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만나고 싶었는데"...배드민턴, 동메달 1개로 마감

"결승서 만나고 싶었는데"...배드민턴, 동메달 1개로 마감

2021.07.31. 오후 3: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우리나라 배드민턴 대표팀이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결승전에서 만나길 기대했던 여자 복식 두 팀이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소영-공희용 조가 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3위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에게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0대 2로 졌습니다.

첫 세트에서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15-18에서 내리 3점을 잃으며 세트를 내줬고 둘째 세트에서도 승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지난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패한 중국 조에 설욕에 실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된 겁니다

우리나라의 또 다른 4강 진출 팀 이소희-신승찬도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선수 조에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놓고 대결을 기대했던 우리 선수들은 월요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김소영 선수는 우리나라 대표팀끼리 결승에서 만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올림픽을 여자복식 동메달 1개로 마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리우올림픽에서도 여자복식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모모타 겐토를 꺾고 8강에 올라온 허광희가 과테말라의 복병 케빈 코르돈에게 0-2로 져 메달 도전이 멈췄습니다

세계랭킹 38위 허광희는 세계랭킹에서 21계단 아래인 59위 코르돈의 적극적인 공격에 밀려 고전하다 발목이 잡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