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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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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0·발렌시아)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8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인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강인은 지난 2007년 유소년축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시즌 3에 출연해 유상철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강인은 당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유상철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1월, 유상철 감독은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에 출연해 "건강한 일주일이 주어진다면 스페인 현지로 가서 이강인이 뛰는 경기를 직접 지켜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현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소속돼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으며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코로나19 수칙에 따라 정해진 장소 외에는 이동할 수 없어 조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학범호는 조문을 대신해 오후 공식 훈련에서 유 전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을 할 예정이며 벤투호는 스리랑카전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이강인 선수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
제 나이 7살, 축구 선수라는 꿈만으로도 마냥 천진했던 시절,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상철 감독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습니다.
그때의 저는 아주 어린 나이였지만 축구에서 있어서만큼은 제게 항상 진지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축구 인생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감독님이 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제가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8일,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인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강인은 지난 2007년 유소년축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시즌 3에 출연해 유상철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강인은 당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유상철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1월, 유상철 감독은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에 출연해 "건강한 일주일이 주어진다면 스페인 현지로 가서 이강인이 뛰는 경기를 직접 지켜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현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소속돼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으며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코로나19 수칙에 따라 정해진 장소 외에는 이동할 수 없어 조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학범호는 조문을 대신해 오후 공식 훈련에서 유 전 감독을 추모하는 묵념을 할 예정이며 벤투호는 스리랑카전에서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이강인 선수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
제 나이 7살, 축구 선수라는 꿈만으로도 마냥 천진했던 시절, 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상철 감독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감독님은 제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려주신 감사한 분이셨습니다.
그때의 저는 아주 어린 나이였지만 축구에서 있어서만큼은 제게 항상 진지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축구 인생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베푸셨던 드높은 은혜에 보답해드리기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감독님이 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제가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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