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함, 혈투 끝 은메달...가능성 보여준 윤현지

조구함, 혈투 끝 은메달...가능성 보여준 윤현지

2021.07.29.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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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kg급 조구함이 연장전 혈투 끝에 우리 유도 대표팀에 첫 은메달을 안겼습니다.

윤현지는 세계 최고 선수들을 격파하는 이변을 만들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팽팽한 기 싸움을 하며 보낸 정규시간 4분.

이어진 연장전에서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힘 싸움을 펼쳤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연장 5분 35초, 안다리후리기를 내주며 한판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경기 시간만 9분 35초.

혼신의 힘을 다한 조구함은 아쉽지만,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조구함 / 유도 대표팀 : 제가 여태까지 국가대표 생활을 10년 이상 했는데 만나본 선수 중에 제일 강했어요." "부족함을 인정했고 패배를 인정했기 때문에….]

리우 대회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낸 조구함은 곧장 다음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조구함 / 유도 대표팀 : 앞으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 한국에 가면… 올림픽 준비해야죠.]

세계랭킹 23위 복병 여자 78kg급 윤현지는 예상 밖 선전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16강전 세계랭킹 7위를 한판승으로 이겼고, 8강전에선 세계랭킹 5위를 연장전 접전 끝에 꺾었습니다.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에게, 동메달 결정전에서 5위에게 무너졌지만 경쟁력을 입증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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