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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개막 나흘째입니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양궁대표팀은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황선우 선수, 어제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오늘 준결승에서도 잘했죠?
[기자]
황선우 선수, 오늘 오전 자유형 200m 준결승을 치렀는데요.
1분 45초 53으로 전체 6위를 차지해 기록이 좋은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랐습니다.
어제 1분 44초 62로 들어와 11년 만에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이보다는 1초가량 늦어진 기록입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건 박태환이 은메달 2개를 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입니다.
준결선에서도 황선우의 예선 기록보다 좋았던 건 영국 선수 한 명이라 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자유형 200m 결승은 내일 오전 10시 43분에 열립니다.
[앵커]
어제 여자 양궁팀이 올림픽 9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세웠고, 오늘은 남자 단체전이 열립니다.
우리 선수들 경기 언제 하죠?
[기자]
양궁 혼성 경기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 대표팀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죠.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 선수가 러시아위원회를 세트 스코어 6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고요.
단체전이 시작된 1988년 이후 9개 대회 내리 우승하는 신화를 썼습니다.
오늘은 남자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과 에이스 김우진, 천재 막내 김제덕이 세 번째 금메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깁니다.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해서 오후 1시 45분 8강전부터 치릅니다.
혼성전 우승한 김제덕 선수는 2관왕을 노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도쿄에 태풍이 상륙한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양궁 경기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경기에 지장이 없을까요?
[기자]
개막 전후로 도쿄 날씨 매우 덥고 습했는데요.
오늘도 덥기는 했었는데 바람이 많아져서 선선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날씨입니다.
아무래도 태풍이 오기는 오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밤부터는 8호 태풍 '네파탁'이 도쿄를 지나면서 강한 비를 뿌릴 수 있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초속 0.8m 수준이던 바람도 양궁 남자단체전이 열리는 오늘 오전에는 초속 2m 정도로 강해졌는데요.
내일 오전부터 예정됐던 양궁 남녀 개인전 64강과 32강 일부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경기도 일기 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고요.
일단 오늘 예정된 남자단체전은 예정대로 열리게 됩니다.
우리 대표팀, 바람 많고 변화무쌍한 도쿄 날씨에 대비해서 지난 5월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특별훈련도 했습니다.
악천후가 우리 선수들에겐 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 변수로 조정 경기는 일정이 앞당겨지기도 했고, 야외에서 하는 일부 종목 일정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앵커]
벼랑 끝에 몰렸던 축구대표팀이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제 8강 진출에 가까워진 건가요?
[기자]
어제 오랜만에 화끈한 골 잔치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김학범호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퇴장으로 한 명이 빠진 루마니아에 4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 자책골로 먼저 한 점을 얻었고,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이 엄원상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막내 형' 이강인도 멀티 골 활약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어제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이기면서 B조 네 팀이 1승 1패 전부 동률이 됐습니다.
우리가 골 득실에서 앞선 1위긴 한데, 오는 28일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잡아야 8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골든 데이'라고 했는데, 양궁을 말고는 금메달이 나오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기자]
금빛 활약 기대했던 베테랑들이 줄줄이 쓴잔을 마셨습니다.
사격의 진종오, 펜싱 오상욱과 박상영, 체조 도마의 양학선이 메달 사냥에 실패했고요.
올림픽만 우승이 없던 태권도 68㎏급 이대훈은 세 번째 올림픽서 메달이 좌절되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금메달 7개, 종합 10위 목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 관측도 나오지만, '깜짝 스타'의 등장도 묘미니 끝까지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재일 교포 3세, 안창림과 김지수가 남녀 유도에서 종주국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고요.
부상을 털어낸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에 오른 우하람, 김영남 선수도 메달을 노립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도쿄올림픽 개막 나흘째입니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양궁대표팀은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황선우 선수, 어제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오늘 준결승에서도 잘했죠?
[기자]
황선우 선수, 오늘 오전 자유형 200m 준결승을 치렀는데요.
1분 45초 53으로 전체 6위를 차지해 기록이 좋은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랐습니다.
어제 1분 44초 62로 들어와 11년 만에 박태환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는데요.
이보다는 1초가량 늦어진 기록입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건 박태환이 은메달 2개를 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입니다.
준결선에서도 황선우의 예선 기록보다 좋았던 건 영국 선수 한 명이라 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자유형 200m 결승은 내일 오전 10시 43분에 열립니다.
[앵커]
어제 여자 양궁팀이 올림픽 9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세웠고, 오늘은 남자 단체전이 열립니다.
우리 선수들 경기 언제 하죠?
[기자]
양궁 혼성 경기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 대표팀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죠.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 선수가 러시아위원회를 세트 스코어 6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고요.
단체전이 시작된 1988년 이후 9개 대회 내리 우승하는 신화를 썼습니다.
오늘은 남자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과 에이스 김우진, 천재 막내 김제덕이 세 번째 금메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깁니다.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해서 오후 1시 45분 8강전부터 치릅니다.
혼성전 우승한 김제덕 선수는 2관왕을 노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도쿄에 태풍이 상륙한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양궁 경기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경기에 지장이 없을까요?
[기자]
개막 전후로 도쿄 날씨 매우 덥고 습했는데요.
오늘도 덥기는 했었는데 바람이 많아져서 선선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날씨입니다.
아무래도 태풍이 오기는 오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밤부터는 8호 태풍 '네파탁'이 도쿄를 지나면서 강한 비를 뿌릴 수 있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초속 0.8m 수준이던 바람도 양궁 남자단체전이 열리는 오늘 오전에는 초속 2m 정도로 강해졌는데요.
내일 오전부터 예정됐던 양궁 남녀 개인전 64강과 32강 일부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경기도 일기 상황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고요.
일단 오늘 예정된 남자단체전은 예정대로 열리게 됩니다.
우리 대표팀, 바람 많고 변화무쌍한 도쿄 날씨에 대비해서 지난 5월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특별훈련도 했습니다.
악천후가 우리 선수들에겐 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 변수로 조정 경기는 일정이 앞당겨지기도 했고, 야외에서 하는 일부 종목 일정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앵커]
벼랑 끝에 몰렸던 축구대표팀이 기사회생했습니다.
이제 8강 진출에 가까워진 건가요?
[기자]
어제 오랜만에 화끈한 골 잔치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김학범호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퇴장으로 한 명이 빠진 루마니아에 4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 자책골로 먼저 한 점을 얻었고,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이 엄원상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막내 형' 이강인도 멀티 골 활약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어제 온두라스가 뉴질랜드를 이기면서 B조 네 팀이 1승 1패 전부 동률이 됐습니다.
우리가 골 득실에서 앞선 1위긴 한데, 오는 28일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잡아야 8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골든 데이'라고 했는데, 양궁을 말고는 금메달이 나오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기자]
금빛 활약 기대했던 베테랑들이 줄줄이 쓴잔을 마셨습니다.
사격의 진종오, 펜싱 오상욱과 박상영, 체조 도마의 양학선이 메달 사냥에 실패했고요.
올림픽만 우승이 없던 태권도 68㎏급 이대훈은 세 번째 올림픽서 메달이 좌절되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금메달 7개, 종합 10위 목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 관측도 나오지만, '깜짝 스타'의 등장도 묘미니 끝까지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재일 교포 3세, 안창림과 김지수가 남녀 유도에서 종주국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고요.
부상을 털어낸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에 오른 우하람, 김영남 선수도 메달을 노립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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