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의 계주 부정 출발, 실수 아닌 작전...초반 독주 막으려"

"김아랑의 계주 부정 출발, 실수 아닌 작전...초반 독주 막으려"

2022.02.15.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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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의 계주 부정 출발, 실수 아닌 작전...초반 독주 막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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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이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부정 출발한 건 실수가 아닌 작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대표팀 1번 주자로 나섰던 김아랑은 가장 바깥쪽인 4번 레인에 서서 출발 총성 직전 몸을 살짝 움직여 부정 출발이 선언됐고, 다시 출발이 이뤄졌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가 가장 불리한 자리에서 출발했는데, 다른 팀이 경기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예정된 플레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쇼트트랙은 부정 출발이 발생하면 모든 선수는 다시 출발선에 서고, 이후 두 번째로 부정 출발을 하는 선수는 누구든지 실격이 돼, 실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안전하게 출발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를 노려 네덜란드 등 출발선에서 유리한 자리를 잡은 팀들의 초반 독주를 막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일(16일) 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과 관련해서도 대표팀 관계자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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