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1차전 진땀 승리...선발 논란 잠재운 오지환

[뉴스라이브] 1차전 진땀 승리...선발 논란 잠재운 오지환

2021.07.30.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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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재형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 올림픽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와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와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야구대표팀, 짜릿한 역전승 얘기부터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 연장 갔을 때는 거의 숨을 못 쉬겠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저도 어제 정말 노심초사하면서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2017년 WBC 때 이스라엘에 진 적이 있었거든요. 이 악몽이 재현되는 거 아니냐, 정말 노심초사하면서 봤는데 역시 이스라엘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보신 것처럼 연장 승부치기 끝에 6:5 1점차 승리를 했고요.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가 나왔어요.

양희지 선수에 몸에 맞는 거, 지금 보시는 장면인데. 정확하게는 배에 스쳤죠. 양의지 선수가 포수이다 보니까 배가 살짝 좀 나왔는데.

[앵커]
애교 뱃살이라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이 애교뱃살에 저희가 감사함을 표시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장전이 이루어지기까지는 홈런 공방에서, 양팀이 어제 경기가 열린 요코하마 구장이 외야 펜스가 기본적으로 짧고 외야쪽으로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까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어서 홈런을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예상대로 양팀 모두 홈런 공방전을 펼쳤고 우리가 7회 이정후 또 김현수 선수의 백투백 홈런과 오지환 선수의 적시타로 역전을 했습니다마는 믿었던 오승환 선수가 어제 실투를 딱 하나 했는데 그게 9회 동점 홈런을 맞은 그 공이었어요.

공이 높게 제구가 됐고 그걸 그대로 밀어치면서 홈런이 나왔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마는 나머지 부분에서 오승환 선수가 워낙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하고요.

김경문 감독이 이번 대회 앞두고 이스라엘과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는 경기라고 전망을 했었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어제 경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고요. 어제 경기 승리로 인해서 우리가 올림픽 본선에서 11연승을 거두게 됐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지환 선수 맹활약이 돋보였는데 김경문 감독도 지환이가 제일 잘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했다고요?

[기자]
이게 사연이 있는 멘트인데. 오지환 선수가 LG트윈스 유격수인데 별명이 프로야구에서 오지배예요.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다라고 해서 오지배라는 이렇게 별명이 있는데 어제 동점혼럼을 포함해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죠.

말씀드린 것처럼 사연이 있는데 어떤 사연이냐면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로 선발돼서 당시에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죠. 그런데 선발되기 직전에 오지환 선수가 나이제한에 걸리면서 상무에 가야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상무에 가지 않고 선택을 했죠. 그런데 이유가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어차피 선발될 거고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으니까 일종에 오지환 선수를 병역혜택의 도구로 아시안게임을 활용한 거 아니냐는 얘기였는데. 공교롭게 당시 오지환 선수의 기록이 굉장히 안 좋았어요.

이러다 보니까 논란이 벌어졌고 당시 선동열 감독이 국정감사까지 나가서 증언을 하는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는데 사실 당시 오지환 선수의 기록을 보면 비판을 할 수 있는 대목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유격수라는 자리가 공격력만 갖고 따지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당시 제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는 당시 국감장 모습을 보자면 씁쓸한 그런 느낌도 들기는 했는데. 어쨌든 이런 아픔에도 불구하고 오지환 선수가 어제 보란듯이 활약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오지환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는 오지환 선수가 나 이런 선수야, 이런 걸 입증했던 그런 경기가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오승환 선수가 아주 차분하게 마무리하면서 5형제가 어제 경기를 이끌었다, 이런 평가도 나왔네요.

[기자]
그렇네요. 둘 다 공교롭게 오 씨인데. 오승환 선수도 워낙 별명이 돌부처인데 말씀드린 것처럼 유일한 실투가 하나 있긴 했습니다마는 내용이 워낙 좋았고요.

오지환 선수가 사실 이번 대회 앞두고 아내분께서 둘째를 출산했다고 해요. 그런데 둘째가 나오자마자 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그만큼 굉장히 이번 대회에 의지를 많이 불태웠다고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내가 이런 선수라는 걸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 이제 내일 저녁 7시 미국과 만나는데 이번에도 그런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내일 저녁에 또 축구경기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멕시코와 맞붙게 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기자]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가야죠. 이기고 4강에 가야겠죠. 그런 희망을 가져보고요. 김학범 감독이 어제 인터뷰를 했는데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했어요.

6:0, 우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토너먼트는 지면 끝인 벼랑끝 승부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어느 팀이 덤비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6:0 대승이 어제 자칫 자만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김학범 감독이 이런 우분에서 이미 선긋기를 하면서 선수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하라. 차분하게 하자라는 부분을 강조하지 않았나 싶고요.

멕시코는 일단 전통적으로는 굉장히 공격력이 좋은 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봤을 때는 굉장히 공격력이 좋은데. 조별리그에서 일본한테는 졌고요.

