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는' 우승청부사 LG 염경엽,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우승 없는' 우승청부사 LG 염경엽,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2022.11.14.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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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 트윈스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된 염경엽 감독이 취임식을 갖고 팀 운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염 감독은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면서 그러기 위해선 페넌트레이스 1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규시즌 2위를 하고도 키움에 덜미가 잡혀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LG 트윈스.

2년 연속 상위권 성적을 낸 류지현 감독을 과감히 경질하면서 LG가 선택한 카드, 염경엽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85번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맡게 돼 행운이라고 밝힌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정규시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가장 첫 번째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페넌트레이스 1등을 해야만 저희가 우승을 할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거….]

염 감독은 원칙에 따른 팀 운영을 약속하면서 선수들에겐 자율과 책임감을 당부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그 조직이 얼마나 즐겁게 움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그 성과는 엄청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야구도 똑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정규시즌에 강했던 염 감독도 넥센과 SK 지휘봉을 잡으면서 거둔 가을야구 단기전 성적은 9승 17패,

5번 도전한 가을야구에서 5번 모두 실패를 경험하면서 단기전 성공을 위해선 리더가 '망설이면 진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잠실 한지붕 두 가족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과의 자존심 대결에 대해서는 위트 넘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누구보다도 이승엽 감독이 성공하길 바라는 감독 중에 한사람이고, 제가 많이 이기고, 이승엽 감독이 다른 팀을 많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우승 없는 '우승청부사' 염경엽 감독이 어느덧 29년째로 넘어가는 LG의 묵은 '우승 한'을 풀어주길 LG 팬들은 다시 한 번 두 손 모아 염원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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