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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프로축구로 이적한 김신욱이 연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다음 달 월드컵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 승선할지 관심입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지동원의 빈자리를 놓고 벤투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전매특허 헤딩슛은 물론, 오른발 중거리 슛에, 왼발 발리슛까지.
김신욱은 중국에서 '헤딩 머신' 꼬리표를 떼고 양발과 머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슈퍼리그에서 기록한 8골 중 헤딩과 오른발로 3골씩 만들었고, 왼발로도 2골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수비진을 완벽하게 속이는 어시스트까지 선보이며 대륙을 홀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 승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하지만 전망은 엇갈립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부임 뒤 6차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의조의 백업 자원으로 석현준과 지동원, 이정협을 차례로 실험하면서도 김신욱은 한 번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지동원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만큼 김신욱의 승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하지만,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 스타일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득점, 도움 등 단순한 기록은 제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컵에서 밀집 수비 상대에 애를 먹은 대표팀이 공격 루트에 변화를 주기 위해 김신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준희 / 축구 해설가 : 대표팀의 공격 루트에 색다른 방안을 마련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경기라면 특히 김신욱 선수가 필요한 순간이 올 것입니다.]
다음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벤투호.
고민이 깊어진 벤투 감독은 오는 26일 7번째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국 프로축구로 이적한 김신욱이 연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다음 달 월드컵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 승선할지 관심입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지동원의 빈자리를 놓고 벤투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전매특허 헤딩슛은 물론, 오른발 중거리 슛에, 왼발 발리슛까지.
김신욱은 중국에서 '헤딩 머신' 꼬리표를 떼고 양발과 머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슈퍼리그에서 기록한 8골 중 헤딩과 오른발로 3골씩 만들었고, 왼발로도 2골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수비진을 완벽하게 속이는 어시스트까지 선보이며 대륙을 홀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 승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하지만 전망은 엇갈립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부임 뒤 6차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의조의 백업 자원으로 석현준과 지동원, 이정협을 차례로 실험하면서도 김신욱은 한 번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지동원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만큼 김신욱의 승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하지만,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 스타일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득점, 도움 등 단순한 기록은 제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컵에서 밀집 수비 상대에 애를 먹은 대표팀이 공격 루트에 변화를 주기 위해 김신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준희 / 축구 해설가 : 대표팀의 공격 루트에 색다른 방안을 마련해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경기라면 특히 김신욱 선수가 필요한 순간이 올 것입니다.]
다음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벤투호.
고민이 깊어진 벤투 감독은 오는 26일 7번째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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