프랑스하고 남아공한테 이겼는데 남아공은 최약체였고 프랑스는 우리가 이겼던 팀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평가에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핵심은 와일드카드 3명입니다. 이른바 축구에서 척추라인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최전망 원톱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그다음에 골키퍼까지 가운데 서는 척추 라인이 좋아야 팀전력이 좋다는 이런 평가인데. 멕시코가 척추 라인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 부분을 우리가 대비해야 될 것 같고. 다만 멕시코 수비진이 봤을 때 좀 발이 느려요.

그런데 우리는 반대로 우리 공격수들은 발이 빠른 편이거든요. 이 발 느린 멕시코 수비진들을 우리 발 빠른 공격진들이 어떻게 공략을 하느냐. 이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고 마지막으로 또 하나 유리한 점은 우리는 조별리그 3차전 경기와 8강전을 같은 장소에서 하는데 멕시코는 이동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 유리한 점이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하더라고요. 이게 축구경기랑 야구경기가 겹치는 거 아닌가요, 시간이?

[기자]
맞습니다. 같은 시간대, 거의 비슷한 시간대 펼쳐지는데. 아무래도 야구는 아직은 예선경기이고 축구는 토너먼트니까 제 예상에는 축구 쪽에 좀 더 관심이 가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축구를 보면서 야구도 같이 이렇게.

[기자]
요즘에는 멀티채널로 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선수 얘기 안 할 수 없습니다. 황선우 선수, 우리 수영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100m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게 아시아에서 69년 만의 최고 기록이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어제 제가 그냥 할 수만 있다면 금메달을 만들어서 드리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어제 대단한 성적이었고요. 5위 기록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59년 만에 아시아 선수가 낸 최고 기록. 1952년 헬싱키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은메달을 딴 적이 있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성적이고요.

저는 요새 황선우 선수의 경기를 보면 오늘도 50m 예선이 있습니다마는 경기만큼 인터뷰도 너무 기대가 돼요. 이 선수 인터뷰가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데 어제도 인터뷰를 했는데. 일단 100m 경기 끝나서 후련하고 또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어서 좋다고 얘기를 했고 앞으로 내가 몸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얘기해요.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이 10대다 보니까 걸그룹을 역시 좋아하더라고요. 물론 40대인 저도 걸그룹은 좋아합니다마는 걸그룹 있지를 좋아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이 멤버분들이 황선우 선수를 응원한다고 얘기했어요.

거기에 블랙핑크의 제니도 황선우 선수를 응원한다고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손이 떨린다, 10대다운 그런 톡톡 튀는 인터뷰를 해서...

[앵커]
저희가 그래픽도 화사하게 만들어봤습니다. 블랙핑크 제니가 인스타그램에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 황선우 선수 파이팅 이렇게 올리니까. 그걸 공유하면서 손이 떨려요, 이렇게 적은 거죠?

[기자]
공감합니다. 손이 왜 떨리는지 공감되는 것 같고요. 황선우 선수 경기 얘기를 다시 해 드리면 어제 황선우 선수의 강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출발 반응 속도, 또 한 가지는 물을 잘 타는 능력인데. 어제도 출발 반응 속도가 가장 빨랐어요.

이 부분이 체력조건에서의 상대적인 열세에도 황선우 선수가 선전을 할 수 있는 게 출발반응 속도가 빠른 부분. 이른바 스타트가 빠른 거죠. 또 하나는 수영을 배워보신 분들은 이 용어가 뭔지 아는데. 물을 잘 타고 물을 잘 잡아요.

그러니까 수영을 잘 하려면 잘 떠야 되고 그리고 추진력이 있어야 되는데. 잘 뜨는 건 몸통이 커야 되고요. 잘 가는 건 발이 크면 추진력이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서양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황선우 선수는 서양 선수에 비해 몸통은 작고 발도 작은데 물을 잘 타는 능력이 있어요.

물어보니까 몸이 약간 선천적으로 유선형이라고 해요. 확인은 못 해 봤습니다마는. 이런 면에서는 물을 잘 타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제 얘기했듯이 3년 뒤 파리대회까지 몸을 잘 키운다면 3년 뒤에는 분명히 시상대 위에 서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그때는 정말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이 되어 있지 않을까.

[기자]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어떤 신예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유도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 보고 눈물 났다는 분들 많던데요.

조구함 선수, 아주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또 매너는 금메달이었다, 이런 호평이 나왔어요.

[기자]
맞습니다. 너무 조구함 선수 잘했는데요. 남자 100kg, 중량급이 우리 한국에서는 약간 약한 종목인데 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고요.

보신 것처럼 조구함 선수가 사실 유도 선수들이 부상이 굉장히 많아요. 도복을 잡기도 많이 잡다 보니까 악력을 많이 쓰다 보니까 손가락이 제대로 안 펴지는 선수들도 굉장히 많고요.

