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김경문호 짜릿한 역전승 출발...내일 미국과 2차전

[오늘의 키워드] 김경문호 짜릿한 역전승 출발...내일 미국과 2차전

2021.07.30.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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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의 핫 키워드입니다.

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이 어제(29)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야구 역전승'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듭니다.

1차전 상대는 이스라엘이었는데요.

투런포와 2루타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오지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또 연장 승부치기에선 양의지가 몸 맞는 볼로 점수를 냈는데요.

결국 우리 대표팀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 5로 승리했습니다.

베이징 신화 재연을 위해 첫발을 뗀 우리 대표팀은 내일(31) 미국과 만납니다.

유도에서는 값진 은메달이 나왔습니다.

나라를 구하라는 뜻의 이름처럼, 조구함은 은빛 메치기에 성공하며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유도 남자 100㎏급 결승전에 나선 조구함 선수는 일본 혼혈선수 울프 애론과 무려 9분 35초 혈투를 벌였는데요.

안다리후리기에 한판을 내줬습니다.

누구보다 아쉬웠겠지만 일본 선수 손을 치켜세우면서 패자의 품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에선 벌써 파리를 기약했습니다.

[조구함 / 유도 대표팀 : 앞으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 한국에 가면… 올림픽 준비해야죠.]

누리꾼들은 유도에서 나온 첫 은메달 소식에 환호했습니다.

'조구함이 한국 유도를 구함!', '조구함의 스포츠정신, 기립박수를 보낼 만큼 자랑스럽고 대단하다'며 축하의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같은 날, 또 다른 올림픽 유도 스타는 몰락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왕기춘 성폭행'입니다.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왕기춘이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았습니다.

왕기춘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유도 스타로 이름을 알렸죠.

이후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사람이 국가대표였다니 충격적이다', '징역 6년으로는 너무 적은 것 같다', '몰락해버린 왕기춘 갱생 불가'라며 분노하는 누리꾼이 많았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으로 내정된 김현아 후보자가 다주택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동산 4채 중에 2채는 처분하겠다고 밝혔고 시대적 특혜 발언도 사과했는데요.

먼저 당시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경선 / 서울시의원 (지난 27일) : 후보님은 서민은 아니신 거네요?]

[김현아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지난 27일) : 저는 이미 집을 갖고 있고, 또 제 연배상 저 때는 지금보다는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도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의 특혜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자는 진의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대선 주자들까지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고 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경실련도 후보자 임명 철회를 촉구했고, 서울시의회는 부적격 의견 보고서를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시의회 보고서는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은 임명을 강행할 수 있습니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SH 수장에 김현아 후보자가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이제 오세훈 시장의 판단만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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