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오늘 브라질과 준결승...김연경 메달앓이 꿈 이루나?

[뉴스라이브] 오늘 브라질과 준결승...김연경 메달앓이 꿈 이루나?

2021.08.06. 오전 1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재형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올림픽 이제 폐막을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 소식,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여자 배구 얘기부터 해 보죠. 김연경 선수의 오랜 꿈,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오랜 기간 동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항상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바로 메달을 꼭 한번 따보고 싶다였어요.

우리가 여자배구 올림픽 역사상 4강에 간 역사를 저희가 한번 찾아보니까 72년 뮌헨 올림픽과 76년 몬트리올올림픽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이 있었는데 4강에서 우리가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서 유일하게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만 동메달 결정전 가서 메달을 땄었는데 김연경 선수가 메달 한번 꼭 따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오늘 밤 한 번만 이기면 일단 메달을 따는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하고요.

어제 김연경 선수가 마지막 4강전 앞두고 연습이 있었는데 지금 그래픽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어제 오랜 얘기를 했어요.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총력전으로 임하겠다. 하루살이처럼 내일 하루만 생각하겠다라고 했어요.

저는 이 말 들으면서 울컥했는데 사실 지금 스포츠에서 이런 얘기가 있어요. 원맨팀이 있고 원팀이 있거든요. 원맨팀은 이른바 여자 선수이기 때문에 제가 맨이라는 말을 쓰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어쨌든 관형적 표현이니까 그냐 쓰겠습니다. 원맨팀은 특정 선수에 의존애서 운영이 되는 팀들이에요.

성적이 나는 팀. 그리고 그리고 원팀은 팀 전체가 하나의 조직력으로, 조직력이 있는 팀인데 사실 지금 우리 대표팀은 김연경 선수의 원맨팀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원맨팀을 원팀으로 만든 게 바로 김연경 선수의 지금의 어떤 리더십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 만큼 원팀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에 소위 연경 언니에게 우리가 메달 한번 꼭 걸어주자, 은퇴하기 전에. 이런 어떤 선수들의 의지가 굉장히 지금 뜨겁기 때문에.

[앵커]
지금 김연경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목이 다 쉬었다고 해요.

[기자]
맞습니다. 지금 8강전 이후에 김연경 선수 인터뷰를 들어보시면 이미 목이 쉬어 있어요.

내일 목에 피가 날 정도로 자기가 소리를 지르겠다라는 표현까지, 조금 과격합니다마는 이런 표현까지 할 정도로 어떻게 보면 표현은 조금 과격하지만 선수들의 의지를 우리가 정말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그런 장면이 아닌가 싶은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원팀으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상 사실 냉철하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브라질을 이길 가능성은 굉장히 적습니다.

그리 높지 않지만 스포츠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나오고 그 이변이 나올 때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얼마나 하나로 뭉치느냐 그리고 리더가 어떤 동기부여를 해 주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두 가지 요소가 우리 대표팀에 있기 때문에 오늘 밤 재미있는 경기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올림픽 메달의 꿈을 안고 이제 세계 2위 브라질과 4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 브라질팀도 긴장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건 무슨 얘기예요?

[기자]
맞습니다. 아까 제가 원맨팀 말씀드렸는데 바로 김연경 선수가 있기 때문에 브라질도 두려워하고 있어요.

어제 브라질 매체나 또 브라질 감독이 김연경 선수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이 있는데. 브라질의 호베르투 감독이 한국에 김연경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호베르투 감독이 김연경 선수와 인연이 있는 게 예전에 터키에서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김연경 선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사실 브라질을 우리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나서 3:0,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가 우리가 겼는데 당시 호베르투 감독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브라질이 압도적으로 경기 내용을 이기고 있는데도 뭔가 좀 불안했다.

그 이유는 바로 김연경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했을 정도로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지금 굉장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브라질 배구 매체 역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국제배구연맹에서 10억 명 중에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할 정도로 김연경 선수의 어떻게 보면 전 세계적인 위상,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 같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김연경 선수 경기 보면 뭔가 항상 울컥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오늘 밤도 눈물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김연경 선수가 워낙에 친화력도 좋은 선수라고 알려져 있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브라질팀에 절친이 있다고 해요.

[기자]
사실 김연경 선수가 워낙 세계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축구의 손흥민, 박지성 선수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굉장히 친하거든요. 김연경 선수도 워낙 배구계에서는 배구계의 메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월드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에 친구들이 많아요. 지금 보시는 선수들이 사진에 보기에 되게 친해 보이잖아요. 이 선수들이 다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그런 선수들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모두 다 친해요.

그러니까 지금 잘 모르시겠지만 김연경 선수가 메시, 호날두 이런 선수와 같이 사진을 찍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인 페레이라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었고 굉장히 절친이라고 해요.

