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을 수가', 삼바군단 카타르행 명단 확정

[앵커]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 복귀를 노리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의 옛 동료 에릭센과 현재 동료 호이비에르도 덴마크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개를 들지 못하며 긴장했던 히샤를리송이 대표팀에 발탁되자 진심으로 기뻐하며 환호합니다.

마음을 졸이며 명단 발표를 기다렸던 선수들은 동료, 가족과 함께 기쁨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브라질대표팀에 발탁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펠레에 이어 브라질 A매치 역대 득점 랭킹 2위인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

아스널의 제주스와 마르티넬리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등도 예상대로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미드필더인 리버풀의 피르미누와 아스널 수비수 마갈량이스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같은 조인 브라질은 우리나라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치 치 /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 이기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창의적 플레이, 그리고 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수준 높은 공격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비가 들쑥날쑥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비도 강하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밸런스가 필요합니다.]

덴마크 축구대표팀에는 손흥민 선수의 옛 동료와 현 동료가 포함됐습니다.

지난 유로 2020 대회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그라운드로 복귀한 맨유의 에릭센,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호이비에르 등이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