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우하람 '역대 최고' 4위...여자탁구 8강 탈락

다이빙 우하람 '역대 최고' 4위...여자탁구 8강 탈락

2021.08.03.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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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최초로 다이빙 3미터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한 우하람이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강호 독일과 맞붙은 여자 탁구는 아쉬운 역전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이 3미터 스프링보드에서 깔끔하게 입수하는 순간입니다.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가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우하람은 결승 6차 시기 합계 481.85점으로 동메달 영국의 잭 로어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한국 수영 사상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우하람은 4라운드까지 잭 로어에 1.8점 차까지 바싹 따라 붙었지만, 5라운드에서 입수가 흔들리며 차이가 벌어져 한 뼘 차로 메달을 놓쳤습니다.

[우하람 / 수영 대표팀 : 테이크오프는 굉장히 좋았고 회전력이나 이런 것도 굉장히 좋았는데 입수에서 약간, 조금 흔들렸습니다.]

다이빙 강국답게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중국의 셰시이가 금메달을 가졌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독일과 만난 여자탁구 단체 8강전, 출발은 좋았습니다.

'탁구 요정' 신유빈이 최효주 대신 전지희와 짝을 이뤄 나온 제 1복식을 먼저 챙겼습니다.

하지만 중국 귀화 선수 2명이 버틴 독일의 벽은 높았습니다.

38살 수비수 한잉의 변화무쌍한 구질에 최효주와 신유빈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2대 2.

마지막 5단식 역시 최효주가 왼손 펜홀더 샨 샤오나에게 완패를 당했습니다.

3:2 역전패, 도전은 8강에서 멈췄습니다.

[신유빈 / 탁구 대표팀 : 일단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서 한국 가서 이걸 경험 삼아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하도록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여자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단체전 동메달을 마지막으로 3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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