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시 득점포 가동...시즌 11호골·6도움 기록

손흥민 다시 득점포 가동...시즌 11호골·6도움 기록

2019.01.02. 오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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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또 도움도 기록하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발끝은 새해 첫 경기부터 매서웠습니다.

전반 26분, 시소코와 해리 케인을 거쳐 공을 전달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노렸습니다.

2명의 수비수와 상대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감각적인 슛이었습니다.

시즌 11호이자 리그 8호 골로, 지난달 24일 에버턴 전과 27일 본머스 전의 연속 멀티 골에 이어 두 경기 만에 다시 터진 득점포입니다.

앞서 전반 12분에는 도움도 추가했습니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반대편의 에릭센에게 볼을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습니다.

최근 4경기 5골의 엄청난 골 행진에, 공격 포인트도 5경기를 연속해서 기록했습니다.

후반에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습니다.

상대 수비수 밤바에게 왼발을 밟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다행히 금세 털고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습니다.

케인과 에릭센, 손흥민이 나란히 골을 넣은 토트넘은 카디프시티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지난 울버햄튼 전 패배 충격을 지웠습니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다시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건 불가능하지만, 매 경기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에 승점 1점 앞선 2위로 복귀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 케인, 에릭센과 함께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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