조구함 선수는 5년 전 리우올림픽 직전에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수술을 했어요. 지금 그래서 무릎연골이 아예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서도 악조건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 나가서 결승까지 갔고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진 다음에 상대 선수가 너무 완벽했다라고 이렇게 멘트를 하면서 상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어떻게 보면 저는 패자라는 표현을 저는 굳이 쓰고 싶지 않은데 아름다운 스포츠십을 보여줬다고 표현하고 싶고요.

[앵커]
일본 선수였죠?

[기자]
맞습니다. 일본 선수였는데 이 선수가 워낙 힘이 좋고 조구함 선수가 내가 질 수밖에 없는 승자라고 인정하는 모습에 있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매너에서만큼은 금메달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군요.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펜싱 선수들, 금의환향 했습니다. 팬들 사랑에 새로운 별명까지 생겼다는데 새 별명 어떻게 생각하는지 선수들한테 물어봤거든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준호 / 펜싱 대표팀 : 지금 '어펜져스'라고 별명이 붙여졌다는데 예전에는 저희가 'F4'로 불렸었는데, 그것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오상욱 / 펜싱 대표팀 : 계속 뒤에서 자신감을 심어줬고요 똑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더 자신있게 동작을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어펜저스는 펜싱 어벤저스인가요? 팀워크도 상당히 좋았고요.

[기자]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예전 별명이 F4. F4는 보통 잘 생긴 선수들, 외모를 얘기할 때 하지 않습니까?

어벤저스는 실력이나 기량을 갖춘. 그러니까 어펜저스는 된 건 이제 외모도 되고 실력도 되는 그런 최고의 칭찬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스포츠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이런 말이 있는데. 이 격언을 그대로 증명해 준 이번 팀이 아닌가 싶고. 보셨겠습니다마는 경기 중에 서로 자신을 믿어, 의심하지 마. 너 자신을 믿어. 이런 말을 끊임없이 해 주면서 서로를 독려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 팀의 팀워크가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고 싶고 이제 관심은 맏형인 김정환 선수가 올해 38살이에요.

3년 뒤에 파리대회에서는 40대가 넘는데 후배들이 어제 그러더라고요. 형을 이끌고 파리대회에 가서 우리가 올림픽 3연패를 꼭 하겠다고 했는데. 3년 뒤 파리대회에서 꼭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두 분은 이렇게 담담하게 얘기하시지만 여성분들은 지금 상당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제가 담담하게 얘기는 했지만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앵커]
부럽죠.

[앵커]
어벤저스 팀 꾸리기도 쉽지 않은데 파리에서도 분명히 좋은 성적 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겠죠?

[기자]
김정환 선수가 은퇴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게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나이를 봤을 때는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동생들이 지금 강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맏형인 김정환 선수가 동생들의 희망사항을 들어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오늘 여자 양궁 개인전도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들어온 소식이죠. 안산 선수가 16강에서 겨루지 않았습니까? 그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요.

[기자]
8강에 올라간 것 같습니다.

[앵커]
8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안산 선수, 개인전에서도 이제 8강에 진출한 상황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자부 개인전 같은 경우 강채영 선수, 지금 안산 선수까지 무난하게 장민희 선수를 제외하고는 하고 있기 때문에. 결승전이 오늘 오후에. 물론 4강을 통과해야 됩니다마는 오후에 있기 때문에. 개인전 안산 선수가 금메달을 따게 되면 3관왕을 이루게 되죠. 하계올림픽에서는 우리 선수 가운데는 여태까지 3관왕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조금 오늘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도 높아지다 보니까 이런저런 논란도 있고 화젯거리도 많은데. 안산 선수 같은 경우는 숏컷 헤어스타일 그런 것 때문에 일각에서 페미 논란 이런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이거 사실 여러 가지 고민이 되는 기사였는데 너무 언론이 이런... 어떻게 보면 소수의 의견을 너무 확대해서 그런 서로 간의 혐오나 이런 것들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는 했는데 어쨌든 안산 선수 스타일이 보시는 것처럼 숏컷입니다.

이 숏컷을 두고 페미니스트다, 숏컷을 하면 다 페미니스트라는 댓글도 달리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나 봐요. 이러면서 걱정의 소리가 있었는데. 외신들도 이 부분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어요.

이른바 어떤 매체는 온라인학대다 이런 표현까지 하고 나오는 상황이라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일단은 그나마 다행인 건 안산 선수가 Z세대 답게 예전 같으면 댓글을 피하거나 상처받거나 하는데 아주 쿨하게 대응하고 있어요.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런 쿨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봤을 때는 기성세대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저희 기준으로 봤을 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외모나 이런 걸 가지고 남성적인 기준을 가지고 언급을 하고 평가하고 판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그런 논란을 딛고 8강행 갔다는 기분 좋은 소식, 들어왔다는 걸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고요. 이번 주말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올림픽 주말이 될 것 같네요. 다음 주에...

[기자]
특히 내일이 아주 기대되는데요. 남자 축구 있고 야구도 있고요. 4강도 있고 아주 내일 빅매치들이 내일 빅매치들이 많습니다.

[앵커]
다음 주에 김재형 기자가 다 기분 좋은 소식으로 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재형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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