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한 선수 4명으로 늘어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한 선수 4명으로 늘어

2021.07.22.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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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하루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기권한 선수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AFP통신은 영국 사격 여자 스키트 선수인 앰버 힐이 영국에서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올림픽 출전을 접었다고 전했습니다.

힐은 현재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선수입니다.

힐은 영국대표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금 기분을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다"며 "5년간 훈련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해왔지만, 전날 저녁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됐다는 판정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투숙한 체코 남자 탁구 선수 파벨 시루체크와 네덜란드 여자 스케이트보드 선수 야코프스 칸디도 선수촌에서 확진돼 정식 종목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짐을 쌉니다.

앞서 칠레 여자 태권도 선수 페르난다 아기레가 코로나19에 걸려 가장 먼저 대회를 기권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10일간 격리 기간을 보낸 뒤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경기를 뛸 수 있지만, 대부분 경기가 격리 기간 내에 끝나기 때문에 기권했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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