터키에서 한 팀에서 뛰었는데 삼겹살에 소주를 먹을 정도로 굉장히 친하다고 하는데 두 선수가 공교롭게도 양 대표팀의 주장이고 페레이라 선수는 이번 대회.

[앵커]
그러면 서로를 잘 알고 있겠네요.

[기자]
잘 알죠. 김연경 선수보다 한 살 어리지만 어쨌든 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친구를 이겨야 결승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얄궂은 운명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어쨌든 결과가 나올 테고 결과가 나온 후에 이 절친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도 경기 후에 이걸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터키 인맥이 대단한 것 같아요. 터키팀에서의 인맥이 대단한 것 같아요.

[기자]
터키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기본적으로 터키 국내 리그가 전 세계에서 소위 축구로 따지면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라리가처럼 전 세계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모이는 터키 리그이기 때문에 거기서 김연경 선수가 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많은 친분을 쌓았던 계기가 됐습니다.

[앵커]
저희도 오늘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실 좀 앞부분에 야구 얘기 기분 좋게 해 보고 싶었는데 어제 경기 보다가 좀 속상한 마음도 있었고요. 김경문 모두, 패장이 됐는데. 경기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얘기할 때는 냉정하게 얘기해야 되니까요. 어제 경기를 보고 좀 선수들이 약간은 집중력이 부족했던 거 아닌가,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체력 관리 얘기도 나오는데 저는 체력 관리, 그러니까 경기 일정이 좀 빡빡했다라는 부분에 동의할 수 없는 게 기본적으로 우리 국내 리그도 1년에 144경기를 하고 월요일 빼고 하거든요. 그런 만큼 스케줄 상 체력 관리가 부족했다라는 부분은 조금 설득력이 없는 것 같고요.

다만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 때문에 한 경기를 치렀을 때 오는 피로도가 일반적인 국내 리그였을 때랑 또 다르거든요. 이런 부분은 조금 고려를 해야 될 사항이 아닌가 싶고. 많이 아쉬움이 남았죠, 어제 경기.

저는 개인적으로 어제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미국 선발투수 공을 중심에 잘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경기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이번 대회 고질적이었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았어요. 그 부분이 일단 1차적인 패인이었던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선발투수 이의리 선수는 굉장히 잘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100점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잘했는데.

[앵커]
이번에는 긴장도 안 하더라고요.

[기자]
다만 계투진이 문제였죠. 그런데 계투진의 문제가 뭐였냐 하면 조상우 선수라든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는데 결과론적이기는 하지만 후반에 나왔던 김진욱 선수라든지 체력적으로 비축하고 있던 선수들을 활용했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또 한 가지 이게 가장 핵심적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참 재미있는 부분이 국내에서 잘하던 선수가 국제대회에 나가면 상대적으로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른바 야구 기자들끼리는 국내용 선수, 국제용 선수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심리적인 부분이 아마 가장 크겠죠. 대표적인 예가 양의지 선수를 얘기 안 할 수 없는데, 조금 미안한 얘기지만 양의지 선수가 국내에서는 간판 타자지만 국제로 나가면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앵커]
이번에는 삼진아웃이 많았던 것 같아요.

[기자]
아마 심리적인 부분이 제일 강할 거예요. 감독 입장에서는 굉장히 판단하기가,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겠죠. 국내에서는 이 선수가 최고의 선수인데 국제대회에서는 그동안의 경우를 봤을 때는 조금 좋지 않았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결정을 내려서 컨디션이나 아니면 국제 무대에서 잘하는 선수 중심으로 라인업을 짜야 되는데 사실 결과론적이기는 하지만 이게 굉장히 쉬운 결정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소위 양의지 선수가 국내용 선수라고 감히 표현을 한다면 국제 무대에서 잘하는 선수가 김현수 선수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결정을 내렸어야 하지 않나 싶고. 사실 또 한 가지는 마지막으로 현대 야구가 대부분 데이터 중심으로 상대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해서 거기에 따른 수비 위치 그다음에 투수의 볼 배합까지 다 조정을 하는데 이번 대회 보면 아직은 우리는 감독의 경험, 직관, 감. 이런 부분에 아직까지 우리가 너무 의존했던 거 아닌가, 그런 반성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는 그런 경기였는데 이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단히 전망해 본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아쉽지만 지금으로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사실, 축구도 그렇고 야구도 그렇고 기대가 높았던 만큼 팬들의 비판여론도 굉장히 거셀 거예요. 하지만 선수들 조금 심기일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걸 보여주는 게 가장 마지막으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자 골프도 메달 소식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인데 초반에는 살짝 좀 불안한 감도 있었는데요. 일단 우리 선수들 잘 싸워주고 있습니다. 고진영 선수, 지금 초반 성적은 선수들 중에 제일 좋은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10위권 이내에 유일하게 들어와 있는 선수인데 어제까지 2라운드 열려고 지금 3라운드 열리고 있는데 고진영 선수가 가장 좋은 성적. 어제까지 선두와 6타 차 기록을 했고 오늘 초반 레이스도 굉장히 좋게 출발했기 때문에 기대를 해 볼만 할 것 같고요. 오늘 타수를 어느 정도 줄인다면 충분히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서도 또 리더십이 주목을 받더라고요.

