데 남은 기간 동안에 이 두 가지가 과제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손흥민 선수, 최근에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잠깐 듣고 이야기 좀 더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인터뷰 좀 들려주시죠.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마스크가) 생각보다 편안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요. 영국에서 썼을 때보다는 조금 다른 것 같더라고요. 날씨 때문에…. 마스크를 만지는 이유가 사실 사람의 얼굴 형태가 계속 다르고 부기도 많이 빠지고, 어느 날은 조금 더 부어있고 하다 보니까.]

[앵커]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이잖아요. 그런데 이걸 쓰니까 캡틴 조로, 이렇게 불리더라고요.

[최동호]
마스크가 조로 마스크처럼 그런 형태죠. 마스크 적응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 얘기로는 토트넘에서 마스크 쓰고 훈련할 때는 별로 불편함이 없었다. 그런데 카타르 와서 보니까 땀이 많이 차서 흐트러지거나 시야를 가리거나 이런 일이 발생한다라고 하거든요. 이 때문에 실제 경기에서도 마스크에 손이 자주 가는 장면이 많이 나올 수도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죠.

[앵커]
그리고 손흥민 선수 외에도 지금 황희찬 선수나 김진수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서 현재 상태는 어떤지 전해졌습니까?

[최동호]
일단 햄스트링이 운동선수들이 자주 입는 부상인데 허벅지 근육이 문제가 발생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경기에 뛰기 힘든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요. 지금 회복 중에 있기 때문에 경기는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부상 때문에 자유롭게 훈련을 못하는 선수들이 김민수, 윤종규 그리고 황희찬 선수. 그리고 손흥민 선수는 훈련에 참가하고 있고요.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다 좋은 컨디션으로 그날만을 준비하면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훈련장 모습 보고 계신데 경기장이 있잖아요. 경기장이 7곳 정도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 가운데 어떤 경기장에서 열리고, 그 경기장하고 저 훈련장하고 잔디는 어떻습니까?

[최동호]
일단 이번에는 굉장히 선수들 입장에서 편한 월드컵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선수들 숙소인 호텔에서 지금 보시는 이 트레이닝센터, 훈련장까지, 또 경기장까지 모두 15분 이내 거리에 다 밀집이 돼 있어요. 우리 대표팀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32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예를 들면 브라질 또는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한 경기 치르고 다음 경기 치르기 위해서 비행기 타고 이동을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이동이 전혀 없습니다, 이번에.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 경기장에도 조별리그 전부 다 치르게 되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분위기랑 경기장의 잔디 적응이 중요하죠. 잔디 적응을 위해서 내일 답사 시간이 주어지게 됩니다.

[앵커]
잔디 뛸 수는 없다면서요?

[최동호]
밟아보는 수준이고. 그러니까 선수들이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경기장에서 훈련을 주게 되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잔디가 패이거나 훼손될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훈련은 금지돼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선수들 컨디션을 한번 얘기해봤고 벤투 감독이 우리 지휘봉을 잡은 게 2018년이었으니까 한 4년 정도 됐잖아요. 이번에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예상되고 있죠?

[최동호]
일단 2018년에 벤투 감독이 지휘봉 잡고 그때 우루과이와 평가전이 있었거든요. 그때 우리가 2:1로 이겼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요. 벤투 감독이 지금까지 대표팀을 운영해 온 기조를 보면 물론 손흥민 중심이죠. 손흥민 중심인데 손흥민 선수를 어떻게 활용해왔냐.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세웠고요.

그리고 이럴 때는 황의조 선수가 원톱으로 나갔죠. 그런데 황의조 선수를 원톱으로 세우지 않을 때는 손흥민 선수를 원톱으로 내세워서, 그러니까 손흥민 원톱 또는 손흥민 왼쪽 측면 공격. 이렇게 두 가지 기조로 끌고 왔었거든요. 아마도 벤투 감독은 굉장히 특이하게 경기 며칠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도 전술은 그날 상황에 따라서, 상대팀에 따라서라고 정확한 얘기는 하고 있지는 않거든요.

않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를 우루과이전에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월드컵 본선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 실험해 왔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수비 중심의 일단 수비 안정,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세우는 더블 볼란치 전술 포메이션을 구사하면서 일단은 수비의 안정을 가지고 오는 전술을 구사하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목요일, 나흘 남았습니다. 목요일 밤 10시 우루과이전. 그리고 그다음 월요일 가나하고 붙잖아요. 가나전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동호]
우리가 1승의 제물로 가나를 설정을 했지만 충분히 만만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가나를 설정한 것은 아니고요. 상대적으로 포르투갈 또 우루과이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팀이다라고 여기고.

