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욱일기 관련 IOC 약속 문서로 받아"

이기흥 체육회장 "욱일기 관련 IOC 약속 문서로 받아"

2021.07.19.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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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관련한 IOC와의 약속을 문서로 받았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구두 약속설'을 반박했습니다.

선수단 본진과 함께 도쿄에 도착한 이기흥 회장은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선수단이 도쿄 선수촌 내 이순신 장군 관련 걸개를 내리는 과정에서 IOC에서 문서를 받아둔 것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선수단은 선수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IOC의 철거 요구를 받아들여 내렸고, 대한체육회는 대신 IOC가 일본 욱일기 게양도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 일본 아사히 신문이 "욱일기가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입장을 보도했고, 이후 '대한체육회가 IOC로부터 받았다는 약속이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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