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수에게 다가가 "미안하다"...황대헌이 보여준 품격

캐나다 선수에게 다가가 "미안하다"...황대헌이 보여준 품격

2022.02.14. 오후 1: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관왕을 노리던 황대헌은 500m 준결승에서 실격됐습니다.

준준결승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쓴 황대헌, 4위로 달리던 준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을 시도하다가 캐나다 뒤부아 선수와 충돌했습니다.

뒤부아는 1,500m에서 "황대헌 뒤만 쫓아갔더니 은메달을 땄다"고 했던 바로 그 선수입니다.

황대헌은 경기 뒤 곧바로 뒤부아에게 다가가 미안하다고 말하는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뒤부아 선수는 어드밴스 판정으로 결승에 올라가 동메달을 땄습니다.

또 다소 무리한 추월 시도에 대해 시도도 안 해볼 수는 없었다면서 주저하며 끝내는 것보다 시도하고 실패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는데요.

황대헌은 모레 남자 5,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재도전합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