[앵커]
피파랭킹은 우리가 앞서죠?

[최동호]
우리가 28위고 가나가 64위거든요. 아프리카팀이 피파랭킹에서 손해를 봐요. 왜냐하면 피파 랭킹을 산정하는 방식이 국가대표가 상대한 상대팀, A매치 결과가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이 A매치 평가전 하기 위해서는 주로 돈을 주고서 불러야지 되잖아요. 우리가 가든지.

그런데 아프리카 팀은 상대적으로 랭킹이 높은 팀들을 부르거나 이런 여유가 없으니까 랭킹이 낮은 팀들하고 경기를 하다 보니까 랭킹이 디스카운트가 있거든요. 가나도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 세메뇨 선수를 들 수 있겠고 또 이번에는 특이하게 월드컵 출전을 전제로 해서 귀화 선수들을 영입을 했거든요. 대표적인 선수가 윌리엄스 선수라고 가나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인데 귀화 선수까지 영입을 했고요. 11월, 이번 달에 벌어진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굉장히 빠른, 스피드 있는 공격으로 스위스를 2:0으로 이기는 이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가나는 한마디로 평균 연령이 24.7세거든요. 빠르고 강한 팀이다. 빠르고 젊은 팀이다라고 정리할 수가 있겠 고요. 몇 차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얘기로는 굉장히 빠른 공격을 구사하는데 중앙수비에 문제점이 있다. 수비수들이 기본적인 대응 능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는 조직력이 떨어진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가나 선수들 평균 연령이 24.7세. 젊고 빠르고 강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 선수들 평균 연령은 어떻게 되죠?

[최동호]
우리 선수들은 20대 중후반 넘어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에는 물론 가나도 그렇고 우루과이 같은 경우에도 신구 조화가 잘 맞았다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 같은 경우에는 김민재 선수, 또 손흥민 선수. 손흥민 선수는 이번이 세 번째죠. 월드컵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젊은 선수들이 추가가 됐기 때문에 우리 같은 경우에도 신구 조화는 잘 매칭이 되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입니다. 포르투갈에 호날두가 있잖아요. 우리에게는 손흥민이 있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동호]
포르투갈은 그냥 포르투갈의 경기를 감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앵커]
너무 강팀입니까?

[최동호]
상징적인 장면이 하나가 있는데 마지막 이번 달에 벌어졌던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포르투갈이 4:0으로 이겼거든요. 이 경기에 호날두는 뛰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호날두가 지금 대표팀에서 왕따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소속팀과의 불화 때문에 어렵다. 이런 거 사실 그래서 호날두가 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이다. 나이지리와의 경기 보니까 나이지리아가 밀집 수비를 썼거든요.

포르투갈의 공격수들은 나이지리아의 밀집 수비 속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완전히 그냥 수비를 제치는 경기력을 과시를 했고요. 우리로서는 정면 대결은 어려운 일이라고 보고요. 일단 수비에 안정을 기하면서 빠른 역습에 의한 카운터어택, 그러니까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가르는 이런 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아마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이잖아요. 그러니까 잘 알고 있겠죠.

[앵커]
지금 포르투갈에서 EPL에서 뛰는 선수만 1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 누가 있을까요?

[최동호]
포르투갈 같은 경우에는 주전 선수 대부분 다 베스트11이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때문에 포르투갈 같은 경우에 예를 들어서 특히 경기를 해서 한 선수에 집중을 하게 되면 2명, 3명의 선수가 달라붙어야 되는데 평균 전력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죠. 왜냐하면 다른 공간을 내줘야 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부담스럽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우리 선수들 정말 잘 뛰어서 16강 반드시 진출했으면 좋겠고요. 더 나아가서는 4강까지도 2002년의 그 기적을 한 번 더 봤으면 좋겠는데 일단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어느 나라가 우승할 것으로 보통 예상하고 있습니까?

[최동호]
월드컵 때마다 쉽지 않은 얘기인데요.

[앵커]
독일, 프랑스 여러 이야기 나오던데.

[최동호]
영원한 승자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던 챔피언 같은 경우에는 과시를 하더라도 그래도 우승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고요. 때문에 지난 대회 우승국 프랑스는 제외하고요. 우리와 같은 조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언급은 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봤을 때는 브라질이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구사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축구공, 둥글잖아요. 둥글어서 기적도 많이 일어납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최동호 평론가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최동호]
감사합니다.




YTN 최동호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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