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박태환 넘은 18살 황선우...금빛 물살 기대

[오늘의 키워드] 박태환 넘은 18살 황선우...금빛 물살 기대

2021.07.26.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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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의 핫 키워드입니다.

올림픽 스타들의 이름이 많이 보이는데요.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황선우'입니다.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18살 황선우 선수가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 종목에서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깼는데요.

무려 11년 만입니다.

황선우 선수는 어제 예선 3조 경기에서 1분 44초 62로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신기록을 0.18초 앞당겼고, 지난 리우올림픽 금메달 기록보다도 빨랐습니다.

오늘 오전 준결승에서도 다시 한 번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방역복 차림으로 화제가 된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두 번째 키워듭니다.

신유빈 선수는 준비성만큼이나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단식 2회전에서 탁구 최고령 선수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상대는 1963년생, 올해 58살인 룩셈부르크의 '니시아 리안'이었습니다.

무려 41살 차이!

올림픽만 5번째인 베테랑의 노련함에 신유빈 선수는 1세트를 맥없이 내줬습니다.

하지만 2세트를 수차례 듀스 끝에 따내면서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중에도 성장하는 것 같다는 극찬을 받은 신유빈 선수는 결승전 못지않은 긴장감 속에 4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유빈 선수의 이번 경기를 보고 '어린 나이에 기 죽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수를 상대했음에도 실력으로 승리한 모습이 멋지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반면 효자 종목 태권도는 아직 부진합니다.

금빛 발차기가 기대됐던 간판 스타죠.

이대훈 선수는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유독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걸지 못했던 이대훈 선수는 16강 전에서 졌습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중국 선수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대훈 선수는 어제 경기를 마친 뒤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아름까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남은 경기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김홍빈 수색'입니다.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

지난 18일 실종된 이후 아직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헬기가 투입됐는데요.

1차 구조에 나섰던 러시아 산악인과 한국인 촬영대원이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김 대장을 발견하지 못했고,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무사히 구조돼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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