박세리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저희가 사진을 준비했는데 보면서 얘기해 볼까요? 세계적인 선수, 박세리 감독이 저렇게 양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훈훈해 보여요.

[앵커]
저거 연출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는데 몇 시간씩 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기자]
저게 연출일 수 없는 게 그런데 박세리 감독도 지금 도쿄 골프장 날씨가 섭씨 35~35도. 체감온도는 거의 50도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습도가 무려 70%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목욕탕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기도 덥기 때문에 저걸 설정을 저렇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박세리 감독이 그만큼 선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인비 선수가 내가 20년 골프인생 동안 이런 더위는 처음이다, 이렇게까지 표현하더라고요.

[기자]
현지에 저희 취재기자들이 가 있잖아요. 그런데 화면에 골프장이 아닌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저희가 현지 중계를 하고 있는데 화면에 보기에도 더운 게 느껴질 정도면 정말 덥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골프 얘기하고 있는데 간단히 박인비 선수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박인비 선수가 어제까지는 사실 그렇게 좋지 않았거든요. 지금 올림픽 2연패 도전하고 있는데 지금 3라운드 출발이 좋아요. 아까 공동 10위까지 오전 상황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오늘 타수를 어느 정도 줄이면 선전을 기대해 볼 만하고 다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 선수의 기세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 부분이 조금만 꺾인다면 우리 선수들이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인비 선수, 오늘 제대로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2관왕에 도전해 봤으면 좋겠고요.

이제 도쿄올림픽이 이틀밖에 안 남았어요. 올림픽의 하이라이트가 대망의 마라톤인데이 선수 또 우리가 주목을 해 봐야겠죠?

[기자]
맞습니다. 오주한 선수라고요. 오주한 선수라고 귀화 선수입니다. 원래는 케냐 출신이고 오창석 감독이라고 지금은 고인이 되셨는데 이 감독께서 이 선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귀화를 추진했고 귀화해서 국가대표가 됐는데 이름에 사연이 있어요.

오주한 선수인데 귀화를 추진했던 감독의 성을 따서 오 씨고요. 그래서 달릴 주 자에 한국 한 자라고 해서 오직 한국을 위해 뛰겠다라는 뜻으로 오주한 선수인데 이 선수가 기록으로 보나 여러 가지로 봤을 때 메달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좀 기대해 볼만 하고요.

또 하나지난 4월에 말씀드린 귀화를 추진했던 감독님이 4월에 훈련 중에 아프리카 풍토평으로 유명을 달리하시게 됐어요. 그래서 하늘에 계신 감독, 아버지 같은 존재거든요. 이 감독님을 위해서 메달을 꼭 따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대해 볼만 하고요. 오주한 선수 외에 심종섭 선수 그리고 7일에는 여자부에 최경선, 안슬기 선수도 마라톤에 출전을 합니다.

[앵커]
마라톤, 그런데 더워서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기자]
더워서 원래는 도쿄였는데, 일본은 사실 도쿄에서 하고 싶었어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는데. 정치적인 이유도 있었는데. IOC에서 너무 덥기 때문에 안 된다고라고 해서 삿포로로 올렸는데 삿포로도 날씨가 덥다고 해요. 그런 만큼 더위가 어떻게 보면 메달 경쟁에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선수들 악조건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해 주고 있는데 끝으로 저희 메달 순위도 좀 목표가 있었잖아요. 달성 가능한 건가요?

[기자]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당초 목표가 금메달 7개 이상 톱10 목표였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12위에 지금 처져 있고 현재로서는 남은 금메달 예상 수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목표했던 10위권 이내 진입은 조금 힘들어 보여요.

지금 가능한 종목이 클라이밍이라든지 마라톤이라든지 여자 배구 이런 것들이 남아 있습니다마는 금메달을 최소한 2개 이상은 따줘야 10위권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우리가 찾아 보니까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10을 달성했고 마지막으로 톱10을 못 한 게 2000년 시드니 대회더라고요. 이번에 못하게 되면 21년 만에 톱10이 무산되게 되는데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번 대회 우리 선수들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고 또 메달을 따지 못했던 선수들도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그런 면들에 우리가 많은 의미부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우리 오주한 선수가 해 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져보겠는데요. 앞서 저희가 자막에 오주한 선수 이름이 오주환으로 잘못 나갔는데 이 부분 사과드리겠습니다. 오직 한국을 위해서, 오주한 선수, 우리가 이름을 기억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재형 (sun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